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 각국에서
작품을 품고 들어오는 상자들의 만듦새에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소위 문화 선진국일수록
포장 상자의 만듦새도 뛰어남을 체감했다. 외국에서
작품 상자가 들어오면 지나칠 만큼 열광하는 내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비쳤을지도 모르지만
미술작품은 이동 중에 가장 많이, 또 크게
손상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포장
상자의 구조나 만듦새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김겸의 《시간을 복원하는 남자》 중에서 -
* 어디 미술 작품 포장 상자뿐이겠습니까.
일반 상품도 그 자체를 돋보이게 하고 그 가치를
드러내 주는 포장 상자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과대포장은 지양해야 하겠지만요. 몸은
어쩌면 영혼을 담고 있는 포장 상자일지도
모릅니다. 자기 몸의 만듦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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