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5-01-03~01-04 경북 봉화 답사,울진 일출

 

새벽 4시30분에 기상.

현재 기온 서울 영하 15도. 너무 춥다.

새벽이 아니라 오전 9시에 경북 봉화로 출발.

가다보니 날씨가 흐려서 기분도 울적하고, 울진으로 고고!

금바위민박에 전화해보니 방이 있어서 바로 예약.

 

호법은 이미 차가 많이 밀려서 일죽IC에서 38번 국도로 쭉~

마의 구간 제천에서 단양으로 진입 38번 국도로 쭉쭉 가다가 단양수영장에서 간만에 수영.

100m 자유형도 숨이 차고, 팔이 땡긴다. 개운하게 수영을 마치고.

다시 북단양IC에서 고속도로 진입. 풍기IC 까지.

영주로 들어간다.

영주 시내에 불이 나서 길이 막혀 우회해서 봉화로 진입. 시장에서 과일사가려고 했는데 교통통제라니...

봉화부터는 날씨가 맑음.

불영계곡 지나 울진은 날씨가 아주 맑음이다.

구불구불한 산속협곡 불영계곡을 지나 울진에 들어서면 새파란 바다가 반겨준다.

맑은 날씨의 울진은 너무나 상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간만이다. 이렇게 맑은 날의 울진.

봉평신라비전시관 지나서 금바위민박에 도착.

이미 늦어가는 시간이라 짐을 풀고 죽변항 어시장에서 오진어회 구매.

오징어가 작아서 4마리 만원이란다. 한접시 딱 적당히.

OKDC마트에서 장보고, 숙소로 갔는데, 보름이라 기대했던 달빛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질 않고.

다음 보름을 기대해보자.

오징어회에 너구리 2개 끓이고, 오징어다리는 라면에 양보하고. 햇반.

 

2015-01-04

새벽 4시30분에 기상. 헐~ 어제 너무 일찍 잤나보다. 방이 너무 뜨거워서 깼다.

일출시간은 7시 35분인데... 다시 잔다.

오홋! 수평선에 구름 좀 있었지만 그래도, 일출 대박!

기분 좋았다.

정훈이네 물회 먹으려다 추워서 다시 라면으로 아침.

9시. 따듯한 햇살 맞으며 다시 봉화로 답사 출발.

 

일단 불영계곡을 다시 넘어 가야 한다.

분천역도 지나가주시고. 요즘 티비에 분천역 많이 나오던데.

화장실이 급해서 춘양역으로~  역 대합실에 큰 호랑이 인형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봉화의양리 석조여래입상을 보러 갔다. 춘양역 뒤에 있음. 

그런데, 집들 사이에 있어서  길찾기 조금 애매함.

 

그 다음, 이근 춘양중상업고등학교 교정 동쪽에 2기의 석탑이, 봉화 서동리 삼층석탑(보물 제52호)으로 이동.

석탑안에서 사리병과 함께 작은 토탑 99개가 발견되었는데 경주국립박물관에서 보관중이다. 

석탑 옆에 나무에 기댄 작은 석불상이 아주 이채롭다. 머리를 새로 만들어 붙였는데 잘 어울린다.

내륙이라서그런가 딱따구리가 한참 시끄럽구나.

 

각화사로 이동했는데, 산세도 좋고, 묵언수행중이라 경내가 엄청 조용하다.

각화산에 있어서 각화사인가보다.

불상은 그렇다한게 없고 입구에 석탑이 그나마 좋아보였다. 경치는 아주 좋다. 승보사찰 느낌.

뒤에 태백산사고지가 있어서인지. 태백산 사고는 절에서 관리해왔던것이라고 한다.

태백산 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5대 사고 중 하나이다. 걸어 올라가볼까 했는데 등반을 해야 할거 같아서 통과.

 

마지막으로 봉화 오전리 석조 아미타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4호.

찾아가기 엄청 어려웠다.

올레 네비가 부석사 옆이라고 알려줘서 부석사까지 소백산국립공원 입장료 내고 입장.

그런데, 없다.

답사기에 보니까 과수원안에 있다는데, 인근 과수원을 뒤져도 없다.

상세주소로 찾아보니 여기가 아니라 언덕 너머 좀 멀더라.

소백산 자락길 10길을 쭉 걸어가니 다음 동네 과수원에서 만났다. 과수원 중간에 떡하니 있는데, 주변에 거름을 엄청 뿌려두어서 ㅋㅋㅋ 뒤는 상상에 맡긴다.

자락길 10자락. 11번 포인트다.

한참을 보고 다시 부석사 앞까지 걸어왔다.

아침에 죽변에서 라면먹고, 여태 굶은 터라 부석사앞 주차장인근 식당에서 간고등어정식 먹었다.  

청국장 전문이라더니 청국장은 엄청 맛있더라. 나머지는 별로. ㅋㅋㅋ

 

순흥 읍내리 고분 벽화 보러 갔다가 늦어서 비로사로.

 

 

오후 4시 비로사로 향했다. 이미 하늘은 저녁느낌이다.

하산객이 많아서 차로 올라가지 못하고 걸어서 3~40분이라는데.

그냥 서울로~

 

풍기IC에서 올라 제천IC에서 나와 38번 국도로 일죽까지 하나도 안밀리고 왔다.

마장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집으로~

 

 

 

 

 

 

 

 

 

 

 

 

 

 

 

 

 

 

 

 

 

 

 

 

 

 

 

 

 

 

 

.

 

 

반응형
반응형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의 문제다.
오랜 시간 나는 히피로 세상을 떠돌았다.
돈이 어디 있었겠는가? 한 푼도 없었다.
간신히 차비만 감당할 정도였지만 나는
그 때를 내 젊은 날의 황금기로 꼽는다.
밤을 보낼 잠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다른 이들에게 의지해야 했지만.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내 젊은 날의 황금기,
그것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어 여행을 떠나면
지났다고 여겼던 황금기가 다시 찾아옵니다.

 


새로운 꿈과 도전과 의욕이 생깁니다.
다시 내 젊은 날의 황금기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길(道)  (0) 2014.10.13
외롭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더냐  (0) 2014.10.11
프랑크푸르트 낭독회  (0) 2014.10.09
에티켓, 매너, 신사적 매너  (0) 2014.10.08
신성한 에너지  (0) 2014.10.07
반응형
2014.08.14~08.16 예천,안동,울진 죽변, 남애3리, 한계령

 

14일 이른 아침에 출발하려다가 피곤해서 9시에 출발.

역시 엄청 차 막힘.

서울 빠져나가는데 3시간.

동서울로 나가 여주 지나서 감곡 IC에서 빠졌다. 38번 국도는 조금 한산해서 제천IC까지 쭉~

제천 IC 타고 내려가다 하행선 담양휴게소에서 휴식. 난 양푼이 비빔밥. 맛있었다.

계속 비 맞으며 영주IC를 나와 한천사로 향했다. 

 

절은 새로 개보수를해서 요즘 절 모양이지만, 암튼 철조여래좌상은 보물 제667호.

한천사를 나와 어등역을 지나 안동으로~ 안동민속박물관으로 갔다.

안동민속박물관은 입장료가 있다. 어른 1인 1,000원.

안동민속박물관은 안동댐 옆에 있다. 둘러봤지만, 워낙 국립민속박물관을 많이 다녔던터라 별로 볼만한 것은...

숙소는 안동호텔. 두번째 방문이다. 안동시장이 가까워 좋지만, 주차가 참 까다로운 편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시장으로~ 위생찜닭에서 안동찜닭 중자. 김밥과 복숭아, 안동소주로 저녁은 해결.

안동구시장 찜닭거리 가는 시장내에 김밥집이 두개 연달아 있는데 들어가면서 두번째집이 좋다. 맛있다.

다  국내산이라서인지, 현지에서 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딜 가서 먹어도 맛있는거 같다.

 

15일. 일찍 수영을 가려고 안동실내수영장을 알아봤다.

안동대학교내에 실내수영장이 자유수영이 된다고 해서 갔더니, 회원제라서 일일입장 불가.

강변에 있는 안동청소년수련관으로 갔다.

1층에 수영장이 있어서 채광도 좋고, 시설도 맘에 들었다. 수영으로 몸을 풀고, 35번 국도로 봉화~울진을 향해본다. 35번국도에서 사미정계곡부터 안동까지 내려오는 길이 좋다고 해서. 기대가 크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이라 어떨지는 모르겠다. 군자마을에 잠깐 들렸는데 또 입장료... 별로 볼건 없다만. 암튼.

올라가는데 청량산 인근부터 계곡이라 산세가 멋드러지다. 청량산이이런곳이었구나. 너무 멋지다.

그렇게 올라가 신비의 도로까지. 지대가 높아서 주위 산들을 내려다보이는 것이 꼭 산능선을 드라이브하는 기분이었다. 내려오면서 보는게 더 멋질거 같다.

사미정계곡 인근에서 36번 국도로 갈아타고 불영계곡을 지나 울진까지. 너무 익숙한 길이다.

죽변항에 짐을 풀고, 수협공판장에서 광어/오징어회를 사고, 삶은 문어도 하나 사 본다.

날씨가 흐려서 일출은 기대없고, 큰 바다 너울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16일. 이른 아침 파도소리에 잠을 깨보지만, 날씨는 여전히 흐리다.

정훈이네횟집에서 시원하게 물회 한그릇 하고.

개인적으로 울진 이북쪽 해변에서 먹어본 것 중 제일 맛있음. 지난번 고성 거진항 보다 몇 배로~

북북동으로 전진. 장호항인근에 투명카누/레일바이트 구경갔으나 레이바이크는 매진. 날씨가 흐려서 투명카누는 패스. 날씨 맑을때 투명카누나 스노클링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장호항을 뒤로 하고, 증산해변으로~ 증산해변의 관광안내소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의외로 맛있었다.

다시 전진. 강릉지나 현남IC로. 남애3리에 도착. 날씨 완전 맑음.  

유료주차장에 차 세우고 그늘막 설치 후 바로 입수.

조개는 없었다. 5마리 잡았는데 다 놓아주고.

한참을 쉬다가. 오후 5시에 서울로~

서울 도착 11시 20분. 헐~ ㅋㅋㅋ 한계령 진입하는 초반에 길에서 산 옥수수와 복숭아는 정말 맛있었다.

 

 

 

 

 

 

 

 

 

 

 

 

반응형
반응형

2014-07-26~07-27 남해 송정 솔바람해변, 민박, 홍현리

 

7월 26일 새벽. 서울엔 계속 장대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기예보만 믿고 남해까지 가봐야 하는 것인가?

아이스박스와 옷가지들을 싸서 새벽 5시 40분에 출발~

비가 이렇게 많이 와도 나가는 차들이 많구나.

인삼랜드 휴게소에 도착할때쯤 비가 잦아들었다. 아침을 먹고, 다시 남해로 ~

함양지날때 부터 비는 없었다.

남해 도착했을때는 폭염!!!

홍현리 집에 들렸다가 남해읍에서 커피한잔.  동생 태우고 송정해변으로 향했다.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서 일단 숙소 먼저~

비치모텔에 방 잡고, 송정 파도타기 물놀이~

신서방이 물고기(뱅에돔) 잡아왔는데 손질할 곳이 없어서 패스.

한바탕 놀고, 모래사장 근처 BBQ치킨에서 닭 한마리 먹고~

미조항의 오륙도 횟집으로 회 포장하러 갔다.

늘 바다향기 횟집을 갔었는데 이번엔 오륙도 횟집.  

뭔가 믿음이 가는 인테리어. 부산에서 가봤던 정통 일식집 느낌이랄까~

모듬 대(大)자를 포장주문. 매운탕은 지리로 추천받아서 그렇게 주문. 대자는 6만원이다.

지리 포장시 양념 추가해서 4천원 더 ~

회 포장 아주 후덜덜하게 나온다. 스끼다시 없이 회만 나왔는데, 정말 좋아보인다.

다음엔 포장말고 그냥 먹고 가봐야 겠다.

포장회 들고 숙소가서 햇반 끓이고, 지리 끓이고, 맛있게 냠냠!

에어콘 바람에 시원하게 한숨 잤다.

 

7월 27일 새벽 6시 기상.

슈슈와 선착장까지 한바퀴 걷고 와서 짐을 챙긴다. 서울까지 가려면 서둘러야지~  

동생내외와 인사하고 서울로~

미조방면으로 돌아서 물건리 지나 창선 연육교로 나갔다.

 

 

산청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서울까지 쭉. 집에 도착 12시 10분전.

 

송정 또 가고 싶다~

 

 

 

 

 

 

 

 

 

 

 

반응형
반응형
1박2일 베이스캠프   : 캠핑장에서 떠나는 반나절 여행

 

 

 

수도권
가평 호명호수&산장유원지캠핑장
하늘과 맞닿은 보석 같은 천지

강화 정수사&함허동천야영장
천년의 숨결로 피어난 꽃살문 앞에 펼쳐진 서해 바다

남양주 수종사&깊은산속옹달샘캠핑장
두물머리 물안개 피니 절집엔 녹차향 그윽하네

포천 명성산&산정캠프
가을이면 은빛 물결 춤을 추는‘궁예의 산’

화성 백미리 갯벌&해솔마을캠핑장
생명이 숨 쉬는 갯벌에서 놀며 쉬며

강원권
고성 소똥령 트레킹&소똥령마을야영장
옛 국도 1번지에서 느끼는 느림의 미학

고성 송지호&송지호오토캠핑장
파도도 쉬어가고, 철새도 깃을 여미는 호수

양구 두타연 트레킹&양구읍 레포츠공원캠핑장
DMZ가 품은 원시자연의 보고

영월 별마로천문대&동강오토캠핑장
별 헤는 밤하늘로 떠나는 ‘별난 여행’

영월 주천강&솔밭캠프
저 초록빛 세상과 맑은 계곡이 무릉도원이다

인제 용대계곡&용대자연휴양림
열목어 뛰노는 계곡에서 흐르는 강물처럼

인제 응봉산 자작나무숲&자작나무오토캠핑장
하얀 알몸이 처연한 자작나무숲에서 하룻밤

정선 레일바이크&졸드루야영장
정선 아라리 흐르는 산골에서 철로를 달려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계방산오토캠핑장
목장길 따라 양떼 뛰노는 한국의 알프스

평창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아트인아일랜드
여름밤마다 소금을 뿌려놓은 듯 흐드러지게 피는 메밀꽃

홍천 내린천과 문암골&생둔분교캠핑장
오지마을로 가는 정겨운 산길, 물길

화천 파로호&딴산유원지
고요한 호수에 피어난 꿈결처럼 아득한 물안개

충청권
공주 공산성&이안숲속
1500년 백제의 숨결이 금강을 따라 흘러간다

금산 적벽강 트레킹&적벽강오토캠핑장
아릿한 추억 속 강마을 지나 찾아가는 금강 절경

단양 도담삼봉&소선암오토캠핑장
남한강에서 신선을 꿈꾼 선인들의 풍류를 탐하다

서산 천수만&몽산포오토캠핑장
석양 속에 펼쳐지는 철새의 황홀한 군무

서산 마애삼존불&용현자연휴양림
천년이 지난 세월에도 잃지 않는 백제의 미소

서천 동백꽃·주꾸미축제&해오름농원
주꾸미로 봄맛 만끽하고, 동백꽃으로 봄내음에 취하고

아산 공세리성당&기쁨두배오토캠핑장
삶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그 이상

영동 반야사와 월유봉&달이머무는집
달도 머물다 가는 한천팔경을 베고 누워 휘파람

예산 임존성&예당국민관광지야영장
바다처럼 넓은 저수지 굽어보는 백제의 마지막 저항지

충주 하늘재&닷돈재야영장
망국의 설움 안고 마의태자가 울며 넘던 그 고개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학암포오토캠핑장
바람과 파도가 만든 해안 생태계의 보고

영남권
거제 지심도&거제자연휴양림
봄을 탐하는 춘심(春心)은 바다 위에 홍옥처럼 붉고

고성 상족암 공룡화석지&상족암오토캠핑장
캠핑장에서 떠나는 공룡 대탐험!!

산청 남사예담촌&내원사야영장
고즈넉한 돌담길 돌아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울릉도 트레킹 3선&나리분지야영장
동해바다 푸른 섬, 울릉도 절경을 품은 바닷길

울진 소광리 금강송&T131캠프
곧게 뻗어 버틴 500년 세월의 향기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벽계오토캠핑장
한여름에도 찬 비 내리던 깊고 푸른 산에서 즐기는 하늘 드라이브

창녕 우포늪&우포평생교육원
1억4000만년 세월 간직한 살아있는 화석

청도 운문사&운문산자연휴양림
학승의 새벽 예불소리는 솔밭 따라 흐르고

청송 주산지&상의오토캠핑장
물과 숲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연이 펼치는 숨 막히는 풍경

하동 평사리 토지길&평사리공원
매화·벚꽃 향기에 취해 문학의 무대를 걷다

함양 정자기행&용추자연휴양림
반석 같은 계곡 따라, 풍류 넘치는 정자 따라

호남권
강진 다산초당&석문공원
조선의 위대한 학자, 다산이 걷던 사색의 길을 찾아

고창 선운사&선운사야영장
초록 숲에 펼쳐진 레드 카펫, 그 붉은 향연

곡성 섬진강기차마을&곡성청소년야영장
칙칙폭폭 증기기관차 타고 가는 흑백사진 속 추억 여행

구례 노고단 트레킹&황전오토캠핑장
파도치는 운해 위로 솟은 장엄한 지리연봉

무주 덕유산 눈꽃 트레킹&덕유대야영장
눈꽃과 상고대가 어울려 빚은 설국의 향연

보성 차밭&제암산자연휴양림
향긋한 녹차향이 묻어나는 끝없는 차이랑 물결

부안 변산반도&고사포야영장
산과 바다, 갯벌이 어울린 서해의 진주

장성 백양사&가인야영장
붉은 그 마음 살포시 내려놓고 가을 어디로 가시나

제주 용눈이오름&모구리야영장
가장 제주도적인 풍경에 올라 섬을 본다

반응형
반응형

2014.05.17~05.18 양양,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


아침 6시 출발. 내부순환타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로~

가평 휴게소에서 간식 먹고, 중간 접선.

그 다음은 인제 설악휴게소에서 점심 먹고.

오색령에서 기념 촬영.

양양 낙산 해수욕장의 거친 파도로 기분 전환.

양양 재래시장에서 건어물 쇼핑.

문어다리 (3만원) 도시락 사서 숙소로 이동.

 

방태산자연휴양림의 멧돼지방에 도착.

엄청 크다. 12인용이라서인가. 거실에 튼 기둥이 하나 있고. 방이 네개.

화장실은 하나인데. 인근에 공동 화장실이 있다.

문어도시락에 막걸리 한잔 하고.

마당바위에서 발 담구고 휴식.

한숨자고 저녁. 구이바다로 바베큐 파티.

 

다음날은 일어나서 이단폭포에서 머리 적시고, 산책로 걷고.

위쪽에 캠핑장에는 차들이 엄청 들어와있었다. 보기에 좋은건 아닌듯.

그렇게 산림욕을 마치고.

국도를 돌아돌아 가리산 막국수에서 막국수 한 그릇 먹고. 서울로~

 

 

 

 

 

반응형
반응형

[여행] 2014.03.21~03.23 남도여행(구례,광양,벌교,보성,장흥,강진,완도,신지도,익산)

3월 20일

sk텔레콤 휴대폰 장애.

장인어른을 저녁 7시 30분에 동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두절. SK통신장애인줄도 모르고 온 동네를 아버님 찾아서 뛰어다님.

아버님 만나서 두부집에서 저녁먹고 짐싸고 일찍 취침.

 

3월21일

서울 5시 40분 출발, 경부,천안논산,구례~

서울을 빨리 빠져나갔다. 경부선으로 나가서 천안논산으로 쭉~

날씨가 아직 쌀쌀하다. 

완주쯤 와서 구례방향으로 빠져 나가는데, 국도가 공사중 구간이 조금있었다.

섬진강 상류 구례로 빠져나오니, 온 길가가 산수유꽃으로 만발했다.

구례 상위마을로 고고!

상위마을 한참 전의 입구에서부터 이미 산수유는 만개해서 손님맞이로 준비중이다. 내일이 축제 시작이란다.

오늘 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축제에는 도로가 일발통행으로 바뀐단다.

상위마을 정상까지 가니 멀리 보이는 지리산 끝자락 봉우리에 어제 눈이 왔었나보다.

꽃 구경하고 사람들 점점 몰려와서 광양으로 매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상위마을을 빠져나와 하동군으로 향하는 중간 전망좋은 곳에서 잠깐 쉬고. 아버님은 커피타임.

다리를 건너가나 거기는 광양이란다. 매실농원이 엄청 많다.

 

 

어디가 매화마을리라고 할 것없이 길옆이 전부 매화다.

중간중간 마을들의 매화를 보며 매화마을 이정표를 찾아갔다.

그런데, 매화마을에 가니 너무 관광지화 되어있고 트로트음악과 좌판식당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광양시 다압면 일대가 전부 매화밭이다.

매화마을 도착전의 동네들이 훨씬 조용하고 좋았다. 그렇게 매화구경을 마치고 벌교로 출발.

벌교 꼬막집은 정식 가격이다 동일하기때문에 아무 꼬막집이나 가도 바가지는 없다.

이번에는 외서댁꼬막나라에서 정식을 먹었다.

꼬막회무침에 각 공기밥 2개씩 비벼먹었다. 아침을 간단히 먹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율포해수욕장 해수탕을 가기 위해 국도를 달렸다.

벌교읍내에서 기차길 지나 조성면으르 지나서, 득량면에서 지방국도 845를 타고 능선을 넘어갔다.

해안선을 따라 율포해변으로 쭉 갔다.

멀리 고흥이 있어서 바다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성만의 바닷물은 동해와는 다른 연한 에메랄드 빗깔이다. 율포해번은 한참 공사 중. 모래 먼지가 엄청 날렸다.

율포해수탕으로 입장.

보성만/득량만을 바라보며 해수온욕을 하는 2층에서의 전경은 정말 멋지다.

싼 가격이지만 큰 감동을 주는 목욕탕이다. 이런 목욕탕이 여러 군데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수온욕을 마치고 지방국도 18번 해안선을 따라 장흥읍내로 향했다.

장흥하면 장흥 삼합. 정남진장흥 하나로마트에 또 방문했다. 내가 전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하나로마트.

신선하고 싸고. 더 이상 수식어는 필요없다. 와서 먹어보면 안다. 깻잎 하나도 여긴 다르다.

표고버섯,소고기,키조개, 간장깻잎, 여러 쌈야채를 사고 천관산 휴양림으로 이동.

장흥읍내에서 관산읍으로 가다가 관산북초등학교앞을 지나 천관산 휴양림입구까지 갔다.

천관산은 동백나무군락지가 있어서 들어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한번 보고 휴양림에 도착.

이번에도 동백나무집이다.

따로 침실이 없어서 밥먹고 빨랑 치워야 누울 수 있다. ㅋㅋ

구이바다로 삼합 해 먹고. 키조개 관자 완전 맛나다. 

아버님은 신선한 야채맛, 고기맛, 키조개맛에 완전 반하셨다.

그리고, 휴양림의 쩔쩔 끓는 구들장이 최고다.

 

3월 22일

강진 다산초당

 

아침에 5시 기상. 너무 일찍 깨버렸다.

일출을 보러 나갈까 하다가 초행길이라 어두울때 가는 건 좀 무리일거 같다.

일출시간이 6시 40분쯤이었던거 같은데.

해뜨고 슈슈와 산을 오른다.

이미 휴양림이 산 중턱이라서, 정상공격길은 엄청 가파랐다.

첫번째 봉우리에서 바다 한 번 보고, 일출의 강렬한 햇살때문에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멋진 바다 풍경 보고다시 숲속의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먹다 남은 야채와 신라면 끓여먹고 다산 초당으로 출발.

지방국도 837타고 칠양면사무소에서 우회전.

강진만을 돌아돌아 백련사에 도착.

백련사는 동백이 유명하다. 동백나무 숲에는 새가 엄청 많은가보다. 새소리가 요란하다.

백련사에 오르는 길이 아주 좋다. 다만 떠드는 사람들때문에 조금 별로이긴 했지만. 왜캐 떠드는 걸까.

그렇게 백련사까지 멀지는 않아 금새 올랐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아버님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다산기념관으로 이동해서 다산초당을 올라본다.

다산초당에 올라보니 참 느낌이... 이런 남쪽끝 산속,

바깥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많은 책들을 썼다는 것이 숙연해질 따름이다.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단체로 출사를 나왔나보다. 동백이 아주 멋들어지다.

 

 

다산초당 기념관을 잠깐 둘러보고 완도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완도 시내를 지날 때 큰 하나로 마트를 보았다. 지난번에는 보지 못했던거 같은데.

여객터미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람이 너무 많았다. 청산도는 다음에 와야겠어.

학림회센터가 어떤지 한번 둘러보고, 저녁에 회를 사러 나오기로 하고 중국집에서 점심식사.

하나로마트 들려서 갑오징어와 진도홍주, 기타 먹을거리를 샀다.

신지도 명사십리의 숙소로 갔는데... 시진과는 좀 많이 다른느낌. 그래도, 일단 방에 들어갔는데,

마침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다른 숙소로 이동했다. 명사십리의 "명사비치펜션"에 묶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이 좀 가파라서 그렇지 나름 괜찮았다.

명사해변 한번 쭉 걷고. 완도 학림회센터에서 광어/전복도 사오고.

진도 홍주에 저녁 먹고. 광어회도 엄청 맛있었다.

완도라고해서 전복이 싸지는 않다. 다행이 우리는 전복을 좋아하지 않아.

 

3월 23일

신지도명사십리에서 7시 출발.

드디어 서울로 출발.

한참을 달려 해남읍내 도착. 읍내에 있는 "다드리김밥"에서 김밥을 포장해서 다시 서울로 출발.

안개가 너무 심하다.

강진 무위사TG에서 영암-순천간고속을 탔다.

계속 안개. 중간에 사고 차량도 있고.

무안군까지 오는데도 안개가 그대로다. 가시거리가 50m도 채안됐다.

고창쯤 왔을때 차가 덜덜거려서 고창으로 빠져나왔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호남선으로 출발.

익산의 왕궁리유적을 보러 가기로 했다.

가는 곳마다 방역이 계속 있었다. 설치 중이기도 하고.

중간에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세차도 했는데, 또 방역을 만났다. ㅋㅋㅋ

 

익산 왕궁리유적지.

국도를 달려 왕궁리유적지에 도착.

전주를 빠져나와서 노산가는 길에 조금만 가면 나온다.

가까이서 보니 엄청 크다. 옛왕궁터라서 그런가 엄청 넓고 아직도 발굴중이다.

박물관 둘러보고 유적지도 보고.

 

공주에 들러 동해원 짬뽕을 먹으러 갔는데, 일요일은 휴무란다. 그래서, 시내에서 롯데리아버거 테이크 아웃.

올해 처음 장인어른과 떠난 2박 3일의 여정.

서울로 와서 긴 남도의 여정을 마쳤다.

 

 

 

반응형
반응형

 

 2014.02.14~02.15 동해,울진,불영계곡,봉화군 봉성리

강원도에 폭설이 며칠째 내리고 있지만, 울진으로 출발.

그래도, 눈이 녹아야 하니까 오전 9시 - 해 뜨고 조금있다가 출발.

내부순환으로 구리IC, 동서울IC 지나서 문막에서 라면과 김치볶음밥을 먹고. 아직은 날씨 맑음.

진부 지나갈때부터 하늘이 흐리더니 대관령이 보이기 시작하자 눈이 온다.

그래도, 제설작업은 잘 되어 있는 상황.

눈발을 뚫고 대관령을 올라서 강릉 휴게소에 도착.

엄청난 양의 눈때문에 휴게소 주차장이 아수라장이다.

차는 이미 앞차에서 튀기는 눈 녹은 물로 뒤범벅.

강릉이 눈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동해IC까지 가는 길은 엄청 한적하다. 차량통행이 거의 없고.

동해IC 지나서 동해시,삼척시를 통과하는데 눈때문에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인도는 없었다.

원덕을 지나 울진 죽변항에 도착. 날씨 흐림. 눈도 약간 흩날림.

금바위 민박에 들려 1호점 끝방(바다쪽으로 창문이 있는 방)을 체크인하고, 죽변항으로 이동.

정훈이네횟집에서 물회를 시켜본다. 슈슈가 엄청 좋아하는 정훈이네 물회.

오늘은 들깨미역국이 나왔는데, 국물맛이 끝내준다. 항상 다른 국이 나오는구나. 지난번은 오징어내장맑은탕.

그렇게 늣은 오후3시 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 지난번보다 방이 엄청 따뜻하다. 그래도, 준비해온 침낭을 꺼내서 다 펼쳐두었다. 새벽은 추우니까.

한잠 자고 일어나 저녁 7시 후포항 박미옥대게로 이동. 가는 동안 폭설이 내려서 돌아올 길이 두렵기만하다.

박미옥대게에서 청게 1마리, 홍게 3마리를 시켰다.

너무 많이 시켰나보다. 먹다가 지쳤다. 올해는 대게 그만먹어도 되겠어.

* 언제나 그렇듯 몰지각한 관광객들 때문에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불쾌할 때가 많다.

후포항에서 해안도로로 슬슬 죽변항쪽으로 올라간다. 대보름이지만 먹구름때문에 달을 볼 수 없었다.

 

울진비행장 전에 해안도로가 끊어지기 때문에 다시 늘 지나가던 길로 나온다.

오는 길에는 눈이 오지 않았다. 울진읍내 인근의 주유소(지난 여름 보온병을 받았던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죽변항 CU에서 간단한 주류를 구매하려고 차를 세웠는데, 구름사이로 잠깐 보름달이 보였다. 반갑구나.

숙소에서 간단히 쏘세지 에센뽀득 쌂아서 한잔하고, 파도소리에 잠이 든다.

 

이튿날.

날씨 맑음. 수평선 인근에 구름막이 있어서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날씨는 엄청 맑음.

강릉,삼척방향으로 구름이 슬슬 몰려오고 있다.

하루 더 있으면 안되겠구나. 코베아 camp-1 버너(새로 산)와 이스케이프 코펠에 라면 2봉을 끓였다.

화력이 좋아서인지 라면이 엄청 맛나구나. 짐싸서 금바위민박 할머니에게 인사하고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덕구온청으로 이동. 다가갈수록 눈의 양이 많다. 무너진 창고도 보이고. 그래도, 제설작업은 Good.

이름시간이라 온천탕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1시간 목욕하고 불영계곡으로 이동.

온천로비에 앉아 있는 중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남편분에게 하는 말,

  "지금 11시니까 2시 반에 나와!" 당황한 아저씨 ㅋㅋㅋ 아주머니 탕에서 아주 녹아버리실 작정인가봐.

구수곡휴양림앞을 지나가는데, 숲속의집 지붕에 쌓인 눈이 엄청 높다. 이국적인 풍경이군.

불영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건 처음인거 같다. 항상 서울로 돌아갈때는 설악쪽으로 넘어갔었는데.

불영계곡의 설경이 너무 멋지다. 고립되었던 곳이  불영계곡 방면인 울진 서면 인근이었는데, 지나가는 길에 보니까 계곡 사이로 동네 진입로들이 하나씩 있었다.

설경은 사진으로 담을 능력이 안되어서 눈으로만 보고 왔다.

목적지는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솔잎숯불구이단지. "청봉숯불구이"집을 들렸다. 

 

숯불구이 3인분으로 시켰다. 깔끔하게 나와서 좋았다. 된장국도 완전 시골된장으로 맛있었다.

벨소리가 울리면 아주머니가 가게 뒷편에 있는 숯불화덕으로 숯불구이를 가지러 간다.

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봉화 봉성리 석조여래입상"[유형문화재 제132호 (1979. 01. 25)]을 보러갔다.

불상을 보고 축서사로 이동. 축서사는 '독수리가 사는 절'이라는 뜻이다.

올라가는 길이 엄청 가파르다. 차에서 타는 냄새까지 나고. 차 퍼지는 줄 알았다.

올라가서 보니 내려다보는 경치가 부석사 못지않다.

소수서원방향으로 이동.

소수서원에 잠깐 들렸다가 풍기IC로 진입.

단양휴게소에서 치악휴게소까지 슈슈가 운전.

치악휴게소에서 카누 한잔 하고. 서울로 이동.

서울도착 오후 7시 30분.

 

 

대관령4터널 강릉방향

 

강릉휴게소

 

강릉휴게소

 

정훈이네 물회

 

금바위 민박 앞

 

금바위 민박 앞

 

금바위 민박 앞

 

금바위 민박 앞

 

덕구온천

 

봉화군 봉성리 청봉 숯불구이

 

봉화군 봉성리 청봉 숯불구이

봉성리 석조여래입상

 

축서사

 

축서사

 

축서사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