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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을 보면 바늘이 계속
불안한 듯 흔들리잖아요. 끊임없이.
나침반 바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방향을
제대로 가리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 소명을 다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뜻이죠.
그러니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 김제동의《그럴 때 있으시죠?》중에서 - 


* 걷기나 달리기를 해보면
항상 일직선으로 똑바로 달릴 수는 없지요.
이리저리 조금씩 흔들리고 때로는 돌아가야 할 때도 
있지만, 방향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가끔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방향만 잃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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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없는 도시에서도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만 있어도 식물들은 예쁘게 
그 멋을 잘 내주니까요. 삭막한 아파트라고 해도 
베란다 한편에서 키우는 화분 하나가 남의 집 
너른 정원보다 더 많은 기쁨을 줍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화분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정원'이라고 말하죠. 


- 오경아의《정원생활자》중에서 - 


* 유럽의 모든 왕궁 뜨락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반드시 있습니다.
비엔나의 '쉔브룬 궁전'의 정원을 보고, 
저도 '깊은산속 옹달샘'을 만들었습니다.
'쉔브룬'은 독일어로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인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샘은? 스스로 묻는 순간
'깊은산속 옹달샘' 동요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상처 난 영혼의 뜨락에
작은 화분 하나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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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이 있어야 
치유자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게 치유자라는 생각이 확고하다. 
정신의학 쪽이나 관련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들은 
이런 말이 불편할 수도 있다. 상담가, 목사, 학교 선생님, 
신부, 수녀, 직장인 멘토 등 심리적으로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이들이 보면 좋겠다. 상처 입은 
가까운 사람을 연민하고 보호해 
주려는 사람이 보면 좋겠다. 


- 정혜신의《당신이 옳다》중에서 - 


* 자격증 중요합니다.
아무나 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치유자'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격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랑, 공감, 연민, 경청, 배려입니다.
이런 것 없이 자격증을 앞세우면
상처를 치유할 수 없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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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참새처럼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자로서 
함께 지냈던 새는 없었다. 이것은 애완용으로 키우던 
동물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깊고도 친밀한 우정에 관한 얘기, 
여러 해에 걸쳐서 한 인간과 한 마리의 새가 나눈 남다른 사연이 
얽힌 얘기다. 작은 새와 나는 둘이서만 지내게 되었다. 나는 
음악 교습을 다시 시작하여 기회가 날 때마다 그에게 
피아노를 연주해 주었고, 그가 스스로 피아노까지
나를 따라와서 내 어깨로 기어 올라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그러면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 클레어 킵스의《어느 작은 참새의 일대기》중에서 - 


*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부르는 작은 새. 
상상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놀라운 치유의 기운이 
전해져 옵니다. 작은 집참새 한 마리도 어떤 사람에게는
둘도 없는 인생의 동반자, 반려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배신도 미움도 없이 늘 같은 마음으로 서로
교감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언제나 
기분좋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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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좋아하나요? 
요즘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샐러드지만 
실은 이미 고대 로마인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페르시아의 바빌로니아 사람들도 즐겨 먹었고요. 
샐러드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 Salata로 소금이라는 
뜻인데요. 소금물이나 오일, 식초 등 짠맛 성분이 있는 
소스를 뿌려 먹었기 때문입니다. '샐러드데이salads day'라는 
말이 있는데 젊고 경험이 없다는 뜻으로, 샐러드는
'젊은이의 풋풋함과 무모한 도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오경아의《정원생활자》중에서 - 


* 저도 샐러드를 매우 좋아합니다.
좋은 샐러드를 먹기 위해 물어물어 곳곳을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싱싱한 색색의 푸성귀를 스걱스걱 잘라 예쁜 접시에
담고, 좋은 드레싱을 듬뿍 쳐서 한 입 한 입 먹다보면 저절로 
건강해진 느낌이 들고 행복해지기까지 합니다.
'젊은이의 풋풋함'을 상징한다고 하니, 
젊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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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저는 꿈으로 살아갑니다. 
비전으로 호흡하고 꿈을 양식으로 먹으며 
살아갑니다. 지금도 앞으로 이루어질 찬란한 
약속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꿈 없이 잠든 적이 한 번도 없었고 꿈 없이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꿈을 먹고 살아갑니다.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배로운지요. 


- 소강석의《맨발의 소명자》중에서 -


* 꿈이 보배입니다. 북극성입니다. 
자기 가슴에 북극성이 찍혀있는 사람은
설령 길을 잃어도 방향을 잃지 않게 됩니다.
풍랑을 만나도 표류하지 않습니다. 가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죽을 둥 살 둥 노를 젓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납니다. 
위대한 꿈을 만들고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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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 나태주의《혼자서도 꽃인 너에게》중에서 - 


* 수줍게, 당차게,
해맑게, 진지하게, 큰 목소리로, 
귓속말로 사람과 자연, 공간과 시간에
'좋아요'라고 고백합니다.
'나도 좋다'며 대답해주는
우리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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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손끝이었네
손가락 끝
사알작
댄듯 만듯

무너지듯 주저앉아
아이처럼
서럽게 울고 싶던
숨막히는 오르막길

그 산을 넘은 힘은
누군가의 손끝이었네
고요히 등 뒤에서
살짝만 밀어주던


- 고창영의 시〈등을 밀어준 사람〉(전문)에서 -


* 그랬습니다.
앞에서 손을 잡아 끌어준 것도 아니고
등을 손바닥으로 힘껏 밀던 것도 아니고
단지 댄듯 만듯 살짝 손끝으로 밀어주었던 것인데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그 산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삶의 고비마다 어쩌면 그렇게 손가락 하나 내어 준
고마운 분들이 산티아고 언덕길에서 생각이 났습니다.
새로운 결심과 도전이 필요한 시기마다
아침편지 여행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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