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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어머니의 자궁에서, 
또 한 번은 여행길 위에서.
이제껏 한 번도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모두에겐 또 한 번의 탄생이 남아 있는 셈이었다.
소심한 자는 평생 떠날 수 없다. 더 이상 
안전한 삶에 대한 미련이 내 발목을 
잡게 둬서는 안 된다.


- 파비안 직스투스 쾨르너의《저니맨》중에서 - 


* 근래 '꽃보다 청춘'이란 프로그램이 
한창 인기를 끌었죠. 누구나 떠나고 싶다 말하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유들로 남의 여행기에 열광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메마른 일상에 쉼표와 동시에 
낯선 곳에서 나만의 발자국을 찍어보는 것!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떠나야 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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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독일인 하나하나가 모든 것이다.
(괴테, 1808)


- 제바스티안 하프터의《어느 독일인 이야기》중에서 -


* 역시 괴테입니다.
무서운 촌철살인입니다.
이렇게 바꿀 수도 있을까요?
'한국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국인 하나하나가 모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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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時調)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 시가 양식의
하나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 예술
양식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진부하면서도
낯설게 여겨지기도 한다. 음악과 문학이
결합된 예술 양식임에도, 우리는
시조가 음악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곧잘 잊어버린다.


- 김용찬의《옛 노래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시조가 음악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물론이고, 문학으로서의
시조조차 잃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시조는 우리 민족이 낳은 '클래식'입니다.
그 위대한 클래식이 소리 소문도 없이
소멸되어 잊혀 가고 있습니다.
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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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리 몸은 음식으로 장소를 기억하고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그건 단지 여행에서만이
아니다. 일상에서도 음식을 만들고 먹고
하면서 무진장한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이 다 쌓여서
문화가 된다.  


- 진수옥의《옛사람의 향기가 나를 깨우다》중에서 -


* 아무려면 먹는 것이
'무진장한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인류의 긴 역사는
먹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로부터 시작하여
'이걸 먹고 무엇을 할까'로 이어지면서
무진장한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거대한 문명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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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이 존재하면
도움을 주든지 받든지 그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흐르는 물과 같고 어느 곳에서
흘러나오든지 아름답다. 정확히 말해
그건 주고받는 느낌이 아니며,
깊은 사랑이 존재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행위일 따름이다.


- 브랜든 베이스의《치유, 아름다운 모험》중에서 -


* 흔히 말하기를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라 하지요.
그런데, '사랑은 흐르는 것'이라고 말하네요.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은 흐르지 않습니다.
가득 차고 넘쳐야 비로소 흐릅니다.
내 존재 안에 사랑이 차고 넘쳐야
흐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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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이별과 만남이 반복된다.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없다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절망만을 안겨줄 터이다. 기간이 잠시가
되었든 오랫동안이든, 이별의 아픔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재회에 대한
희망이다.


- 김용찬의《옛 노래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이별은 스승입니다.
슬픔을 배웁니다. 아픔을 배웁니다.
만남은 더 큰 스승입니다.
기쁨을 배웁니다. 사랑을 배웁니다.
그 두 스승의 반복 교육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합니다. 더 단단하고
튼실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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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버리지 못해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 없다.
버리면 마치 죽을 것처럼 갖가지 것들에
미련이 남는다. 하지만 진실로 열정을 다했다면
돌아서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도
치열하게 살지 못했다면 미련이 남는다.
미련없이 살아야만 버리는 것도
과감할 수 있다. 이것은 물질,
정신 모두에 해당된다.


- 서정현의《더 늦기전에 더 잃기전에》중에서 -


* 한 번 써보지 못한 머그잔은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1년 365일 커피를 담아
마셨다면 다시 새로운 걸 살 수도 있습니다.
물질이든 마음이든 온전히 그것을 소비하고,
내 마음이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린 또 새로운 것을
구입하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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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뽕나무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를 이루는 담 주위에 살고 있는
나무다.(천연기념물 제 471호) 키가 12미터나
되는 이 뽕나무는 조선의 치국(治國)을 상징한다.
궁실의 부인들은 반드시 공상에 뽕나무를 심고
잠실에서 누에를 쳐서 옷감을 짜야 했다.
조선 초기에는 밤섬에도
뽕나무가 많았다.


- 강판권의《선비가 사랑한 나무》중에서 -


* 잠실 뽕나무 밭.
지금은 흔적도 없이
아파트 숲으로 변모했습니다.
상전벽해(桑田碧海). 그야말로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바뀐' 형국입니다.
뽕나무가 있어야 누에로 비단(실크)을 얻고,
비단이 있음으로 '실크로드'가 생겨나
문명 교류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 시작이 뽕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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