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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말에 예민한 사람에게 "왜 그렇게 예민하냐?"고
탓하지 않아요. 예민한 친구와 말할 땐 배려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원만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죠. 만약
자신이 맞는 말을 했어도 상대방이 상처받았다거나 아파한다면
그 말을 거둬들이기도 해요. 말에 상처받는 예민함을 나쁘게
보는 게 아니라 약함으로 보고 배려하는 거예요. 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통즉불통'이 소통 감수성에도 적용되는
말 같아요. 아무리 찾아봐도 돈 안 들면서
큰 감동을 주는 건 역시 말이네요.


- 임영주의《열세 살 말 공부》중에서 -


* 요즘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온라인상에서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는 언어생활을 익히기는 힘들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소통 감수성, 배려하는 말 습관을 익힐 수
있게 가정과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언어의 힘을
알려줘야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말로 감동을
주고받고 행복해지는 그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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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가
물질문명에 기초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물질문명이 지닌
한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 '탈물질주의'의
흐름입니다. 물질주의가 경제적 성공에 따라
사회적 서열화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탈물질주의는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적 책임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 김누리 외의《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중에서 -


* 쉽게 말하면
돈,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그러나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 단순하고 쉬운 말 같지만 사실은
매우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자기 삶의 중심 가치로
삼아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질의 바다'에서
노를 젓되 또 다른 영역으로 존재하는 '탈(脫)물질의 바다'를
향해 헤엄칠 수 있어야 자신의 생존력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물질과 탈물질의 융합에 있습니다.

 

탈물질주의(post mat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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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란 무엇인가?
스스로를 천한 곳에 두고 스스로를 낮은 곳에 두는 것이다.
겸손은 아래에 처하고 아래는 다시 떨어지는 법이 없다.
교만은 높은 데에 있는지라 위태롭다. 높은 데로 오르는 길은 오직 겸손 뿐이다.
겸손으로 아래로 향하면 내려가는 듯 보여도 사실은 올라간다.
교만함으로 위를 향하면 올라가나 싶지만 사실은 내려간다.
- 판토하, ‘칠극’에서


겸손은 자기를 이김을 택하고, 교만은 남을 이김을 택합니다.
겸손은 죽은 뒤의 영원한 행복을 고르는데
교만은 눈앞의 잠깐 동안의 편함을 고릅니다.
겸손은 낮춤을 택하므로 편안하고 고요해서, 사람이 모두 이를 들어 올리려 하고,
교만은 올라감을 택하기 때문에 다툼을 길러, 사람들이 이를 끌어내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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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의 무게는 똑같거든.
신은 그런 식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정확히 안배해 주셔.
넌 어렸을 때 불행했으니까,
앞으로 반드시 그 불행의 크기만큼 행복해질 거다.
- 아사다 지로, ‘칼에 지다’ 중


지금까지 행복하고 성공했다면,
더 겸손하고 더 자중자애하라는 말씀!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웠다면,
더 긍정적인 사고와 더 큰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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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 마음을 구석구석, 찬찬히, 환하게
볼 수 있을 때 닿을 수 있는 어떤 상태다.
사람의 내면을 한 조각, 한 조각 보다가 점차로
그 마음의 전체 모습이 보이면서 도달하는 깊은
이해의 단계가 공감이다. 상황을, 그 사람을 더 자세히
알면 알수록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할수록 공감은 깊어진다.


- 정혜신의《당신이 옳다》중에서 -


* 공감의 첫 시작은 무엇일까를
잠시 생각해 봅니다. '다정한 시선'이 아닐까요?
다정한 시선으로 상대를 보고 있으니 마음과 마음이
조금씩 전해집니다. 그러면서 시선은 더욱 깊어지고
따뜻해집니다. 시선에 머물렀던 다정함과 따뜻함이
가슴으로 이동해 가득 채울 때 공감을 넘어
더 큰 사랑과 행복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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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책상 위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다.
‘네가 만일 불행하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네가 만일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면 행복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 버니 S. 시겔

텍사스 대학교 제임스 페너베커 교수는 개인 블로그 3만 5천개와
학생들 에세이 1만 5천개를 분석해서 부정적인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은
질병이나 외로움, 신경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단어를 다채롭게 구사하는 이들은 직장 생활 뿐 아니라,
여가 활동에서도 더 성실하고 적극적이고 몸도 더 건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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