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변덕스럽다.
조금 전까지 검은색이던 감정이
금세 푸른색이 된다. 심리학에는 '15'초의 법칙'이 있다.
하나의 감정이 치솟아 정점을 찍는 데 15초가 걸린다는
법칙이다. 화가 나면 화의 갈래로, 기쁨이 일면 기쁨의
갈래로 접어드는 데 3초가 걸리고, 그 감정의 정점은
15초면 도달한다. 그러고 나면 이내 다른 감정으로
변한다. '아, 이런! 고작해야 15초짜리 수명이라니.'
문제는 그다음이다.
- 김성수의 《글쓰기 명상》 중에서 -
* 15초.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감정이 정점에 이르는 긴 시간입니다.
그 짧고도 긴 시간이 한 개인의 운명을 가를 수 있습니다.
만일 그 개인이 지도자의 반열에 이른 사람이라면
한 국가의 역사와 진운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화가 치밀어 꼭짓점에 이르기 전에 잠깐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기쁨도 너무
넘치지 않도록 14초쯤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바의 '영웅', 헤로니모 임 (0) | 2022.02.10 |
---|---|
유관순 열사의 절규 (0) | 2022.02.09 |
코리안 디아스포라, 수식어를 찾는 몸부림 (0) | 2022.02.07 |
'생각의 각도'를 바꾸자 (0) | 2022.02.07 |
사랑은 그저 거기에 있을 뿐 (0) | 2022.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