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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를 이룬다'는 
말을 참 좋아한다. 조화란 서로 
다른 것들이 한데 어울려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사람들이 조화를 이룰 때의 
아름다움, 혹은 사람이 다른 생명들과 조화를 
이룰 때의 아름다움은 얼마나 멋진가. 그중에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랑으로 만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신비로움에 가깝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저도 '조화'를 좋아합니다.
아마도 조화를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의 하나 조화를 싫어한다면 공동체에 머물 자격이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우주,
그 모두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그 조화 속에
사랑과 배려가 더해지면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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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란 무엇일까요? 
공포란 나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재산이 없어질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명예가 실추될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또 있지요. 권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공포 때문에 인간은 세속의 악바리 같은 집념에 
매달리지요. 그러나 반야의 완성을 체득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공포가 없다! 
이 얼마나 위대한 축복입니까? 


- 도올 김용옥의《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중에서 - 


* 우리 모두는 
크고작은 공포 속에 살아갑니다.
온갖 것이 다 공포로 다가와 걸림돌이 됩니다.
그 공포 때문에 무너지고 삶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공포에서 '반야의 완성'을 이루면,
다시 말해 '공포에서 지혜를 얻으면' 달라집니다.
위대한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공포도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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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을 존중하는 
사랑의 기술이다.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함부로 꺾어서 몸에 지니고 다닐 수는 없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주고 
따뜻한 볕을 내어주면서 꽃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이 시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안전거리'는
서로를 위한 것입니다.
'나'를 위하고, '너'를 위하고,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일정한
물리적 거리를 두는 대신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이 하자는 것이 아침편지가 하고 있는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키우기 위해
물을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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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손히 고개 숙인 이마

다만 
곱게 내려 감은 눈썹

다만 
아멘으로 답하는 입술

예쁘다
다만 예쁘다 


- 나태주의 시집《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에 실린 
시〈기도〉전문 - 


* 우리 모두에게 기도가 절실한 시간입니다.
고통 중에 있는 우리 모두의 고개 숙인 이마,
내려감은 눈썹, 닫힌 입술을 위로하고 
예쁘게 만드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쁜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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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라는
궁금증은 지금도 거울을 볼 때마다 계속된다.
하지만 이제 그 뉘앙스가 달라졌다.
"이런 몸으로 태어나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으로 바뀐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태생을 원망하면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거울을 열심히 보아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타고난 모습 그대로, 주어진 조건 그대로,
그곳에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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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스승은 
수많은 시대와 장소에서 탄생했다.
그중에서 특히 경이로운 시기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축의 시대'라 불리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영국의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에 
따르면 축의 시대는 인류 정신사에 거대한 
전환점이 된 시대였다.

- 채사장의《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로)》중에서 - 


* 소크라테스, 공자, 붓다 등
인류 가운데 위대한 스승의 탄생으로 거대한 전환점이 된 
축의 시대처럼, 지금 우리도 위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해야하는 
전환점입니다. 힘겹고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새롭고
경이로운 전환점의 발판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하늘에 더 강하게 빛나는 별처럼 
희망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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