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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인, 신 두 아들에게 인, 신 두 아들에게. 지금 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나를 본받으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많은 위인 중 가장 숭배할 만한 사람을 선택하여 배우고 본받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들이 성장하여 아비의 일생 경력을 알 곳이 없기 때문에 이 일지를 쓰는 것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오래된 사실들이라 잊어버린 것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부러 지어낸 것은 전혀 없으니 믿어주기 바란다. - 김구의《백범일지》중에서 - *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피로, 혼으로 쓴 역사적 기록입니다.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10세 안팎의 어린 두 아들에게 '언제 왜놈 손에 죽을지 모르는' 아버지의 삶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들들을 위해 쓴 그 기록이 이제는 근현대 대한민국.. 더보기
신화의 탄생 신화를 생각해 보라. 비천하게 태어나 영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신화의 주된 서사다. 늘 잘 살았고 늘 행복했고 늘 사랑받았던 사람에게서는 이야기가 탄생하지 않는다. 서사는 언제나 우리의 날개가 꺾이고, 희망이 좌절되고, 삶의 중심이 해체되었을 때 시작된다. - 김서영의《프로이트의 편지》중에서 - * 신화는 성공한 이야기가 아닙니다.거듭된 실패를 이겨낸 이야기입니다.신화는 행복한 이야기만으로 태어나지 않습니다.불행과 절망의 나락에서 천사의 날개를 달고기적처럼 솟아오르면서 탄생됩니다. 당신의 신화도 지금 시작되고 있습니다.역경을 즐기십시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