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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눈을 맞추며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내가 먼저 웃음 지으면서
손 내밀어준다

당신이 어디가 불편한지
당신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당신의 사소함도 살펴보는 마음

사소함이 더 이상 사소함이 되지 않는
당신을 생각할수록 내 마음이 더 커지는
요술 방망이


- 이규초의 시집《사랑에 사랑을 더하다》에 실린
시〈배려〉중에서 -


* 미움에
미움을 더하면 최악입니다.
미움에 사랑을 더하면 최상입니다.
사랑에 사랑을 더하면 최상을 넘어
위대해집니다. 개인도 사회도 나라도
위대한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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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은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누구나 어떤 궁극적 '헌신의 대상'을 찾는다.
자기 삶에 의미와 목적을 제공할 궁극적 가치,
지고선 같은 것이다. 그것이 신이든, 사랑이든,
사회정의든 혹은 한 국가나 정당이나 사회단체든,
또는 돈, 명예, 쾌락, 스포츠, 심지어 도박 같은
것이든, 우리의 궁극적 관심과 헌신의 대상이
되는 것은 모두 '종교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 길희성의《종교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사랑의 대상, 헌신의 대상이 필요합니다.
부모, 자녀, 배우자, 멘토, 스타, 신(神) 등등.
그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심지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습니다. 나를 텅 비워야 가능한 일입니다.
나를 불태울 수 있어야 하고, 온몸을 풍덩 내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고 헌신하는 것은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픔과 상처와 희생을
각오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헌신의 대상을 통해
내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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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려 키우는 저것이
꿈이건 사랑이건
한 번은 땅에
닿아보겠다는 뜨거운 몸짓인데

물도 뜻을 품으면
날이 선다는 것
때로는 추락이
비상이라는 것
누군가의 땅이
누군가에게는 하늘이라는 것

겨울에 태어나야
눈부신 생명도 있다는 것
거꾸로 피어나는 저것이
겨울꽃이라는 것


- 양광모의 시집《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에 실린
  시〈고드름 〉전문 -


* 고드름.
겨울에 피는 꽃입니다.
한없이 부드럽고 연약한 물방울이
겨울의 강추위와 싸워 이기려고 날카롭게 날을 세워
피운 꽃입니다. 강추위가 없으면 고드름도 없습니다.
사람도 누구나 겨울을 경험합니다. 아프고 괴롭고
슬픈 상처 속에 삽니다. 그럴 적마다 겨울에만
피어나는 고드름을 생각하며 다시금
새로운 비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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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과 산다는 것은
서로 다른 별개의 동사가 아니며,
신체의 두 가지 상이한 상태도 아닙니다.
그저 존재의 유일한 힘이자 동일한 힘입니다.
사랑은 반증할 수도 없고 해체될 수도 없습니다.
사랑에는 논증도, 가정도, 추론도 없습니다.
그저 명백함만이 있을 뿐입니다.


- 로제 폴 드루아의《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중에서 -


* '사랑 없인 난 못 살아'라는
유행가 가사도 있고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다'는 성경 구절도 있습니다.
사랑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실체도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 안에 핏줄처럼 흐를 뿐입니다.
핏줄이 마르면 사람은 죽습니다. 살아 있어도
핏기가 없습니다. 사람은 사랑하기 때문에
살고,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것이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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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 행복하십시오. 그것으로 족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매 순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행동을 통해 당신보다 가난한 이들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당신은 그들에게 또한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
- 마더 데레사,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에서


‘많은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것은 그냥 한 번 웃어주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더 많이 웃는다면 세상은 보다 나은 곳이 될 터이죠.
그러니 웃고 즐거워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심에 기뻐하십시오.’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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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을 너무
개인적 차원으로 생각하는 데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과 정의가 상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랑은 따뜻하고 정의는 차갑다고 생각하며,
사랑은 용서하고 감싸주는 것이라 여기고 정의는
투쟁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의란
다수를 위한 사랑이다. 오히려 진짜 사랑,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순수한 사랑이다. 받는 자를 비굴하게
하지 않는 건강한 사랑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길희성의《종교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 한 사람을 사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깊이 사랑하면 다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납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겪은
오묘하면서도 아프고 슬픈 경험들이 개인적 사랑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정의를 구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순수한 사랑의 실천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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