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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진지하게 

사랑하고 필요로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전조도 없이 

그 상대가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혼자 

덩그러니 남는 것이 두려웠는지도 몰라." 

"그러니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늘 상대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했어. 

또는 적당히 거리를 둘 수 있는 여자를 

골랐어. 상처를 입지 않아도 되게끔. 

그런 거지?"


- 무라카미 하루키의《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중에서 -



* '적당한 거리'가 안전하긴 합니다.

상처도 후유증도 적고 상실감도 덜 느낍니다.

그러나 '적당한 거리' 속에 깊은 사랑, 깊은 믿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리가 없어야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포옹, 거리가 없습니다.

평생 가는 믿음, 틈새가 없습니다. 

서로의 거리를 줄여가는 노력, 

하나로 일치시키는 노력,

그것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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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각성'이라는 말이

그대에게 얼마나 현실성 있게 전달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선명하게 표현해 봅니다. 

'생태적 각성'이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아무것도 

아니면 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들과 내가 실은 한 덩어리라는 것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나무 한 그루를 베어내는 일에 

무심하던 사람이 내 몸에 깊은 생채기가 생기는 

것처럼 아프게 느끼고, 또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생태적 각성입니다. 


- 김용규의《당신이 숲으로 와준다면》중에서 -



* 사람이 숨쉬며 내뿜는 공기를

나무가 마시고, 나무가 내뿜는 공기를 

우리가 마시며 삽니다. 나무가 죽으면 우리도 죽고,

나무가 없으면 우리도 없습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우리와 한몸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더 사랑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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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란 이타적인 행위이다.

누군가의 책임을 지적하는 것은 그 지적에 대해 비난과

원망을 들을 위험을 감수할 만큼 누군가를 진정으로 위하는 행동이다.

지적은 사랑의 기초가 된다. 

- 패트릭 렌치오니, ‘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에서 


많은 리더들은 책임을 지적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임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CEO일수록

책임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오히려 더 적다고 합니다.

잘못에 대한 지적은 조직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합니다.

잘못에 대한 지적을 회피하면 무능한 리더로 전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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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의약품과 치료법에 그토록 매료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가장 오래된 약은 동정과 사랑이며

수 천년 동안 그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사로 개업해보면 그러한 것들이 치유 과정의 일부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지 금방 알게 된다.

- 비벡 머시 (미국 공중보건대 사령관, 국가 보건 책임자) 


그렇습니다. 관심과 동정과 사랑이 최고의 치유약입니다.

남에 대한 사랑은 남을 치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나의 심신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최고의 묘약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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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가 되기란 정말 어렵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동기에 나타나는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의 결여는 부모가 

아이 양육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 없이 

키웠기 때문이다. 가장 시급한 준비는

아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는 말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공부하는 

일이다. 


- 신언혁의《지혜롭게 키운 자녀가 성공한다》 중에서 - 



* 부모된 사람은 

자식들을 말로 키웁니다.

사랑의 말, 훈계의 말, 꿈꾸게 하는 말...

하지만 부모의 사랑의 말이 때때로 자식들에게는

미움의 말로 전달됩니다. 훈계의 말은 반항으로, 

꿈꾸게 하는 말은 현실을 모르는 황당한 말로 

받아들입니다.


'잘 말하는 법'을 공부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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