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량에서 적을 맞겠다.
우수영으로 돌아가자. 돌아가서 기다리자.
오늘밤 전 함대는 발진하라.
장졸들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나는 다시 말했다.
- 사지에서는 살 길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아마도 살 길이다. 살 길과 죽을 길이
다르지 않다. 너희는 마땅히 알라.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 삶은 늘 갈림길입니다.
하나는 살 길이고 또 하나는 죽을 길입니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자. 살고자 하는 사람은 죽고,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살 것이다." 성웅 이순신의 웅변에
답이 있습니다. 삶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두려움을 용기로,
절망을 희망으로, 아픔을 치유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살 길입니다. 사는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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