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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제공 : 네이버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 멤버십 회원은 월 4900원의 구독료로 디지털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Full HD, 동시 접속 2인,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 스탠다드 요금제와 품질은 같으면서 콘텐츠 시청 시 일부 광고를 시청하게 되는 상품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동일한 품질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넷플릭스 상품과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8600원 추가 지불 시 스탠다드 요금제로 업그레이드, 12100원 추가 지불하는 경우 프리미엄 요금제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에게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여 사용자 효용 가치를 높이고, 넷플릭스 네이버 멤버십 회원과 콘텐츠 상품의 접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IT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중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멤버십 정한나 리더는 “네이버 멤버십의 다양하고 유연한 혜택 설계는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체감 혜택을 향상시켜 높은 리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으로, 이는 협업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로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보다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협업은 ▲배달 ▲영화관 ▲편의점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외부 제휴로,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로열티 강화를 위해 외연 확장을 통한 혜택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구독 유지율은 95%이다. https://www.ciokorea.com/news/3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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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텍스트로 전달할 수 있는 정보량에 비해 시각적인 정보는 훨씬 다양한 의미 관계들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100냥이면 눈이 90냥’이라는 말도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HyperCLOVA X (HCX)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가깝게는 문서나 이미지의 처리를 자동화할 수 있고, 더 나아가 HyperCLOVA X를 두뇌로 사용하는 로봇과 같은 독립적인 에이전트가 목표를 수행하는데도 시각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각 정보를 올바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다양한 이미지 ·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델을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저희는 이를 위해 네이버 내외부에서 고품질의 원천 데이터를 확보해 왔습니다. 해당 데이터가 서로 상충하지 않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학습하는 데에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HyperCLOVA X Vision은 문서의 이해를 포함한 여러 가지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의 HyperCLOVA X에 이미지를 이해하는 능력을 추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텍스트 관련 능력을 잊지 않고, 안전 관련 요소들도 놓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HyperCLOVA X Vision의 기술적 개요와 현재의 성능 수준을 간단한 예제 위주로 구성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HyperCLOVA X Vision 기술 소개
HCX Vision은 기존의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에 이미지 이해 능력을 더해 거대 시각 언어 모델(Large Vision Language Model)로 발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각 및 언어 데이터를 사용하여 추가 학습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러 시나리오에 맞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시각과 언어 이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 인식이나 이미지 내 텍스트 이해와 같은 작업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와 손 글씨 인식 능력을 갖춘 OCR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HCX Vision은 문서 처리와 글자 인식 능력을 강화하여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CX Vision은 초대량의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된 거대 언어 모델인 HCX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관련 지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HCX Vision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한국어 문서와 이미지 내 텍스트 이해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HyperCLOVA X Vision 의 정량 지표
Public Benchmarks
SEEDv1 (image) |
MMMU (val) |
TextVQA (val) |
DocVQA (test) |
ChartQA (test) |
InfographicVQA (test) |
MathVista (testmini) |
VQAv2 | Average | |
GPT-4V | 69.1 | 56.8 | 78 | 88.4 | 78.5 | 75.1 | 49.9 | 77.2 | 71.63 |
HCX-VLM | 75.6 | 45.1 | 77.9 | 89.8 | 81 | 65.2 | 57.1 | 81 | 71.59 |
달성률(%) | 99.94 |
HyperCLOVA X Vision의 여러 정량 지표를 소개해 드립니다. 성능 트래킹을 위해 내부적으로 30개에 가까운 지표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OpenAI GPT-4V와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지표들만 일부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LLM의 Reasoning 능력 향상과 VLM 측면에서의 고해상도 처리를 위한 인코더 구조 변경, 추가적인 Vision Alignment Task 등 출시 이후 올해 하반기에도 점진적으로 성능을 향상할 예정입니다.
K-GED (한국 초 · 중 · 고 검정고시) 성능
Model | Correct Answers |
GPT-4o | 1152/1480 (77.8%) |
HCX-VLM | 1240/1480 (83.8%) |
정량 평가 중에서도 한국향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한 모델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대한민국 초 · 중 ·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벤치마크로 활용해 보았습니다. 총 1,480개의 사지선다 검정고시 기출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지 형태로 입력했음에도 불구하고 83.8%로 상당히 높은 정답률을 보입니다. 참고로 검정고시의 합격 기준점은 60%이며 77.8%인 GPT-4o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예제 기반의 HyperCLOVA X Vision 기능들
하기에서는 분야별 다양한 작업에 대한 예제들을 소개합니다.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대 모델이 출현하기 이전에 독립된 개별 작업을 별도의 모델로 하나씩 격파하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직접 개발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도 격세지감이 드는 상황입니다.
Detailed Image Captioning
이미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이미지 캡셔닝이라고도 불립니다. 별도의 객체 인식 모델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비교적 정확하게 인식하고 묘사할 수 있습니다.
Reasoning
이미지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황에 대해 추론하거나 다음 단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해당 능력은 LLM의 고유 능력을 활용하며, LLM이 여러 비전 기능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학습하였습니다.
Entity Recognition
Entity는 의미를 갖는 단위를 지칭하며, 인명, 장소, 제품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집니다. HCX Vision을 사용하여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 유명한 장소, 상품명, 음식의 이름을 이미지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시성 강화를 위한 검색 보강 생성 (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 등의 방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학습 데이터에 존재했던 Entity를 무리 없이 인식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Chart Understanding
사람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하여 수치적인 데이터는 차트의 형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에게는 쉽지만, 기계의 입장에서는 추상적인 표현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을 내기가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Table Understanding
수치적인 비교 데이터는 표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원본 데이터가 Excel이나 CSV 형태일 경우 텍스트 모달을 사용하는 LLM에 입력하여 바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해당 데이터가 이미지의 캡처본일 경우에는 이미지에 있는 텍스트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위치적인 상관관계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프롬프트에 적합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Document Understanding
일반적인 영어와 한글 문서뿐만 아니라, 한자 또는 일본어로 작성된 문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Culture and Humor (Meme Understanding)
유머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매우 고차원적인 수준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HCX Vision은 이미지와 텍스트 쌍으로 구성된 다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이러한 밈에 대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Equation Understanding
렌더링 되어 있는 수식은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데 반해서, 이를 다시 디지털 포맷으로 입력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으로 TeX 문법이 익숙하지 않으면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HCX Vision은 이러한 수동적인 입력 작업을 상당히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Code Generation
특정 도형이나 차트, 그래프 등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코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Math Problem Solving
도형이 포함된 수학 문제를 이해하고 풀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Creative Writing (with Image Grounding)
HCX LLM 본연의 기능에 가깝지만, 이미지에 포함된 요소들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HyperCLOVA X Vision 미래 전망과 Sovereign AI
현재 하나의 이미지에 대한 이해에서 나아가 수백만 단위의 컨텍스트 길이를 활용하여, 한 시간 이상 분량의 영화를 통째로 이해한다거나, 스트림으로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이해하는 것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추가로 실시간 처리 기술까지 동반된다면 AI가 독립적인 개체로써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로봇이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유용함을 제공해 주는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LVLM도 Text-only의 LLM과 마찬가지로 지역이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하거나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시각적인 기호 등의 해석에서도 Sovereignty가 중요해질 전망이고 결국 이러한 데이터를 유리하게 확보하고 선점할 수 있는 그룹이 사람들에게 더 유용하고 안전한 AI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대한민국 최고의 플랫폼으로써 필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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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네이버는 정식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편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치지직’은 지난 12월 베타서비스로 공개된 서비스다. 신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치지직은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 시점에 출시되면서 국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앱 분석 기관인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치지직의 12월 사용자의 77% 이상이 트위치 사용자에서 유입됐다. 2024년 3월 기준 치지직 사용자 수는 227만 명으로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점유율 1위 기업인 아프리카TV(248만명)와의 사용자 수 격차가 21만 명으로 좁혀졌다. 참고로 네이버는 치지직의 공식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정식 출시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트리밍의 편의 요소가 추가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미션 후원’ 기능과 ‘치지직 클립’이 이번에 지원된다. 미션 후원은 시청자가 후원금을 주기 위해 특정 조건을 걸 수 있는 기능이다. 가령 시청자가 ‘A 게임을 모두 실행할 경우’라는 조건을 걸고, 스트리머가 실제 게임을 전부 시행했을 때 후원이 최종 완료되는 식이다. ‘치지직 클립’을 통해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는 도구다. 단순히 영상 편집하는 것 외에도 시청자가 후원을 진행할 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치지직 클립으로 간편하게 제작해 전달할 수 있다.
치지직 정식 서비스에선 네이버 타서비스의 연계도 강화된다. 네이버는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 영상을 네이버앱의 콘텐츠 추천 영역에서 노출할 예정이다. 또한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AI 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3분기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 서비스 기간에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라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타 서비스와의 연계, 다채로운 기능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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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랫폼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를 맞이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기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펼치고 있다.
양사 모두 2040년까지 '넷 제로(Net-ZERO)'를 선언한 데 이어 ESG 전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며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그동안 E(환경)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S(사회), G(지배구조) 부문도 대폭 개선해 균형적인 ESG 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사의 ESG 활동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관련 글로벌 기구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각각 가입을 추진 중이다.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는 카카오가 국내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가입 신청했다.
◇ESG 전담 조직 대폭 강화
양사는 올해 경영진을 교체하면서 ESG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 우선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선임과 함께 채선주 전 CCO(최고홍보책임자) 부사장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 앞서 채 CCO는 네이버 문화재단 이사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도 선임되면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도 합류하게 됐다.
네이버의 ESG 전담 조직은 대표 직속 '대외·ESG 정책 조직' 산하 '그린 임팩트(Green Impact)'팀이다. 그린 임팩트는 네이버 ESG 경영 추진의 핵심 부서로, 전사 유관부서에서 추진하는 ESG 개선 과제를 관리한다. 또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ESG 관련 요구사항 및 과제 추진 현황을 기반으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그린 임팩트 산하에 환경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환경전담 조직에서는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프로젝트의 연차별 이행 로드맵 수립, 내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인증 추진 등이 주된 업무다.
리더십을 정비한 카카오 역시 ESG 총괄 조직을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산하로 신설했다. ESG 총괄 조직은 홍은택 카카오 CAC 센터장이 겸직한다. ESG 총괄 조직 산하에는 소셜임팩트실, ESG지원실, ESG 워킹그룹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인 조직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올해 관련 전담 인력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지난달 선임했다.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책임자로는 자회사 링키지랩 김혜일 접근성 팀장을 선임했다. DAO는 CAC ESG 총괄 산하에 배치된다.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도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연 2회 위원회에서 ESG 전반, 비재무적 리스크, 환경경영, 정보보안, 공정거래 등 ESG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지배구조도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
양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주목된다. 글로벌 수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카카오의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올해 처음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설정해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사 리스크 관리 규정을 고도화하고 이사회와 ESG위원회 중심의 통합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 이사회 차원의 전략적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네이버 역시 투명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역할을 분리함으로써 의사결정에 있어 경영진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했다. 경영진 관리·감독에 대한 이사회 역할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리더십&보상위원회 △ESG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사회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상정 안건에 대한 충분한 토론 및 검토를 위해 매달 1회 정기이사회와 수시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무려 23회의 이사회가 열렸다.
또 네이버는 매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 ESG 정보공시 내 지배구조 부문 공시도 강화했다.
◇2040년 '넷 제로' 향한 ESG 동행…스콥3으로 확장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선언, 동일한 목표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지속 유지·개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오피스 에너지 사용량 절감, 사업장 내부 운송수단의 환경영향 저감 등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외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재생에너지 조달방안 간 타당성과 효과성을 분석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 재생에너지 계약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체 탄소 배출량 관리 범위를 전체 밸류체인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스콥(Scope)3 탄소배출량 측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 노력만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에서 벗어나, 협력사까지 포함한 보다 강화된 친환경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콥3를 고려한 공급망이 ESG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선언, △카카오 내부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카카오 파트너·이용자들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실천 등 3개의 원칙을 수립했다. 특히 카카오는 공동체의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데이터 '카카오 탄소 지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인덱스를 통해 파악한 탄소 감축총량을 기초로 매년 감축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들의 동참을 위해 카카오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이 절감한 탄소량을 확인하거나, 친환경 행동 실천 인증에 대한 리워드 지급 등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화고,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운영하고자 한다. 카카오는 지난달 서울대학교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협력도 체결했다. 네이버는 새사옥 1784를 친환경 건물로 만들었고 제2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각 세종'에서 생태 다양성 보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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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SaaS 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18개 기업에게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 선발 과정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전환하길 원하는 솔루션 기업이나 SaaS 서비스를 고도화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선정된 기업은 ▲날리지큐브 ▲넷퍼넬 ▲데일리블록체인 ▲세일즈인사이트 ▲스페이스리버 ▲심플랫폼 ▲아이디어콘서트 ▲아이알엠 ▲엑셈 ▲오픈서베이 ▲유씨웨어 ▲이벤터스 ▲인베트 ▲카택스 ▲코리아리서치 ▲티그리스 ▲퓨처메인 ▲HM솔루션 등입니다.
지난 10월 모집 공고가 이뤄진 후 100여 곳이 넘는 기업의 신청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다양한 지원과 함께 네이버클라우드와 새로운 B2B 판로 개척도 함께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 기업에게는 500만원의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이 일괄 지급되고 크레딧 사용 현황에 따라 기업별로 등급이 구분돼 매 분기 초에 추가 크레딧이 차등 지급됩니다.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기업에게는 연 최대 2천만원 상당의 크레딧이 발급딥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에서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과 플랫폼 활용과 관련한 기술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은 각 사에 최적화된 SaaS 아키텍처 디자인을 진행해주는 기술 워크샵과 글로벌 진출, 피칭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의 행사가 열 계획입니다.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6월에 'NAVER Cloud SaaS Day(가칭)' 개최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들을 위한 대규모 네트워크 장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설명: 지난 12월 23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네이버클라우드 SaaS 육성 프로그램 웨비나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박기은 CTO의 발표를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시청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biz.sbs.co.kr/article/10001007266?division=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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