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 류시화의《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중에서 -
* 살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릅니다.
어떤 사건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도 당시에는
잘 모릅니다. 지나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것은 당시는 모르지만, 우리 가슴은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그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모든 것은
머리는 이해하지 못해도 가슴은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축복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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