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나무도 사람처럼 
나무마다 다 다릅니다. 
각기 다른 나무의 성깔을 꿰뚫어 보고 
그것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기술은 수치로는 나타낼 수 없습니다. 
문자로 책에 써서 남길 수도 없습니다. 
말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니시오카 쓰네카즈의《나무에게 배운다》중에서 - 


* 나무의 결을 알아야
좋은 목수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깎고 어떻게 대패질해야 좋은지를 
한눈으로 알아챕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의 결을 한눈에 알아야 좋은 선생님,
좋은 부모,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목수가 나무를 통해 배우듯이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을 통해서
인생을 배웁니다.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투자  (0) 2019.08.02
희망이란  (0) 2019.08.01
서른 살부터 마흔 살까지  (0) 2019.07.30
당신이 '예술작품'이다  (0) 2019.07.29
꽃씨를 뿌리는 사람  (0) 2019.07.27
반응형

얼마나 오래 지났을까.
한 나무가 자라 땅과 하늘을 연결하다가
인간의 톱에 베어졌고, 또 많은 시간이 지나
그 밑동이 적당히 썩어갈 무렵 솔 씨 하나가
그 밑동 위로 떨어져 생명의 기운을 지피기 시작했으리라.
죽은나무 위에서 자라난 새 나무의 푸른 기상은 
확실히 생명의 멋진 찬가였다. 죽어서도 
새 생명을 키우는 나무, 그러니까 
죽어도 죽지 않은 나무.

- 우찬제의《나무의 수사학》중에서 - 


* 생명이란 참 신비합니다.
모두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 또 생명을 움 틔우고 이어갑니다.
죽어도 죽지 않은 나무가 그것을 말해 줍니다.
우리의 삶도 그러합니다. 필연적으로 죽어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사랑을, 꿈을, 생명을 피워갑니다. 
삶 너머의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 한 그루 심고 26년을 기다렸다  (0) 2019.07.23
압록강 강가에서  (0) 2019.07.22
수면 효율  (0) 2019.07.19
'오히려'  (0) 2019.07.18
꿈과 사명  (0) 2019.07.17
반응형

참나무는 
사람에게 이로운 나무, 
쓸모가 많은 나무이다. 잎, 줄기, 
열매 어느 것이든 살아서도 죽어서도
버릴 것 하나 없는 참 좋은 나무이다. 짙푸른 
산들이 가까운 곳에서 멀리까지 중첩되고, 
굽이굽이 청량한 소리가 살아 굽이친다. 
이곳 산정에서 세상 모든 희열을 
다 만난다. 

- 김준태의《나무의 말이 좋아서》 중에서 - 


* 사람도 
참나무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모두에게 이로운 사람, 쓸모가 많은 사람,
살아서는 기둥이 되고 죽어서는 역사가 되는 사람,
그가 있음으로 우리 모두가 더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찾아 키우는 일에 희열을 느낍니다.
제 생애의 마지막 소임이라 여깁니다.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 있음  (0) 2019.07.10
밥값  (0) 2019.07.09
진짜 음식을 먹어라!  (0) 2019.07.06
잔병치레  (0) 2019.07.05
'자기 완성'  (0) 2019.07.04
반응형

뜰에서 또는 들이나 산에서 
나무, 풀 등 끌리는 식물에 걸어가 앞에 선다. 
빛깔, 형태, 움직임을 바라본다. 햇빛을 흡수해 
드러나는 빛깔을 음미한다. 파스텔이나 수성 
색연필에서 끌리는 색깔을 하나 골라 
손이 가는 대로 그린다. 그 빛깔을 
바라본다. 잠시 느낌에
머물러 있는다.

- 조수연의《이미 그대는 충분하다》중에서 - 


* 색깔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명상이 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치유가 됩니다.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인생도 때로 색깔로 이야기합니다.
검다, 어둡다, 빛이 난다, 화려하다...
나에게 끌리는 색깔 하나하나에
내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밀한 두려움  (0) 2019.06.07
급체  (0) 2019.06.07
다가오는 매 순간은...  (0) 2019.06.04
작은 긁힘  (0) 2019.06.03
그럴 의도가 없었다  (0) 2019.06.03
반응형
나무의 겉뿐 아니라 
속까지 알고자 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같은 나무를 수없이 찾아가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고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알았다. 
나무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자신이 
동화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나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 민점호의 《나무 입문 1》 중에서 -


* 옹달샘에서 진행하는 '나무명상'이 있습니다. 
참여자 각자가 지정한 '내 영혼의 나무'와 대화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친구야 고마워. 내가 이렇게 
찾아올 때까지 이 자리에 서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그래 잘 왔어. 비바람에 아무리 흔들리고 외로워도
이렇게 그대로 서 있을게. 힘들면 또 와!"
나무도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친구입니다.


...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화음  (0) 2019.03.16
달걀  (0) 2019.03.16
인생이 즐겁다  (0) 2019.03.13
'맹꽁이 같다'고 할 때  (0) 2019.03.12
관심  (0) 2019.03.11
반응형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겨라.
너그럽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고
날아보아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여라. 

- 척 로퍼의《나는 들었다》중에서 - 


* 마음이 어지러울 때 
잠깐 멈추어 가만히 산책을 해봅니다. 
자연이 알려준 많은 말들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파란 하늘에 몸을 맡기고, 발밑에 있는 작은 풀들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마음도 솜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새로운 기운을 얻습니다.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