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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에 의하면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삶은 본래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관계에 실패하고, 
세상에는 폭력이 끊이질 않으며, 지구의 생태계는 
계속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 연민으로써 
두려움이 자연스럽게 축소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의 깊은 본성의 특성인 광대한 
부드러움으로 품을 수 있다.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 부드러움은 
두려움을 이깁니다.
부드러우면 대체로 안전합니다.
부드러움은 그 파장을 측량할 수 없습니다.
관대함을 넘어 무한대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무한대의 부드러움이면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게 없고
그 어떤 공포와 폭력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가장 강한 것이 부드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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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알 수 없기에 
그때마다 막막하고 불안하지요. 하지만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역사 속 인물들은 이미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의 선택을 들여다보면 
어떤 길이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최태성의《역사의 쓸모》중에서 -


*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기로입니다.
순간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꿔놓습니다.
그 선택의 기준과 최우선 순위가 무엇이냐,
거기에 그 사람의 사회적 태도가 드러납니다.
최선의 선택 기준은 생명과 안전입니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도 포함됩니다.
그 어떤 중요한 것들도 이것보다
우선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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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갈 일이 생겼다. 
나는 명색이 잘나가는 TV 드라마 작가였다. 
그래서 널찍하고 편안한 일등석 티켓을 끊었다. 
자리에 앉아서 신발을 벗고 책을 꺼낸 다음 
안전벨트를 잡았다. 그런데 -고장 난 거겠지. 
"여기 안전벨트 고장 났어요. 맞죠?
고장 난 거죠?" 아니었다. 
너무 뚱뚱해서 일등석 안전벨트를 
맬 수 없는 거였다. 


-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 막무가내로
안전벨트를 탓해서는 안됩니다.
비만해진 자신의 몸을 탓해야 합니다.
몸 비만도 어느 경계선이 있습니다. 한 고비를 
놓치면 살이 붙고 그 고비를 또 놓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옛날 몸으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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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도 사사롭지 않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보리수 씨앗 같다. 
겨자 씨앗처럼 매우 작아 보여도 거대한 
보리수나무의 잠재성이 있다. 이를 
알아채고는 모든 일을 위대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하는 이가 
진실로 지성인이다. 


- 비베카난다 잠언집《나는 행복을 원하지 않습니다下》중에서 -


*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하나가 세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한 두 사람의 작은 방심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사사로운 생각은 
금물입니다. 그 사회의 위대함은 거창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보리수 씨앗 보다도 작은 
이타적 몸짓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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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킬로미터를
자주 달리면 달릴수록 
나는 체력이 더 좋아진다. 
체력이 좋아질수록 달리기가 더 수월해지고 
길가에 도사리고 있는 온갖 것들이 전처럼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체력이 좋아질수록 달리는 
속도가 빨라진다. 


-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 10km 달리기.
처음 달리기가 어렵습니다.
결심이 필요합니다. 계속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때마다 다시 더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몸에 배면 탄력이 붙고 놀라운 변화를 경험합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안 달리는 날이 더 무겁습니다.
그래서 또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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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이
아름답게 존재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계획과 디자인도 필요하지만 
그 계획은 뼈대와 같은 것이고 그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만들어갈 수 있는 여백도 있어야 한다. 
그 여백에서 사람들은 자기다운 색깔을 
발견하고 드러내며 의견을 나누고 
조율한다.


- 이재성의《길담서원, 작은 공간의 가능성》중에서 - 


* 공간이 주는 힘이 있습니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의 힘도 있지만, 
그 공간 안에 담긴 뜻이 주는 힘도 큽니다.
그 내적 외적 힘을 잘 조합하고, 여기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하면 더 큰 힘을 나타냅니다. 그 공간에 
또 다른 힘과 생명을 불어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백의 아름다움입니다. 그 여백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아름답게 조율되고 
미소가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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