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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든, 소설책이든,
문법책이든, 철학책이든 상관없이
나는 감동적인 문구가 등장하면 그 밑에
마페 자를 갖다 대고 꼭 밑줄을 긋는다. 나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문구는 파란색 펜으로,
다시 한번 읽고 곱씹어야 하는 문구는 붉은색
펜으로, 그리고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되새겨야 하는 문구는 검은색 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 배철현의《삼매》중에서 -


* 같은 음식도
먹는 습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걷기도 잘못된 습관을
반복하면 오히려 몸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독서도 자기 나름의 좋은 습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도 속독, 정독, 다독의
독서 습관과 오랜 독서 카드 작성이
오늘의 아침편지를 있게 했습니다.
좋은 독서 습관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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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데
그만 자야 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좋아 잠이 오지 않는다.

조금만
진짜 조금만 더


- 윤민근의 시집《외로움이란》에 실린
  시〈조금만 더〉전문 -


* 링컨학교에 세 번 참가한 중2
윤민근 학생이 쓴 시입니다. 책을 읽는 것도
맛이 있습니다. 어떤 책은 빨리 먹기 아까워 야금야금
아껴 먹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깊이 정독하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게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 맛을 일찍이
알아버리면 인생이 외롭지 않습니다.
책이라는 벗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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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메밀국수를 먹는 것과 비슷하다.
메밀국수는 잘근잘근 씹어서는 맛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단번에 먹어야 한다.
모든 책이 그렇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책은 메밀국수를 먹을 때의
요령처럼 단번에 읽는 편이 좋다.


- 시미즈 이쿠타로의《교양인의 독서생활》중에서 -


* 독서를 메밀국수와
비유한 것이 재미 있습니다.
한 순간에 몰입하되 맛있게 재미있게
집중하라는 뜻일 듯합니다. 독서의 핵심은
속독과 정독입니다. 국수발을 한 입에 빨아들이듯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는 속독능력, 그런데도
그 맛을 속속들이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정독능력이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지식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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