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니라고 만든 길은 몸만 옮겨놓지 않는다. 몸이 가는대로 마음이 간다. 몸과 마음이 함께 가면 그 길은 길이 아니라 도(道)이다. - 고운기의《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중에서 - * 누군가 첫 발을 내딛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면 길이 생깁니다. 그 곳이 숲이면 숲길이 되고, 그 길에 꽃을 심으면 꽃길이 됩니다. 어느 날, 좋은 사람들이 만나 마음을 나누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면 아름다운 도(道), 꿈길이 됩니다. 희망의 길이 됩니다.
고달프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고, 외롭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더냐. 자기 인생은 자기 혼자서 갈 뿐이다. 남이 가르쳐주는 건 그 사람이 겪은 과거일 뿐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혼자서 겪어 나아가야 하는 너의 미래이다. - 조정래의《정글만리3》중에서 - *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여러 어려운 시간에 대면하곤 합니다. 정말 고달픈 시간도 있고, 홀로 너무 외로운 시간도 있지요. 그러나 그것이 곧 인생 아니겠습니까? 그 힘든 시간들을 잘 참고 견디어내면, 새로운 기쁨과 희망이 열립니다. 그것 또한 인생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의 문제다. 오랜 시간 나는 히피로 세상을 떠돌았다. 돈이 어디 있었겠는가? 한 푼도 없었다. 간신히 차비만 감당할 정도였지만 나는 그 때를 내 젊은 날의 황금기로 꼽는다. 밤을 보낼 잠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다른 이들에게 의지해야 했지만.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내 젊은 날의 황금기, 그것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어 여행을 떠나면 지났다고 여겼던 황금기가 다시 찾아옵니다. 새로운 꿈과 도전과 의욕이 생깁니다. 다시 내 젊은 날의 황금기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지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서 낭독회를 가졌던 한국 작가들이 가장 놀랐던 것은 낭독회마다 몰려든 독일 청중들의 반응이었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낯선 언어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작가의 작품을 두 시간 가까이 귀 기울여 듣고 행복한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충격이었다는 것입니다. - 정혜신의《마음 미술관》중에서 - * 혼이 담긴 글은 때로 글이 아니라 음악이 됩니다. 보통 음악이 아니라 영혼을 흔드는 음악입니다. 영혼으로 통하기 때문에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감동받고 웃음짓고 눈물을 흘립니다.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서로 통합니다.
누군가에게 실수와 부족한 점을 말해 주어 바로잡는 것과 불만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식은 수프를 받고 종업원에게 '따뜻하게 다시 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에고가 아니다. 사실만을 말하기 때문이며, 사실은 언제나 중립이다. "어떻게 나한테 다 식어빠진 수프를 갖다줄 수 있지?" 이것은 불만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중에서 - * "매너가 좋다." 참 좋은 칭찬입니다. "매너도 좋고 신사적이다." 칭찬을 넘어서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정중하게 편안하게 사실을 말하는 것과 불평과 불만으로 표출하는 것은 다릅니다. 에티켓, 매너, 신사적 매너, 그 사람의 자세와 몸가짐과 말버릇에 따라 드러나는 내면의 인격입니다.
왜 몇 달 전 나는 더 이상 '신성한 에너지'와 접촉할 수 없다고 불평을 했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는 언제나 신성한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의 일상 때문에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전기에 양극과 음극이 흐르듯이 사람 안에도 양극의 에너지가 흐릅니다. 좋은 에너지, 나쁜 에너지가 늘 공존합니다. 나쁜 에너지가 거듭되면 사악한 에너지로 자라고, 좋은 에너지가 커지면 신성한 에너지로 자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은, 자신의 좋은 에너지를 갈고 닦아 '신성한 에너지', '치유의 에너지'로 성숙시켜 가는 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