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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려 절망하고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상담할 때
처음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아이가 대학 잘 가고
남편 일이 잘 되었을 때라고 답합니다.
그럼 다시 "본인이 행복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물어보면 대부분이 멍하게 대답을
잘 못합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절박할수록
자책과 비탄이 앞섭니다.
지난 시간 행복했던 기억은 사라지고
아프고 힘들고 불행했던 시간만 생각납니다.
그러나 다시 잘 돌아보면 지난 시절 행복하지
않았던 시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더욱
행복합니다. 그 생각 그 마음이면
암도 행복하게 달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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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쌓이고
아무도 내 소식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지나치게 그리움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그걸 모르는 나는 참 바보다
하지만 그게 또 삶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저녁
그대여 내가 돌아가는 날까지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 정법안의 시집《아주 오래된 연애》에 실린
시〈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중에서 -


* 그리움에 안부를 전할 때
가장 먼저 묻는 것이 '건강'입니다.
실연, 좌절, 절망, 실패, 사고가 터졌어도
건강하면 만사 오케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건강해야 다시 만날 수 있고, 건강해야 안심하고
돌아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그 말 밖에 더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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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라.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
네 마음속에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다.
그 어떤 어려움도 너를 묶어둘 수는 없다.
- 법화경 

이 세상에 막다른 길은 없습니다. 어디에든 출구가 있고 문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 어떤 사물도 나를 구속할 수 없습니다.
강력히 원하고, 늘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그저 한발 내딛기만 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에서도 한걸음 한걸음씩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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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해진 시인들은 울지 않는다. 
슬픔의 심경이면 그 슬픔의 원천을 찾아내고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원래 힘든 일임을 알았다. 삶에는 만남과 
이별이 있고,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다. 인생은 
원래 꿈같은 것이며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니 
이별에 앞서 울고, 뜻을 펴지 못해서 
탄식하지 않는다. 


- 안희진의《시인의 울음》중에서 - 


* 그렇지 않습니다.
시인들은 익어갈수록 많이 웁니다.
슬픔의 우물이 너무 깊어서 울기도 하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의 감동 때문에
울기도 합니다. 시인에게는 삶의 모든 파편들이
시의 재료가 됩니다. 아픈 이별과 절망조차도
시가 됩니다. 그래서 또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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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대전 당시, 유태인 의사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곳은 지옥보다 더 끔찍한 곳이었다. 발진티푸스에 
걸리고 만 그는 고열에 시달리며 생사를 넘나들었다. 
하지만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다. 병마를 이겨낸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의 수감자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가치 있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살아남은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호아킴 데 포사다의《바보 빅터》중에서 -


* 당신의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신께 묻는다면 무어라 답하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선한 목표와 꿈이 있기 때문에 살아야만 합니다.
고난과 역경이 절망의 끝이 아니라 희망의 시작임을
증명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남아야 합니다.
살아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가장 큰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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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빛을 비추려면 

어둠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 데비 포드의《그림자 그리고》중에서 -  



* 짧은 문장 하나에

많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빛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꿉니다.

빛은 슬픔을 기쁨의 노래로 바꿉니다.

내 안에 빛이 있으면 아무리 어두운 동굴도

언제나 두려움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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