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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무 문제없다. 다만...
다만,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사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뀌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은밀한 두려움이 있을 뿐. 
모든 것이 변해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과 
평생 모든 것이 지금과 똑같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 
갇혀 있다. 


- 파울로 코엘료의《불륜》중에서 - 


* 언제나 방심이 문제입니다.
잠시 방심하는 그 한순간에 일이 터집니다. 
손쓸 틈도 없이 모든 일이 변해 버립니다.
그때 조용히 생겨나는 '은밀한 두려움',
드러낼 수도, 안 드러낼 수도 없는
두려움에 사태가 더 악화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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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긁힘조차 
두려워 피하는 자는 
아름다운 음악도 
감동적인 인생도 
들려줄 수 없다. 


- 박재규의《내 삶의 힌트》중에서 - 


* 작은 긁힘을 두려워하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습니다. 
가까이 가야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 가야 심장 뛰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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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무거워진 이유는 
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을 의식하는 내 생각에 있었다. 
'고상하게' '멋스럽게' '깔끔하게' 보이고 싶다는, 
그 생각을 접고 나니, 짐을 다시 꾸리기가 
훨씬 쉬워졌다. 


- 서영은의《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중에서 - 


* 여행을 떠날 때는 
언제나 짐 싸는 것이 문제입니다.
짐을 싸는 것도 경험이고 기술입니다.
여행 중에 마치 '패션쇼'라도 할 사람처럼
짐을 꾸리면, 여행 끝날까지 고생하게 됩니다.
인생의 여행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짐이 자꾸 무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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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니까,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
모르니까, 쉽게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
내가 모르는 너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 그런 역지사지를 꾸준히 해나가야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


- 정문정의《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중에서 - 


* 세상에는 자기가 보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자신이 직접 경험해봐야만 잘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르니까 무시하지 않고 상대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공감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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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에서 쌓은 
추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추억이 되살아날 것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추억이 내 안에서 피가 되고, 시선과 몸짓이 되고, 
나 자신과 구별되지 않을 만큼 이름 없는 것이 
되어야, 그때에야 비로소, 아주 가끔, 
시 첫 줄의 첫 단어가 
떠오를 수 있다." (릴케)

- 김미라의《책 여행자》중에서 - 


* 시 첫 줄 첫 단어가 떠올랐으면
그 시는 이미 절반이 완성된 것입니다.
지나간 추억이 시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마음,
그 기다림 속에 추억과 영감이 어울려 춤을 추며
첫 단어로 나타나는 희열! 그 희열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는' 체험의 길을 
또다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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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절정은 사랑이다. 
남녀가 육체적 사랑을 나누면서 
하나되는 순간 둘은 온전하게 서로에게 
헌신한다. 각자의 자아를 버리고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상대에게 
자신을 완전히 내준다. 


- 안셀름 그륀의《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중에서 -


* 헌신을 
사랑과 비유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상대방에 완전히 집중하며 자신을 완전히
내주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이면, 헌신과 사랑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꽃을 사랑하면 꽃에, 나무를 사랑하면
나무에 헌신할 수 있습니다. 
절정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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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드림은 
누구보다 젊은이들이 주도해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은 스스로 희망과 변혁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한국의 문화와 
철학에서 간과되어 왔던 잠재력을 찾아낼 수 있다. 
한류 드라마와 K팝에서 출발해 새로운 세계 문화를 
만들어 냄으로써 우리 사회와 가치의 정의를 
새로 규정하게 될 코리안 드림의 변천 과정은 
모든 젊은이가 창작자로 참여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과정이 될 것이다. 


- 홍석현의《한반도 평화 만들기》중에서 - 


* '방탄소년단'이 
지구를 흔들고 있습니다.
환산된 경제적 가치도 엄청납니다.
코리안 드림! 한국 젊은이들의 잠재력이 
우리의 꿈이 되고 문화가 되고 위상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이가 창작자입니다.
코리안 드림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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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의 
그 어디쯤에서 끝내 
삶으로 끌어오지 못했던 
환자들의 마지막 면도를 준비할 때면 
늘 아버지의 모습이 겹치곤 했다. 아버지처럼 
수염으로 뒤덮인 그들의 얼굴을 아주 오래도록 
정성을 다해 면도해주었다. 어릴 적 어느 아침, 
면도하는 아버지를 잠이 덜 깬 눈으로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물어보았다. 
"아빠 뭐해?"
"뭐하긴, 면도하지."
"면도는 왜 해?"
"수염은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거든." 


- 김현아의《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중에서 - 


* 누구든 
아버지의 수염을 보고 자랍니다.
위엄과 명예를 상징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초췌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중환자실 간호사에게는 생(生)에서 사(死)로 
건너가는 환자의 '마지막 인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가장 정성을 쏟는 
경건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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