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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깊게 듣는 행위는
우리를 주변의 소리와 접하게 하고
이어 주변과 더 깊게 만나게 한다. 잠시
멈춰 서서 머리 위쪽 나무의 이파리들이
부딪히는 소리를 듣게 되면 이내 고개를
들고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한다.
그래서 듣기는 '연결'이다.
주변의 모든 것과
연결되는 행위다.


- 줄리아 캐머런의 《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중에서 -


* 소리는
귀로 들어와
비로소 의미가 됩니다.
미세한 소리는 내 마음의 소음이 멎어야
들립니다. 더 깊은 소리는 소리 없는 소리, 내 안의
침묵의 소리입니다. 그 소리가 들려야 세상과 내가
연결되고 교감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집니다.
주의 깊게 들어야 잘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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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엄청난 수의
세포소기관이 존재한다. 세포가 작은 태양계라고
상상해보자. 태양(세포 핵)을 중심으로 행성(그 밖의
세포소기관)이 주변을 돌고 있는 독립적인 시스템이라고
상상해 보라. 태양과 행성들이 조화롭게 한 팀을
이루고 있다. 이 시스템의 모든 구성원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한다.


- 에릭 프랭클린의 《세포 혁명》 중에서 -


* 그래서 옛 선인들은
인체를 소우주라고 명명했습니다.
태양계의 행성뿐만 아니라 북극성, 북두칠성과
인체가 상응하고 있으며, 한 해의 절기와 하루의 시각도
내장 기관의 순환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일하는 직업 공간은
우주보다 더 섬세한 소통과 교류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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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io.com/article/3575332/%eb%b8%94%eb%a1%9c%ea%b7%b8-%ec%8b%a0%eb%a2%b0%ec%9d%98-%ec%9c%84%ea%b8%b0%ec%9d%bc%ea%b9%8c%c2%b7%c2%b7%c2%b7-it-%eb%b6%80%ec%84%9c%ec%9d%98-%eb%b6%80%eb%8b%b4%ec%9d%84-%ec%a4%84.html

 

블로그 | ‘신뢰의 위기’일까?··· IT 부서의 부담을 줄여야 할 때

IT 부서는 AI의 급부상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신뢰마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은 일시적일 수 있다. 비즈니스와 IT의 연계가 양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일

www.cio.com

IT 부서는 AI의 급부상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신뢰마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은 일시적일 수 있다. 비즈니스와 IT의 연계가 양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지난 9월 가트너는 CIO가 당면한 주요 과제 목록을 발표했다. AI, 새로운 보안 과제, 인재 격차 등 현재 IT의 문제도 언급됐지만, 설문조사에 참여한 1만 2,000명의 CIO들이 언급한 주요 고충은 IT 투자에 비즈니스 가치가 있다는 것을 경영진에게 입증해야 한다는 보다 전통적인 과제였다.

최근에는 IT 부서에 대한 기업 경영진의 신뢰가 지난 10년간 감소했다는 IBM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설문에 참여한 CEO 중 36%만이 IT 부서가 기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는데, 이는 2013년의 64%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신뢰의 위기’가 왔다는 뜻일까? 경영진이 새로운 IT 투자의 가치를 납득해야 하고, 동시에 IT 부서가 가장 기본적인 업무조차 처리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가트너, IBM 및 기타 전문가들의 조언을 살펴보면 익숙한 내용이 많다. IT와 비즈니스는 함께 가야 한다, IT 리더는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 IT 리더는 시스템 가동과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등 필자가 이 문제를 접해 온 약 20년 동안 강조됐던 내용이다. 그 조언이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 자체도 새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외부 관찰자로서 보자면 어떤 면에서는 지루하기도 하다. 어떻게 여전히 ‘IT와 비즈니스가 서로 대화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을까? 기업에서 IT는 여전히 특별한 관심 영역이나 필요악으로 여겨지는 걸까? 기업 가치 최상단에 있는 대부분이 IT 기업이고, IT가 대륙 전체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로 꼽히는 세상에서?

안타깝게도 부분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외부 상황이 기업과 IT 부서를 어떤 시험에 들게 하는가에 따라 이런 문제가 주기적으로 반복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팬데믹 때를 언급할 수 있다. CIO와 IT 부서는 기업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이는 물론 도구, 기능, 프로세스, 지원과 같은 ‘전통적인’ IT 업무에 관한 것이었다. 잘 작동하는 IT 조직은 이런 과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팬데믹이 아니라 AI 열풍에 대응해야 하는 시기다. 이제 기업 경영진은 AI 개발에 뒤처지지 않기를 요구한다. 혁신과 시스템 가동 시간 사이의 딜레마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IT 부서가 2가지를 모두 처리해야 하는 많은 기업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균형을 찾는 일은 평상시에도 어렵지만, 완전히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는 기술 분야가 등장해 다른 모든 업무를 보류시킨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더욱 어렵다. ‘불을 계속 켜두는’ 동시에 아예 새로운 광원을 발명하는 일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물론 기술 개발이 너무 빨라 프로세스를 변경하거나 기술을 습득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CIO와 IT 부서가 압박을 받는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문제일 수 있다. 비즈니스 리더가 눈앞에 반짝이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IT의 가치를 실제로 인식할 수 있다면 말이다.

솔직히 말해, 20년 동안 IT가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경영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왔다. 이제 기업 경영진이 IT와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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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육체와 벗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육체와 소통하는 언어이다.
육체와 소통하고 대화하고,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고대 티베트에서 알려진 단련법이다.
현대 의학은 현자들과 신비가가 알고 있었던 것을
이제야 인지하기 시작했다. 마음과 육체는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오쇼의 《바디 마인드 밸런싱》 중에서-


* 분명 내 몸인데
내 몸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몸은 분명 뭔가 소리를 내며 신호를 보내는데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명상법 중에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질병이 있는 부위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자신이 무엇을 잘못 해오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고, 일순간에 통증이
사라지는 신비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내가 내 몸과 벗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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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통 잘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
공감 잘하기로도 따라갈 사람이 없다.
상대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발음으로 이상하게
말해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끄덕여준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들어주는 모습,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은 없다는 표정으로 상대에게 눈을 떼지 않는다.
엉터리 같은 상대의 말을 알아듣고는 제대로 다시
들려주기도 한다. 짐작했을지 모르겠다. 바로
어린아이의 부모다.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부모를 보라. 소통의 대가, 대화의
귀재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 임영주의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중에서 -


* 쉬운 듯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부모와 자식 사이의 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아이' 때의 대화와 '자란아이' 때의 대화가
많이 다른 듯도 합니다. '어린아이' 때의 부모님은
모든 것을 사랑으로 바라봐 주었고,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도 매번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화가 끊기더니, 이제는 노화로 아이같이 된
부모와의 소통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한때의 대화의 귀재가 대화의 단절로
바뀌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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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평생 아버지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시간은 아마도 다 합쳐도 2시간 분량도
안 될 것이다. 아버지와 나는 굉장히 어색한 부자
사이였다. 아버지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경상도 출신인 아버지는 아들과
대화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았을 뿐이다.


- 최광현의《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중에서 -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버지와 아들은 서먹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단어도 그래서
생겼을지 모릅니다. 이 땅의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아들이 자신과 같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이미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자신보다 더 잘 되고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차갑고 투박한 언행 뒤엔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과 눈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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