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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피고
자고 나면 지고
자고 나면 잎이 나오고
자고 나면 연초록 잎 짙어지고
자고 나면 아침이
금방 노을이 내리고

상처 난 가지에 핀 봄 꽃사태
그 꽃에 취해 상춘을 하며
여러 모양의 상처를 씻는다


- 권희수의 시집《밀려왔다 밀려갔을》에 실린
  시〈상처를 씻는다〉전문 -


* 나무도 꽃도
상처와 함께 자라납니다.
더 단단한 옹이가 생기고, 더 강력한 향기를
풍깁니다. 사람을 취하게 합니다. 사람도,
역사도, 고난과 상처 속에 자랍니다.
지나간 고난 속에 뜻이 있고,
씻고 또 씻어낸 상처 속에
미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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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11시 22분

 

새로 피어난 역사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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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은
목표를 향해 가는데
방해의 바람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것 때문에 목적을 향하여 가속도로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역풍을 타고 가는 길에서는 신변에
있는 작은 것들에 한눈을 팔지 않고 멀리 있는
위대한 목표만을 보게 된다. 쾌속으로 가는
항해에서 그들은 소리를 맞춰야 하며
환호를 불러야 한다. 그때 그들은
참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며
감사를 느낀다.

- 김창근의 《권도원 박사의 8체질의학》 중에서 -


* 역사에도 때때로 거센 역풍이 붑니다.
역풍에 밀려 역사가 굴절되거나 뒷걸음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이끄는 역사는 그 역풍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역풍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상식과 역사의식을 가지면
한때의 역풍은 전진하는 자의
벗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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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프랭클린 같은 미래주의자도
과거라는 견고하고 든든한 기반 위에
설 필요가 있었다. 그는 역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아카데미를 설립했을 때는 역사를 핵심 과목으로
편성했다. 프랭클린은 진취적인 사람이었지만
앞으로 내달리면서도 절대 자기 뿌리를
놓치지 않았고 '인간은 역사를 지닌
동물'임을 절대 잊지 않았다.


- 에릭 와이너의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중에서 -


* 맞습니다.
인간은 역사를 지닌 동물입니다.
인간만이 역사를 만드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곧 과거가 되고, 과거가 쌓여 역사가 됩니다.
쌓인 과거 역사가 견고하고 든든할 때 현재도 미래도
그 뿌리가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역사의 뿌리를 심고 있습니다. 뿌리를 공고히
하지 않고서 어찌 가지가 무성하길
바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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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통을 겪는 모든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인가? 아무 잘못 없어 보이는 사람이
왜 저런 끔찍한 괴로움을 겪어야 하는가?
대체 이 세상에서는 왜 악과 불의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이 존재하는가?


- 송민원의 《지혜란 무엇인가》 중에서 -


* "왜 이유없는 고통이 존재하는가?"
오랜 인류 역사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 묻고 울부짖었던 절규의 물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류 중에 그 누구도 끝내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다만 오늘도 그 답을 찾아
길을 갈 뿐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자기 길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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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신은
자유로울 수 없는
액체의 감옥을 만든다.
신의 사랑이 있는 곳에는
빗소리 하나에도 신의 언어가 있다.
젖은 꽃잎 하나에도 신의 손길이 있다.


- 최요한의 《시를 쓰고 커피를 볶는 것은 운명이 아닐까요?》 중에서 -


* 신이 깃들지 않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
사람이 보기에 어두워 보이는 구석에도, 방향 없이
흘러가는 것 같은 역사의 강물에도 신이 계십니다.
신은 어둠과 빛을, 불과 물을, 차가움과
따스함을 모두 만드셨습니다.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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