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대보험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회보험제도는 모든 국민을 빈곤으로부터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중 국민연금은 다른 보험들과는 조금 다르게 보험 원리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국민연금은 납부한 보험료가 나중에 노후를 책임질 연금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국민연금 홈페이지.
국민연금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아직도 많은 청년들이 연금 제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저 또한 최근에 어머니께서 국민연금을 신청해 달라고 하셔서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지, 평소에는 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제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청년들이 미리 알아둔다면 노후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민연금 청구는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가끔씩 기초연금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노후에 받는 연금의 명칭이 노령연금인데 만 65세 이상 국민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기초노령연금으로도 부르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직원에 따르면 가끔 국민연금인 노령연금을 신청하시러 오신 분께 노령연금을 신청하시러 오셨냐고 물으면 기초연금으로 착각하셔서 아니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노후에 받는 국민연금이 노령연금이다.(출처=국민연금공단)
그럼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국민연금은 언제부터 받을 수 있을까요?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상향되어 1969년생 이후부터는 만 65세부터 받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정년이 만 60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조건에서는 5년의 경제적 공백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존재하는 제도가 조기노령연금제도인데요. 이번에 저희 어머니도 1년 일찍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하셨습니다.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이 상향 조정됐다.(출처=국민연금공단)
조기노령연금이란 노령연금 수급 연령이 되기 전에 국민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최대 5년 전까지 가능합니다. 즉 지금 청년층은 만 60세가 되면 조기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일찍 신청할수록 받게 되는 연금액이 적어진다는 것인데요. 1년마다 원래 받게 될 국민연금액의 6%씩 감액되므로 최대 5년 일찍 신청하게 되면 30%가 감액됩니다. 따라서 조기노령연금은 연금액과 신청 당시 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실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기노령연금은 최대 5년 일찍 받을 수 있다.(출처=국민연금공단)
그런데 조기노령연금과 반대되는 제도가 있습니다.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지급을 연기하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이를 연기연금이라고 부릅니다. 즉 만 65세가 되었을 때 최대 5년을 연기해서 받게 되면 1년에 7.2%를 가산해서 연금액을 계산합니다.
연기연금을 신청하면 연금액은 늘어나겠지만 지급이 늦어지므로 무엇이 유리한지는 본인이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금액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분(최소 50% 이상)만 선택하여 연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기노령연금과 연기연금 비교.(출처=국민연금공단)
보통 노후를 생각할 나이가 되지 않으면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적지만 젊은 시절부터 국민연금을 관리할 필요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연금은 보통 가입 기간이 길수록 받을 수 있는 연금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은 추후 납부를 통하여 과거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를 쉽게 추납제도라고 하는데 과거 고소득층의 재테크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하여 2020년 12월 추후납부 기간을 10년 미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국민연금법이 개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추납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과거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보험료를 낸 적이 있어야 하고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둔 후부터 취업하기 전의 납부예외기간이나, 최소 1개월 이상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전업 주부의 적용제외기간이 해당될 것입니다. 위 기간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가입 기간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추후납부제도를 이용하면 가입 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추후 납부는 최대 60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출처=국민연금공단)
이러한 추납은 일찍 신청하는 것이 유리한데 그 이유는 납부할 연금보험료 때문입니다. 추납보험료는 신청 당시의 연금보험료를 기준으로 납부하게 되므로 연금보험료가 적을 때 신청해야 더 유리합니다. 때문에 미리 납부예외나 적용제외기간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만약 일을 하던 중 육아나 출산 때문에 퇴직을 한 청년이라면 임의가입제도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별도의 소득이 없는 경우 국민연금에 임의가입을 신청하면 임의가입자로 가입할 수가 있는데 2021년 현재 9만 원의 연금보험료만 납부하면 가입 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원하면 기준소득월액을 인상하여 보험료를 더 많이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임의가입제도는 본래 소득없는 전업주부나 만 27세 미만의 학생 등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없는 사람들을 신청에 의해 가입시켜 주는 제도로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습니다.
임의가입자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출처=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월 9만 원만 내더라도 10년이면 18만 원, 20년이면 36만 원, 30년이면 53만 원 정도의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보험료를 납부하였어도 가입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월 9만 원씩 20년을 납부한 경우와 월 18만 원씩 10년을 납부한 경우 전자는 36만 원, 후자는 23만 원 정도의 국민연금을 받게 됩니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국민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출처=국민연금공단)
이런 연유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관리하는 것은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본인의 국민연금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생각보다 어렵지
수많은 조언을 읽고 듣고 있지만 IT 부서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불안한가? 여기 현대 IT 리더들이 종종 저지르는 7가지 실수를 정리했다.
오늘날 CIO는 수많은 소스에서 보다 효율적인 IT 부서 관리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CIO닷컴을 비롯해 수많은 시장 조사 기관이 도움을 주려 한다. CIO의 최우선 사항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목록화한 수많은 콘텐츠가 있다. 보통 너무 뻔한 내용인 경우도 흔하지만, 딱히 손해볼 것도 없는 자료들이다.
흔하지 않은 조언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이 글에서는 IT 관리 측면의 7가지 중요한 잘못을 살펴보고자 한다. 뻔한 글로 읽히지 않기를 바란다. 1. ‘리드’는 부족하고 ‘관리’만 많이 함 흔하지 않은 조언이라는 앞서의 약속이 벌써부터 위태롭다. 관리 대신 리드하라는 조언을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다리가 없는 개(a dog with no legs)에 대한 오래된 농담이 있다. ‘다리 없는 개를 어떻게 불러야 하나?’라는 질문과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그 개는 오지 않을테니’라는 답변이다. 매일 아침 개의 주인은 개를 질질 끌어내게 된다. 직원들을 질질 끌고 가는 것과 그들이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 사이에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2. '그러나' 리드는 너무 많이 하고 관리는 충분히 하지 않음 당신은 업무에 대해 돈을 받는다. 그것이 바로 관리과 관련을 가진다. 즉, 당신이 책임지고 있는 기업의 업무를 확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용한 도구이다(위의 ‘개’를 참조할 것). 하지만 그것은 유일한 도구는 아니다. 정보 기술이 명백한 예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이니셔티브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종종 리더십에 너무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관리자들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월급을 받는지 놓치곤 한다.
3. 차지백을 다투기 차지백은 ‘위대한 이론이지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위대한 이론’ 부분은 IT 리소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현업) 이용자가 IT에 무엇을 요청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을 보다 신중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지만’ 부분은 IT가 얼마나 청구하는지 설명할 때 발생한다. IT가 차지백을 계산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단순한 방법으로 IT 예산을 현업 관리자에게 할당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기업의 총 인원의 백분율 또는 관리자가 통제하는 총 기업 예산의 백분율과 같은 이해하기 쉬운 지표를 기준으로 한다.
아니면 IT는 각 IT 리소스 유형별로 세분화된 단위 비용을 계산하고, 해당 리소스의 소비를 모니터링하며, 단위 비용으로 제시할 수 있다.
단순한 접근 방식은 잊어버려라. 그것을 매력적이게 하는 그 단순성이 문제가 된다. 현업 관리자가 IT 소비를 줄임으로써 차지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제와 어긋난다.
세분화되고 정확한 접근 방식의 경우, 청구값에 대한 논쟁으로 인해 전체 시간과 예산이 낭비되기 쉽다. 즉 이 접근 방식은 복잡하기 때문에 입증할 수 없는 수많은 가정의 결과로 이어진다. 게다가, 누가 논쟁에서 이기든, 양측이 잃어버린 시간은 그들의 시간의 비용으로 환산하면, 같은 돈이 어느 주머니에서 나올 것인지 결정하는 것과 같다.
포기하라.
4. 기술자가 아닌 사업가(business person)가 되기 위한 노력 CIO라면 이 충고를 반복해서 읽었다. 오늘날 명함에 ‘기술’이 적힌 최고 경영자가 기술자여서는 안 된다는 독특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선후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우선, 둘을 비교해보면 사업가가 되는 것이 더 쉽다. 둘째로, 회사의 CFO가 재무 전문가가 아닌 사업가여야 하며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라 사업가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어쨌든 당신의 관심을 끌었으니 비유를 더해본다. 기술자가 아닌 사업가가 되려고 노력하는 CIO들은 ‘인싸’가 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아싸’ 고등학생들과 같다. 그래봤자 그들은 여전히 소외될 것이다. 쿨하지 못할 뿐더러 한심함까지 더해지게 되었다.
5. ‘아키텍트’를 동사로 사용하기 이것은 단지 필자의 의견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동사로서의 아키텍트가 앞으로 당신이 할 일에 대해 ‘엔지니어’를 동사로 대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종종 “우리는 해결책을 아키텍트 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비즈니스 인싸 모임에 가입하는 데 실패한 누군가가 대신 기술 인싸 모임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들린다.
6. ‘베스트 프랙티스’ 활용하기 지는 싸움이다. 어떤 것이 ‘모범관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반박하기는 어렵다. 그저 좋은 관행, 검증된 관행, 또는 기본적인 전문성의 최소 기준을 의미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에 반박한다는 것은 그저 불평처럼 들리기 십상이며 명분을 잃기도 쉽다. 현실은 그저 희망사항을 나열하는 것에 그친다. . 싸움에 졌을테니 행운의 숫자 7로 넘어가겠다.
7. 프로젝트 관리에서 제품 관리로 초점 전환 프로젝트 관리는 조직이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어제와 다르게 만드는 방법이다. 제품 관리는 기업의 제품 또는 제품군 중 하나의 발전을 관리하여 시장의 매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접근법이다.
IT 제품 관리는 애자일 세계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제품 관리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 비즈니스 기술 또는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일부 부분의 매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IT 제품 관리는 그렇지 않다. 그것은 책임과 의사결정 권한을 확립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제품 관리가 프로젝트 관리보다 더 나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흥미롭게 만들 만큼 충분히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