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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열고 마음을 내어주고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어른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앞에 나서시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돌아가신 뒤, 함께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말을
늘 귀담아 들어주셨다고, 그래서 그분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고. 귀를 열고 마음을 내어주는 것.
그것이 그분이 남긴 흔적이었습니다.


- 손상민의《여든이 되고 보니》중에서 -


* 수행 중에는
쉬운 듯하지만 참으로 어려운
수행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를 열고
깊이 잘 듣는 것입니다. 잘 듣는다는 것은 마음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그러한 행위 속에서 그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입을 열기 전에
귀와 마음을 열고 깊이 듣는 연습을 해 보세요.
마음이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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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멈춰 버린 곳

 

일생을 부지런히
한 걸음 한 걸음 시작한 것 같지만
끝이 아니기에 마음이 멈춰 버린 곳
곁에 다다르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이
극한에 이르렀나
정해진 방향은 분명하지만
분명한 곁은 없다


- 김인옥의 시집《힐엔드》에 실린
   시〈끝과 시작의 곁에서 〉중에서 -


* 시작은 시작만이 아니고
끝은 끝만이 아닙니다. 시작은 끝과 맞닿아 있고
끝은 또 다른 시작과 맞닿아 있습니다. 마음이 멈춘 곳이
끝이고, 동시에 새로운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시작점에 너무 들뜰 것도 없고, 끝점에
너무 절망할 것도 없는 것이
인생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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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복통'이 오면

 

중요한 발표나
면접을 앞두고 배가 꼬이듯 아파
화장실로 달려가는 이른바 '신경성 복통'은
심리적 긴장이 장에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하지만 동시에 장에서 과도하게 분비된 세로토닌이
뇌의 불안 회로를 폭주시키는 양방향
피드백의 산물이기도 하다.


- 송주현의《뇌는 혼자 울지 않는다》중에서 -  


* 학교에 가기 싫어서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이
단순히 꾀병을 부리는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거나 얼굴이 붉거나 하얘지고,
심한 충격을 받으면 손발이 마비되기도 합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과 정신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연결체이기
때문이지요. '신경성 복통'이 일어나면
먼저 마음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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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어른이라면

 

어렸을 때 우리는
고집을 부리거나 제멋대로 굴거나
떼를 쓰거나 터무니없이 굴어도 괜찮았다.
현명한 부모는 정해놓은 한계선 안에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한다. 건강한 어른이라면
가끔 이렇게 친숙한(하지만 이제는 두려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유를 누릴
필요가 있다.


- 이은경의《어른이 되는 법》중에서 -


* 어른이란
'자유'와 '방종'을 구분할 수 있고,
'권리'와 '책임'을 구분하여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의 마음속에도 어린아이가
있어서 가끔은 떼를 쓰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그 충동에
휘말리지 않고 고요히 바라보는 성숙한
자세가 건강한 어른이 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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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훈련이 필요한 이유

 

데카르트는 말한다.
"내가 내 영혼의 존재를 의심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의심하고 있는 나 자신을 의심하는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나 자신이 의심하고 있음을 의심한다면,
나는 실제로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
이 사실만은 의심할 수 없다."


- 위저쥔의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중에서 -


*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메타인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나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나'를 알고 있으면
좌절하거나 난관에 부딪혔을 때도 한 발짝
떨어져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자신에게
연민의 마음과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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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싫은 말 하는 사람

 

'나'는 '나'에게
싫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밉고
싫은 감정들이 올라온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안 좋게 말하고 내가 듣기 싫은 말을
하면, 그 말들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안 좋은 기분에
계속 머물러 있다. 여기서 '나'의 욕구는 위로와
배려의 말과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다는
것이다. 이 욕구와 연결되는 '나'의 신념은
사람들은 나에게 좋은 말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 황보현 외의《그림책을 활용한 감정코칭》중에서 -

* 누가 나에게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말을 할 때,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아마 드물겠지요.
위로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타인의 말에 마음이 흔들릴 때는,
그런 내 마음조차 탓하지 말고
다정하게 보듬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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