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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널 만날 수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마지막까지 널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죄인이 되어 있지는 않았을 게다. 미안하다."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을 반성한다. 그는 내 손을 

잡고서, 나를 잊기 위해 갖은 몸부림을 치던 

젊은 날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 애런 베이츠의《나의 아버지》중에서 -



* 아버지도 자식 앞에서

'반성한다'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아버지도 자식도 함께 치유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걸었던 회한의 길이, 더 영예롭고 

희망에 찬 아들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흘리는 반성의 눈물이

자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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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아버지...! 

나는 울었다. 당신이 느꼈던 

혼란 속에는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앞에서 당신이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었듯이. 미국에서 보낸 내 삶을 돌아보았다. 

흑인으로서의 삶, 백인으로서의 삶, 소년 시절의 

자포자기적인 절망, 시카고에서 목격했던 

분노와 희망... 내가 느낀 고통은 

아버지가 느꼈던 고통이었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



* 아버지를 생각하면 저도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의 삶이 곧 저의 삶이었음을 알게 되고, 

아버지가 겪었던 고통이 곧 저의 고통이었음을 

이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그 고통을 몸소 견디어 냈던 힘이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아버지가 걷던 꿈의 길을

뒤따라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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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있었다면, 

아버지의 이미지는 더 실제적이고 

온전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아버지 속에 있는 강점과 장점도 볼 수 있게 되었다. 

확신하건대, 내가 아버지에 대해 가지게 된 새로운 

이미지는 현실에 좀 더 가까운 것이었다. 



- 데이비드 스툽의《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중에서 -



* 아버지도 변해야 하지만

자식들도 많이 변화해야 합니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

아버지의 삶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됩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실망과 상처도 강점과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부모를 용서하는 것이 

나를 용서하는 것이고,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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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인생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야
아버지의 삶을 들여다볼 눈을 뜨게 된다.
아들도 아버지처럼 실수도 실패도 해보고
후회도 하는 동안 아버지가 결코 완벽한
존재일 수 없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 깨달음과 연민은 아버지를
극복하는 디딤돌이다.


- 오태진의《사람향기 그리운 날엔》중에서 -


* 아들이 자라나
아버지가 되었을 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왜 울고 왜 아파했는지 알게 됩니다.
아버지의 삶, 아버지의 땀과 눈물을 비로소
이해하고 아버지를 극복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넘을 수 없는 태산이 아닙니다.
작은 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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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팔을 뻗더니 나를 꼭 안았다.
그것은 사랑이 충만한 포옹이었다.
그 깊은 포옹은 그동안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네가 어떤 일을 처음으로 시작할 때,
뭔가를 성취했을 때, 그리고 기대서 울 어깨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나는 껴안은 두 팔을 놓고 싶지 않았고,
아버지도 그런 것 같았다. 포옹이
그동안의 회한과 원망들을
위안과 용서로 바꾸었다.


- 잭 캔필드의《가족,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중에서 -


* 놀랍게도
포옹을 모르는 아버지가 많습니다.
평생 동안 아버지와 포옹 한 번 한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버지들이 포옹을
어색해 하며 피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포옹은 때로 어마어마하게
큰 치유의 힘을 갖습니다.
조금도 아끼지 마세요.
아버지의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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