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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은
그 무게나 센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워
늘 내색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아픔을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어른은 늘 강한 줄 알았고 울음을 모르는 줄
알았으며, 매일 무탈하게 지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나는 울음을 모르는 체 사는게
아니라 울음을 억지로 삼키며 지내고 있다.

사실 어른이라고 해서
울면 안 된다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내가 울면 상대방이 더 슬퍼할 테고 내가 힘들면
상대방이 더욱더 아파할 테니 슬픔을 삼키는 게
당연해진다. 나도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어른이 되어 있었다.


- 박수정의《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요즘 젊은이들의 아픔을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보고 있습니다.
학업, 취업, 결혼...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들을 바라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더욱더 힘겨워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주저앉지 말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에너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의 미래가 될 여러분! 이겨냅시다.
어른이 될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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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는 독창성을 가지고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그러나 성장하며 지식을 쌓고 난 뒤에는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게 눈길을 돌린다.
그리고 독창적인 미래를 창조하기보다
단순하게 현실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 미래를 추구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이다.
- 괴테

흥미와 호기심이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많이 알게 되면 자칫 흥미를 잃게 되고 호기심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독창성과 창조력을 갉아먹게 됩니다.
늘 부족하다는 생각, 내가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지적 겸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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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른이고 노인이다



생명의 빛이 꺼져간다고
아무리 화를 내고 속상해해도
노화는 피할 수 없다. 하다못해 세포까지도 늙는다.
실험실 배양접시에 담은 성인의 피부세포는
약 50회 분열한 다음 멈추는 반면, 신생아의
피부세포는 80회나 90회 분열한다. 노인의
세포는 약 20회 정도만 분열한다.
노화는 유전자에서도
명백히 드러난다.


- 대니얼 M. 데이비스의《뷰티풀 큐어》중에서 -


* 노화는
몸이 늙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까지 늙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은 오히려 더 젊어지고, 더 지혜로워지고,
젊었을 때는 놓치고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어른이고 노인입니다. 늙는 것을 탓하지 말고
어른 노릇, 노인 노릇 못하는 것을 탓해야 합니다.
살아온 생명의 빛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아름다운 노을빛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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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통, 깊은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진정한 어른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여섯 살에 어른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예순이 훌쩍 넘어서도 아이로 남아 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거나, 자기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거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 
큰 병 또는 죽음을 맞거나, 이혼 또는 
사업의 실패, 도덕적 문제로 삶이 
무너지면 그제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 

- 스티브 레더의《고통이 지나간 자리, 
당신에겐 무엇이 남았나요?》중에서 - 


* 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른다운 어른이 진짜 어른입니다. 
어른다운 어른은 고통의 경험과 비례합니다.
고통의 나이, 시련의 시간, 무너지고 다시 일어선 
경험들이 진정한 어른을 만듭니다. 뒤따라 오는 
젊은이들에게 '고통은 견딜 만한 것'이라고
일러주는 안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른다운 어른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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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기 피곤한
떼쟁이 연인이나 친구를
슬금슬금 피하고 싶은 건 당연한 심리입니다.
그런 사람과 시간을 오래 보내면 영혼이 폭삭 늙는
기분이 드니까요. 부족한 자존감을 위로로 채워주느라
감정 노동도 하게 되고요. 어리광 많은 본모습 때문에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할까 걱정이라면 그 본모습을
내 힘으로 개선하겠다고 결심하세요. 우린 그럴
수 있는 어른이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건
본인밖에 없으니까요.


- 최혜진의《그림책에 마음을 묻다》중에서 -


* 몸이 아니고
마음도, 정신도 아니고
영혼이 폭삭 늙는다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싫어지고 피곤해지기 시작하면
아닌게 아니라 영혼이 지치고 피폐해져 버립니다.
하지만 그 원인의 절반은 '나'에게도 있습니다.
연인이나 친구는 서로의 영혼을 가꾸고
고양시키는 동반자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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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의 책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줄곧 나는 힘든 것만 토해내느라 어른이 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은 어린애로 유예하며 살았다.

- 하니니의《나는 나를 못 믿어》중에서 -


* 한 해가 시작되는 요즘,
나는 진정한 어른인가에 대하여 고민해봅니다.
내가 받았던 상처에 어쩔 줄 모르고 몰라,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지는 않았는지.
그 상처들을 품어주고 감싸 안아주는
사람이었는지. 오늘 밤은 나의 상처도
당신의 상처도 풀어내고 싶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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