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마음을 닦는다"고 하면
종교적인 수행을 연상할 수도 있겠으나,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열심히 혼을 다해 일하는 것,
그것만으로 족하다. 라틴어에 '일의 완성보다
일을 하는 사람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다.
소위 철학은 열심히 흘린 땀에서부터
생겨나며, 마음은 날마다의
노동을 통해 연마된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카르마 경영》중에서 -
* 일을 하는 것이
마음을 닦는 것입니다.
일을 잘 하고 있으면, 마음도 잘 닦고 있는 것이고
도를 닦듯 마음을 잘 닦으면 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도를 닦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 '도사'가 됩니다.
달인, 전문가, 프로, 명인, 모두 이 시대의
'도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도사'가 되십시오.
생활의 발견/아침편지
- '도사'가 되라 2013.09.23
- 내 어머니 2013.09.21
- 고향을 찾아서 2013.09.17
- 허준과 유의태 2013.09.16
- 멋지게 살기 위해서 2013.09.14
- 좋은 부모 되기 정말 어렵다 2013.09.13
'도사'가 되라
내 어머니
고향을 찾아서
수행이란
태평양으로 나가서 몸집을 불린 연어들이
고향을 찾아서 다시 본래자리로 역류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험한 물길을
거슬러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목숨을
한 번 내던지는 각오 없이
가능하겠는가.
- 일선의《소리:파도소리를 타고 들어가라》중에서 -
* 연어는 산란을 위해
험한 물길을 거슬러 고향을 찾아갑니다.
사람은 명절 때가 되면 부모와 옛친구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전국의 길이 죄다 막히고
다섯 시간 열 시간이 걸려도 참고 갑니다.
고향을 찾아가는 것도 수행입니다.
열심히 산 사람에게 주어지는
행복한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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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과 유의태
10여 년 전에 방영한 TV사극 '허준'에서
스승 유의태를 가끔 생각한다. 그는 한평생
의술을 폈고 제자 허준에게 죽기 직전 자신의 몸을
실험 수술 대상으로 내주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 유의태의
모습은 비록 픽션이라도 강한 감동을 주었다.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한평생 의술을 폈고
죽기 직전 제자에게 자신의 몸을 실험해 보도록 한
유의태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나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실험하여 많은 사람을 치유하는
'의태성심'이 되기로 했다.
- 류성심의《고질병, 통쾌한 치유》중에서 -
* 허준은
유의태라는 스승이 있었기 때문에
조선 최고의 명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유의태는 허준이라는 좋은 제자가 있었기 때문에
온몸을 던져 자신의 의술을 전수할 수 있었습니다.
스승과 제자, 멘토와 멘티, 영혼의 동반자, 소울 메이트,
선물과도 같고 운명과도 같은 이 극적인 만남이
새로운 역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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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살기 위해서
어찌할 수 없는 길에 우리를 데려다 놓지만,
우리는 그것을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 길은 황량하고 인적이 없는 길일 수도 있지만,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만큼 당신에게는 더 큰 실력을
발휘할 공간이 될 수도 있다. 가장 나쁜 결과는
당신이 길을 탐험하러 나서지 않는 것이다.
왁자지껄한 길이라고 해서 반드시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어질 거라는 보장은 없다.
또한 황량한 길이라고 해서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할 수도 없다.
- 류웨이의《죽거나, 멋지게 살거나》중에서 -
* 두 팔 없는 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는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인생에 두 갈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운명이 아무리 황량하고
인적 없는 길로 데려간다고 해도 가장 최악인
죽음을 피해갔으니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말하는 류웨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가오지도 않은 내일이 두려워
길을 나서지 않았던 나를
반성해 봅니다.
좋은 부모 되기 정말 어렵다
좋은 부모가 되기란 정말 어렵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동기에 나타나는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의 결여는 부모가
아이 양육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 없이
키웠기 때문이다. 가장 시급한 준비는
아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는 말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공부하는
일이다.
- 신언혁의《지혜롭게 키운 자녀가 성공한다》 중에서 -
* 부모된 사람은
자식들을 말로 키웁니다.
사랑의 말, 훈계의 말, 꿈꾸게 하는 말...
하지만 부모의 사랑의 말이 때때로 자식들에게는
미움의 말로 전달됩니다. 훈계의 말은 반항으로,
꿈꾸게 하는 말은 현실을 모르는 황당한 말로
받아들입니다. '잘 말하는 법'을 공부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