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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프의 수도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가 남아 있다면 돌아가라." 

구제프는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동양의 종교와 

신비에 관심을 가지고 동양을 순례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영적 스승이다. 모든 것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전인류를 사랑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부모와 평화롭게 지내는 데는 

서투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 그렇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많이들 서툽니다.

그렇다고 서툰 것에 머물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버지와 불편하면 돌아가라'. 무섭고 놀라운 말입니다.

모든 평화의 시작은 가정에 있고, 가정의 평화는

자식들이 부모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부모를 잘 섬기십시오.

그것이 복의 근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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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분노는 

바로 자기 자신의 분노라고 그는 말했다. 

비록 그 분노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기도를 통해서 분노를 억제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그리고 그 분노를 자기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려고 애써왔다고 했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


* 사람은 분노 속에 살아갑니다.

스파크처럼 일어나는 작은 분노, 큰 분노...

그 크고 작은 분노를 어떻게 다스리냐가 관건입니다.

자칫 들불로 번져 산야를 태우고 검은 잿더미를

대물림하게 됩니다. 기도와 명상은 

분노를 다스리는 명약입니다.

평화로 가는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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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널 만날 수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마지막까지 널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죄인이 되어 있지는 않았을 게다. 미안하다."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을 반성한다. 그는 내 손을 

잡고서, 나를 잊기 위해 갖은 몸부림을 치던 

젊은 날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 애런 베이츠의《나의 아버지》중에서 -



* 아버지도 자식 앞에서

'반성한다'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아버지도 자식도 함께 치유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걸었던 회한의 길이, 더 영예롭고 

희망에 찬 아들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흘리는 반성의 눈물이

자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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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아버지...! 

나는 울었다. 당신이 느꼈던 

혼란 속에는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앞에서 당신이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었듯이. 미국에서 보낸 내 삶을 돌아보았다. 

흑인으로서의 삶, 백인으로서의 삶, 소년 시절의 

자포자기적인 절망, 시카고에서 목격했던 

분노와 희망... 내가 느낀 고통은 

아버지가 느꼈던 고통이었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



* 아버지를 생각하면 저도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의 삶이 곧 저의 삶이었음을 알게 되고, 

아버지가 겪었던 고통이 곧 저의 고통이었음을 

이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그 고통을 몸소 견디어 냈던 힘이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아버지가 걷던 꿈의 길을

뒤따라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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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있었다면, 

아버지의 이미지는 더 실제적이고 

온전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아버지 속에 있는 강점과 장점도 볼 수 있게 되었다. 

확신하건대, 내가 아버지에 대해 가지게 된 새로운 

이미지는 현실에 좀 더 가까운 것이었다. 



- 데이비드 스툽의《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중에서 -



* 아버지도 변해야 하지만

자식들도 많이 변화해야 합니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

아버지의 삶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됩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실망과 상처도 강점과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부모를 용서하는 것이 

나를 용서하는 것이고,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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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인생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야
아버지의 삶을 들여다볼 눈을 뜨게 된다.
아들도 아버지처럼 실수도 실패도 해보고
후회도 하는 동안 아버지가 결코 완벽한
존재일 수 없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 깨달음과 연민은 아버지를
극복하는 디딤돌이다.


- 오태진의《사람향기 그리운 날엔》중에서 -


* 아들이 자라나
아버지가 되었을 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왜 울고 왜 아파했는지 알게 됩니다.
아버지의 삶, 아버지의 땀과 눈물을 비로소
이해하고 아버지를 극복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넘을 수 없는 태산이 아닙니다.
작은 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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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팔을 뻗더니 나를 꼭 안았다.
그것은 사랑이 충만한 포옹이었다.
그 깊은 포옹은 그동안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네가 어떤 일을 처음으로 시작할 때,
뭔가를 성취했을 때, 그리고 기대서 울 어깨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나는 껴안은 두 팔을 놓고 싶지 않았고,
아버지도 그런 것 같았다. 포옹이
그동안의 회한과 원망들을
위안과 용서로 바꾸었다.


- 잭 캔필드의《가족,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중에서 -


* 놀랍게도
포옹을 모르는 아버지가 많습니다.
평생 동안 아버지와 포옹 한 번 한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버지들이 포옹을
어색해 하며 피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포옹은 때로 어마어마하게
큰 치유의 힘을 갖습니다.
조금도 아끼지 마세요.
아버지의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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