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버린 감정을 비우고 신비와 미지의 무언가로 가득 찬 신선한 감정을 채우는 것은 실로 기쁜 일이었다. 나는 달콤한 흥분에 사로잡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차고 넘치는 행복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어졌다. - 레프 톨스토이의《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중에서 - * 우리의 삶은 때때로 달콤한 흥분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감사로, 기쁨으로, 이전에 일찍 경험하지 못했던 신비와 미지의 신선한 감정! 그 짧은 한순간의 경험이 에너지가 되고 샘물이 되어 차고 넘치는 행복감에 젖게 됩니다. 누군가와 나누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듭니다.
우리는 시장에서 쌀, 기름, 설탕, 채소, 학용품 등을 사서 각자의 배낭에 넣었다. 배낭에 무엇을 넣을지는 각자 알아서 정했는데, 서로 미루려고 하기보다 좀 더 많이 넣으려고 했다. 내가 덜 지면 다른 가족이 더 많이 져야 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이런 게 아닐까? 서로 자신의 몫의 짐을 많이 지려고 나서는 것 말이다. - 이성근의《오늘 행복해야 내일 더 행복한 아이가 된다》중에서 - * 아무리 확신이 있는 일이라도 현실은 녹록지 않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내 어깨에 올려진 짐이 너무 버거워 가족들에게 하나둘 떠넘기면서 한 사람 두 사람 떠나고 어느새 혼자가 되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을 떠올려 봅니다. 다른 가..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즐겁게 사는 것, 그것이 열쇠였다. 지금에 열중하지 않으니까 늘 쫓기는 기분이었나 보다. 급하고 불만스럽고 불안하고 그랬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을 꼽아본다. - 진수옥의《옛사람의 향기가 나를 깨우다》중에서 - * 지금 하는 일. 어찌 늘 즐겁기만 하겠습니까? 어찌 어려움이, 어찌 불만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하는 일에 내 인생의 꿈과 행복이 걸려 있습니다. '천직'(天職), 곧 '하늘이 준 선물'이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할 때 인생도, 미래도 즐거워집니다.
과거에게는 당신이 현재의 순간에 머무는 것을 막을 힘이 없다. 오직 과거에 대한 당신의 원한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원한이란 무엇인가? 오래된 생각과 감정의 응어리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중에서 - * 응어리. 쌓이면 돌이 되고, 더 쌓이면 뜨겁게 달궈집니다. 그 열기가 아래로 흐르지 않고 머리로만 솟구쳐, 극도의 비탄과 원한과 분노로 터져 나옵니다. 그 폭발음이 들리기 전에 사랑으로 감사로, 춤으로 포옹으로, 씻어내야 합니다. 사랑과 감사! 춤과 포옹! 치유의 시작입니다.
몽테뉴는 진리라면 비록 꺼려지는 자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할지라도 존중한다고 단언한다. 그는 교만하지 않고, 반박당하는 것을 모욕으로 여기지 않고, 틀렸을 때 교정되는 것을 기뻐한다. - 앙투안 콩파뇽의《인생의 맛》중에서 - * 진리는 하나입니다. 끝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루는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때로는 반박을 당하고, 모욕도 받습니다. 틀린 것을 교정해 주는 사람도 만납니다. 그때마다 감사와 기쁨으로 받아들이면 더 빛나는 진리의 길이 열립니다.
나부터 먼저! 먼저 인사하고, 먼저 미소짓고, 먼저 배려하고, 먼저 희생하고, 먼저 달려가고, 먼저 사랑할 것. 나부터! - 정말지 수녀의《바보 마음》중에서 - * 만유인력의 법칙. 사람 사이에도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내가 하는대로 사람도 세상도 끌려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상대방도 열고 내가 웃으면 상대방도 웃습니다. 나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