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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맡긴 생각
돌려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 개인은 무엇을 지켜야 할까요?
 
레터 서두에서 드린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몇 번이나 AI에게 물어보시나요? 메일 답장 초안을 맡기고, 긴 보고서는 요약을 받아 읽고, 회의 아이디어도 일단 AI에게 던져보는 일이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진짜 편리하죠. 그런데 이 편리함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얀 르쿤 회장은 간담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보가 점점 AI를 거쳐 전달되는데, 시민의 정보 식단 전체가 미국 서부나 중국의 극소수 기업 AI에 좌우되는 건 민주국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요. 국가 차원의 주권을 강조한 말이었지만, 개인에게 그대로 옮겨 놓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읽고, 어떻게 판단하는지까지 AI가 대신 골라준다면, 내 생각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AI에 기댈수록 흐려지는 '생각 근육'
실제로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연구 결과인데요. 미국 MIT 미디어랩 연구진은 지난해 6월 참가자 5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에세이를 쓰게 했습니다. 챗GPT를 쓰는 그룹, 검색엔진을 쓰는 그룹, 아무 도구 없이 쓰는 그룹입니다. 뇌파를 측정해 보니 도구 없이 쓴 그룹의 뇌 연결성이 가장 강하고 넓게 나타났고, 챗GPT 그룹이 가장 약했습니다. 특히 챗GPT 그룹은 방금 쓴 자기 글을 제대로 인용하지 못했고, 글에 대한 주인의식도 가장 낮았고요. 연구진은 이를 '인지 부채'라고 불렀습니다. 당장은 편하지만 생각하는 힘을 빌려 쓴 대가가 쌓인다는 뜻입니다.
 
일터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보이죠.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생성형 AI를 매주 쓰는 지식노동자 319명을 조사했더니, AI를 신뢰할수록 비판적 사고에 들이는 노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자기 일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일수록 AI 답변을 더 꼼꼼히 따져봤고요. 연구진은 AI를 쓰면 비판적 사고의 무게가 '정보를 모으는 일'에서 '정보를 검증하는 일'로 옮겨간다고 분석했습니다.
 
AI를 끊자는 게 아니라, '매니저'가 되자는 것
그렇다고 AI를 멀리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도 AI 사용을 줄이라고 권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보를 찾고 문제를 푸는 기초 역량은 스스로 유지하라고 했죠.
 
르쿤 회장의 전망이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는 "머지않아 거의 모든 근로자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AI 시스템 팀을 관리하는 매니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매니저의 역할은 일을 떠넘기는 게 아니라, 방향을 정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것이죠. 크리스토퍼 응우옌 에이토매틱 CEO의 말도 같은 맥락입니다. 책에서 배우는 지식은 AI도 익힐 수 있지만, 현장에서 부딪히며 쌓는 지식이 훨씬 유용하다는 겁니다. 그 몫은 여전히 사람에게 남아 있고요.
 
앞서 우스트빈 CTO는 기업에 '최소 존속 기업'을 정해두라고 조언했습니다. 사업을 이어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남에게 맡기지 말라는 뜻이었죠. 개인에게도 비슷한 목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AI가 아무리 잘해줘도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 중요한 결정의 이유를 스스로 설명하는 것, AI의 답을 한 번 더 의심해 보는 것, 처음 한 줄은 내 손으로 써보는 것 같은 일들 말입니다.
 
 

📌 97년생 메타 총괄 알렉산더 왕 인터뷰 상세 요약

1. MSL의 시작과 뮤즈(Muse)의 탄생 배경

  • 개인용 초지능(Personal Super Intelligence): 알렉산더 왕은 마크 저커버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함께 사람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AI를 만들자는 비전 아래 Meta Super Intelligence Labs(MSL)를 시작했습니다 [00:17].
  • 오픈클로(OpenClaw)가 준 충격: 2026년 초, 냇 프리드먼은 개인 AI 에이전트인 오픈클로를 통해 마치 3년 치 심리 치료를 한 번에 받는 듯한 강도 높은 자아 분석을 경험합니다 [04:23]. 이들은 에이전트의 엄청난 잠재력을 확신하고 2026년 2월, 단 1~2주 만에 뮤즈(Muse)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개발했습니다 [05:40].

2. 메타만의 길과 마크 저커버그의 끈기

  • 소비자용 AI 집중: 당시 앤스로픽 등 경쟁사들은 모두 '코딩 에이전트'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사와 취미'를 연결해 온 유산이 있었기에 철저히 '개인용 소비자 AI'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11:05].
  • 7개월간의 제품 다듬기: 프로토타입은 마법 같았지만 신뢰성이 부족했습니다. 팀은 마크 저커버그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7개월 동안 모델의 결함을 다듬으며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용 제품으로 완성했습니다 [08:39]. 저커버그 본인도 자신의 주짓수(MMA) 훈련 영상을 AI에게 분석하게 하는 등 끈기 있게 제품 테스트에 참여했습니다 [07:07].

3. 밈(Meme) 마케팅과 스크린샷 바이럴

  • 유쾌한 소통: 쏟아지는 수많은 AI 제품들 속에서 뮤즈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알렉산더 왕은 X(구 트위터)에서 유쾌하고 파격적인 인터넷 밈과 귀여운 마스코트(Jollybot)를 활용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6:32].
  • 스크린샷의 힘: 현대 소비자 제품은 사용자가 지인들과 공유하는 '스크린샷 한 장'으로 기능이 설명되어야 성공합니다. 뮤즈는 이 스크린샷에 담긴 직관적인 문제 해결 과정 덕분에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33:01].

4. 개인 AI가 가져올 주체성(Agency)의 회복

  • 성인의 삶에 꿈을 되찾아주다: 알렉산더 왕은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며 어릴 적 꾸었던 거대한 꿈과 주체성을 잃어버린다고 말합니다. 개인 AI 에이전트는 삶의 복잡한 장애물들을 대신 처리해 주어, 사람들이 자신의 원대한 목표를 현실에서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36:08].

5. 스케일 AI 인수 및 다이아몬드 채굴 리더십

  • 파격적인 인수 계약: 마크 저커버그가 알렉산더 왕에게 직접 조언을 구한 것을 계기로, 메타가 스케일 AI(Scale AI)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이 빠르게 성사되었습니다 [46:04]. 이를 통해 알렉산더 왕은 메타의 AI 랩을 새롭게 재건하게 됩니다 [48:42].
  • 다이아몬드 채굴 방식의 관리: 효율성을 쥐어짜는 마천루 건설 방식과 달리, AI 연구는 거대한 혁신을 찾는 '다이아몬드 채굴'에 가깝습니다 [58:33]. 천재적인 연구원들이 관료주의의 방해 없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알렉산더 왕은 200명이 넘는 최고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0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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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에 따라
변화되는 모성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착, 어떻게 떨어지느냐인데,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 품에서
떠나서는 안 되고, 자라서는 손에서 떠나서 안 되며,
커서는 마음에서 떠나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 이근후의 《아이 마음 멍들지 않게》 중에서-


* 엄마와 아이는 한 몸이었습니다.
한 몸이 분리되어 세상에 나오는 것이
첫 번째 떠남일 것입니다. 그 이후 수많은 떠남이
있습니다. 모유 수유에서의 떠남, 스스로 기고 걸으며
시작되는 떠남, 학교와 직장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는
떠남 등, 자라면서 우리는 엄마라는 한 몸과 떨어지는
예행연습을 수없이 하게 됩니다. 궁극에는
이 삶이라는 모태에서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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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이 커지고
절망이 깊어질 때,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부정의 자기 속에 숨어있는 긍정의 또 다른 자기를
일으켜야 합니다. 자포자기 대신 십자가 앞으로,
그분의 은혜 속으로 달려가는 것…, 이 또한
텔로미어를 늘리는 방법 중 하나이고,
하늘에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순종이라 생각합니다.


-최진석의 《기능의학 건강관리 실용편》 중에서-


* 누구든 자기 안에
'또 다른 나'가 들어앉아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있는 듯 마는 듯 자각조차 힘들지만,
낙심과 절망이 깊어져 주저앉고 싶을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하는 존재입니다.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를 알아차릴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자기
삶의 소명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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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항상 열려 있다

 

예수는 말한다.
"구하라. 그러면 주어질 것이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그러나 노자는 이렇게 말한다.
"구하지 마라. 그러면 그것은 주어질 것이요,
문을 두드리지 마라. 문은 항상 열려 있다.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 오쇼의《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중에서 -


* 문은 언제든
열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열쇠만 있으면 누구든 열 수 있습니다.
그 열쇠를 가진 사람이 문의 주인입니다.
"문을 두드려라", "문을 두드리지 마라"
정반대의 말이지만 같은 말입니다.
문의 주인, 곧 '삶의 주인'이
되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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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본연의 모습

 

내면의
평화로움을 찾는 방법은
삶의 환경을 고치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는 당신 본연의
모습을 깨닫는 것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 《고요함의 지혜》 중에서 -


* "나는 누구인가?"
"내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음의 평화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누구든 살아가면서 문득 떠올리는 물음입니다.
마냥 내달리는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를 찾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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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의 삶을 산다는 것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진짜 삶이다.
진짜 경험, 진짜 관계이다. 진실을
마주하면 더불어 따라오는 다른 것들도 있다.
실제로는 우리에게 한 번도 주어진 적 없었던 것들에
대한 슬픔도 함께 밀려온다. 우리가 그 주변을 맴돌며
억지로 만들어 손에 쥐려 했던 것들, 애써 진짜처럼
꾸몄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슬픔이다.


- 잉그리드 클레이튼의《포닝》중에서 -


* 진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에 온전히 있어야 합니다.
나의 의식이 '과거'나 '미래'로 오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존재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실재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진짜의
삶을 산다는 것은 실재하지도 않는 것을
마냥 쫓는 것이 아닙니다. '현존'하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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