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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마을 흐르는 냇물에 
버들치나 피라미나 메기가 함께 살기를 바라는 
까닭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만 모여서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공생의 길, 상생의 길이 인류와 
모든 생명체가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 윤구병의《가난하지만 행복하게》중에서 -


* 버들치, 피라미, 메기...
이름들만 들어도 정겹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한순간에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행복에 나의 행복이
깊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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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기적에 대한 말을 들어 왔다. 
하지만 나에게 기적은 일상이다. 
흙 속에 씨앗 한 알을 심으면 자라나 
식물이나 나무가 된다. 밀알 한 알갱이에는 
대지 전체에 양분이 될 모든 에너지가 
들어 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의《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중에서 - 


* 농부가 땀 흘리며 심은 
밀알 한 알갱이가 기적의 시작입니다.
작지만 의미있는 시작, 그 시작이 기적입니다.
기적은 어떤 성취가 아닙니다. 높은 하늘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발딛고 땀 흘리고 함께 아파하고 울고 웃는 
일상의 삶 속에 밀알 한 알갱이처럼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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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더 먼저 늙는 건 
얼굴이 아니라 평소에 잘 들여다보지 않은 
몸통 구석구석이다. 차라리 얼굴의 주름이야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주름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몸에서 근육의 양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는 것도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하다못해 엉덩이가 배겨서 
오래 앉아 있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엉덩이가 배기기 시작하면
얼른 벌떡 일어나 운동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조금 힘들다 싶을 때까지 몸을 움직여 근육을 키우고
매일매일 반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배겼던 엉덩이가 살아나 편안해지면, 
얼굴의 주름도 사라집니다.  
놀라운 변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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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단순하다.
복잡한 디테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저 몸의 한 공간이자 그 공간의 전체일 뿐이다. 
어쩌다 문득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친구의 뒷모습에서 
마주보며 나눈 표정이나 말보다 더 진실한 
이야기를 발견할 때가 있다.


- 고현주의《꿈꾸는 카메라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소통)》중에서 - 


* 아무 설명도 없는
뒷모습 사진 한 장에 
오래 시선이 머물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을 찍은 사람의 시선과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되는 순간, 이야기가 들리고, 
보이지 않는 표정이 보입니다.
예술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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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코치는 
당신이 보지 못한 것들을 짚어주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당신 내면에 잠자고 있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여 온 세상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상해보라. 만약 그런 코치가 있다면,
당신은 얼마나 더 멋진 사람이 
되겠는가?


- 탤렌 마이데너의《꿈꾸는 스무살을 위한 101가지 작은 습관》중에서 -


* 월드컵 때마다
우리는 히딩크 감독을 추억합니다.
출중한 선수도 있어야 하지만 한 사람 감독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인생의
축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멋진 사람이 되려면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좋은 라이프코치를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그의 재능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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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일상을 꿰뚫어 봄으로써 
기적을 찾아내는 것이다. 
(빌 모이어스)

- 조던 매터의《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는 춤춘다》중에서 - 


* 일상은 평범해 보입니다.
잠자고, 밥먹고, 일하는 반복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그 일상 속에 예술이 숨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나의 일상을 꿰뚫어보면
글이, 그림이, 그 안에 있습니다.
기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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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시내버스를 모는 것도 
부족하나마 글을 쓰는 것도 
모두 아버지 덕분이다. 상처가 깊은 사람이 
글을 쓴다. 버스에 오르는 영감님 중 십중팔구는 
성난 내 아버지 얼굴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아픈 
우리 근현대의 얼굴이다. 나이를 더할수록 
아버지를 닮아가는 내 얼굴 또한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 허혁의《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중에서 - 


* 신기한 일입니다.
아버지를 자식들이 닮아갑니다.
표정, 걸음걸이, 취미, 상처, 심지어 병까지도
닮아갑니다. 아버지가 60세에 걸린 병을 
아들이 그 나이에 걸리기도 합니다.
좋은 것은 물려주고, 안 좋은 것은
예리하게 도려내는 것이
아버지의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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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수염고래는 
이십 헤르츠의 소리를 
아주 크게 낸대." 이십 헤르츠는 
피아노가 내는 가장 낮은 옥타브에 해당한다. 
"바닷속에서 그렇게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거의 
흡수되지 않아. 그래서 남극해에 사는 고래와 멀리 
알류샨 열도에 사는 고래가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지." 
한 달 내내 우리는 멀리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장거리 전화로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 
고래 같은 사랑...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 아무리 작은 소리도,
아무리 먼 거리도 고래의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그 먼 거리에서도 피아노의 가장 낮은 옥타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비행기, 장거리 전화라는 
문명의 도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서로 힘듭니다. 오늘도
먼 대륙을 오가며 고래 같은 사랑을
나누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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