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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부딪쳐서, 삶의 고통과

어둠과 추위를 단번에, 기꺼이 지불하면,

용감한 자에게는 최악이 홀연 최상의 것으로 바뀌고,

어둠의 시간은 끝이 나고,

삼라만상의 고함소리와 날뛰던 악마들의 목소리는

잦아들리라, 뒤섞이리라,

달라지리라, 고통에서 평화가 태어나리라.

- 로버트 브라우닝, ‘프로스파이스(prospice)’에서 


어니스트 새클턴이 평소 좋아했다는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프로스파이스(prospice)의 일부입니다.


‘나는 평생 투사였다. 한번 만 더 해보자.

최후의 것이 최상의 것이다.(...) 용감한 자는

최후의 한 순간에 최악을 최상으로 바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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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련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용감한 자는 더욱 강해지고, 현명한 자는 더 지혜로워지고

약한 자는 쉽게 포기하고, 어리석은 자는 남을 탓한다.

- 데니스 홍 


보왕삼매론에는 병이 없기도 바라지 말라고 나옵니다.

병이 없으면 사람이 교만해지기 쉬우니

병으로서 양약을 삼으라고 합니다.

몸이 병들면 스스로 하심하게 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니,

이것이 바로 양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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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나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순간 

진정한 나, 완전한 나와 대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배는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에 대한

그리움, 늘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삶과 내가 

주인공이고 내가 주인인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에 대한 그리움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 안셀름 그륀의《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중에서 -



* 내가 내 삶의 주인인 것은 맞습니다.

지구도 우주도 나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나 끝내 나 중심으로만 삶을 살아가면

진정한 자유로움을 얻지 못합니다. 갈등과 

다툼의 틀에 갇힐 뿐입니다. 나 중심에서

나를 풀어내어 이타심을 갖는 것,

그것이 자유를 얻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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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삶이란 없다.

그리고 우리는 상처에 직면해 그것을 이겨내려고 애쓰며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

굳은 살이 박히면 소소한 아픔들은 그냥 넘어 갈 수 있다.

굳은 살이 있어야 더 큰 상처가 왔을 때도

그걸 이겨나갈 힘이 생긴다.

- 김혜남,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에서

 

상처를 계속 피하게 되면 굳은 살이 생기기는커녕

아주 조금만 찔려도 죽을 것처럼 아파하게 됩니다.

상처 자체에 취약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일상 생활 자체가 버거워집니다.

상처 없는 삶이란 없습니다.

상처가 우리를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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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열다', '열매 맺다'의 의미를 갖습니다.

'사방에 넘치는 기운을 가지고 온전한 세상을 

이룬다'라는 의미를 가지며, '삶과 세상의 기운이 

가득하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 금일권의《한글의 신비》중에서 - 



* 한글은 꽃과 같습니다.

글자 하나, 이름 하나가 그냥 핀 꽃이 없습니다.

여러 의미와 뜻이 어우러져 핀

아름다운 꽃입니다.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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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마다 

그 젊은 날의 여행은 내게 힘이 되어 주었다. 

삶에 지칠 때마다 사진과 기념품을 들춰 보면서 

힘을 얻었다. 그 여행은 유년기의 기억처럼

내 인생의 아름다운 시간이 되어 주었다.

비틀거릴 때 나를 잡아줬고, 무료함에 

빠져 있을때 새로운 길로 걸어가도록 

힘을 주었다.


- 문요한의《여행하는 인간》중에서 - 



* 우리 마음 속에도 텃밭이 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새로 만난 

좋은 사람과의 인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풍경'과 같은 추억의 텃밭입니다. 여행을 통한 경험과 

시간이 그 추억의 텃밭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빛이 나게 합니다. 새로운 꿈을 꾸게 하고,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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