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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지닌 존재들은
볕과 공기의 비밀스러운 작용이나
모든 자연에서 비롯되는 수천 가지
고통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
감각적인 존재라면 형태와
색채 속에서 기쁨을
찾게 되어 있다.


- 아나톨 프랑스의 《에피쿠로스의 정원》 중에서 -


* 쏟아지는 빗방울에도
어떤 사람은 지독한 외로움을,
어떤 사람은 한없는 평안함을 느낍니다.
볕과 공기, 형태와 색채가 안겨주는 감각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 고통도 주고 기쁨도 줍니다.
그렇다면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론은
간단합니다. 볕이나 공기가 아닙니다.  
자기 마음에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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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했으니
누구누구 할 것 없이 한국인은 다 망국의 죄가 있소.
나도 한국인이므로 내가 곧 망국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어제 나라를 망하게 한 자는
곧 오늘 나라를 회복할 자입니다.
이제 여러 방면으로 보건대
현재의 활동과 장래를 가꾸어나감에 있어
무궁한 희망이 있다는 것이
내가 전하고자 하는 기쁜 소식입니다.
(안창호 어록)


- 김구 외의《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중에서 -


* 누구나 자신의 판단을 옳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삶을 돌아보면
얼마나 오류가 많았는지 알게 됩니다. 역사와 국가의
존망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석같이 믿었던 것들이
망국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근본의 마음입니다.
안창호 같은 분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 들어도 무궁한 희망을 주는
기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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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두려움과 불안을 마주하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질문을 찾게 해준다.
그리고 이 질문은 해답을 찾기 위한
좋은 시작점이 된다. 물론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을 때는 질문을 회피하기 쉽다.
특히나 마음이 힘들 때는 모든 게 다 어렵고,
귀찮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건 그래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 김범준의 《나침반은 흔들리며 방향을 잡아나간다》 중에서 -


* 몸과 마음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지치면 다른 것도 영향을 받습니다.
우울감은 마음의 감기라 하지요. 혹여 몸과 마음에
우울한 한기가 들지는 않는지 두루두루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의문점에 대해 질문도
하고 답도 찾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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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렇게 매일 바닥을 치는 마음 중에도,
가슴 떨리게 가고 싶은 곳이, 가야 하는 곳이
있다. 아빠는 자전거를 타고 가보고 싶다고
했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아빠의
여권을 들고 아빠와 함께
걸어볼 생각이다.


- 황주하의《그 길 위의 모든 것들 고마워》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이 가고자 하였으나
가지 못한 길, 내가 그 길을 걸으며 그와 함께
동행합니다. 그의 영혼이 함께 걸어주고 있을까요?
그렇게 믿으며 마음의 대화를 합니다.
그럴 수 있음에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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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독특하고 다채롭다. 얼핏 보기에
비슷한 행동일지라도 그 뒤편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 동기가 숨어 있다.
바꿔 말하면, 내재된 감정이 비슷하더라도
전혀 다른 행동으로 각각 표출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학 공식처럼 단순하게
일반화할 수가 없다.


- 우첸의《마음 헤아리기 수업》중에서 -


* 글에 행간이 있듯
사람의 언행에도 행간이 있습니다.
상대가 겉으로 드러내는 언어와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진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각기 다른 삶의 길을 걷고 있어서
내재된 동기를 읽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나의 마음을 비워놓고
경청을 합니다. 그러면 진짜
마음이 보이고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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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나 자각은
충분히 힘들게 수련하거나
충분히 오래 명상함으로써 성취할 수 있는
특수한 경험이나 마음 상태가 아닙니다.
단지 마음의 본성 그 자체를
인지하는 것뿐입니다.


- 루퍼트 스파이라의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중에서 -


* 마음을 안다는 것,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마음의 본성'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붓다도 6년의 고행을 멈추고,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고요히 '아나빠나사띠'를 하며 정등각(正等覺)을
이루었습니다. 참된 깨달음은 마음의 본성을
알아차리는 데에 있습니다. 잘못된 열심은
에고를 더 강화시켜 마음의 본성을
더 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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