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감미롭다 목덜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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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맘껏 누릴 수 있는
경이로움과 숭고함, 기쁨과
환희는 물론 두려움, 불안, 고통까지
모두가 제주에서의 삶이다. 탄생과 죽음,
빛과 그림자, 이 모든 것들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라는 걸 몸과
마음으로 배워 나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 바다 안에 파도가 있고
파도 속에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가 곧 파도이고, 파도가 곧 바다입니다.
섬은 섬만이 아니고 바다는 바다만이 아닙니다.
바다가 있음으로 섬이 있고 섬이 있기에
바다라 일컫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내가 있기에 당신이
있습니다.
"이것이 삶이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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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반했던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은유는
카프카로부터 온 것이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책이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가 되어야 하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 카프카의 '변신'은 신선하다 못해
섬뜩한 충격을 깊숙이 안겨주기까지 합니다.
예리한 송곳에 찔린 듯 가슴 깊은 곳에 생채기를 내고
기괴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무난하던 일상을 흔들어
놓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렇게 살다 가도
되는 건가!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굳은 머리를 강하게 내리칩니다.
정신이 번쩍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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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는
키부츠라는 집단 농장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이자 체험 교육을
선사한다.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장소다. 유대인 아이들은
농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목장과 밭에서 일한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 길가의 돌멩이,
부러진 나뭇조각 하나까지도
아이들에겐 훌륭한 놀이 도구가 됩니다.
하물며 키부츠 집단 농장의 효용성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체험하는
자연 공동체는 다시없는 체험 공간입니다.
놀이 공간이며 삶의 터전이고
산 교육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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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이런 색시를
얻었다."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불안정하던
삶이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게
바라보는 부부. 아버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으면 한다.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 사람 보는 눈!
이를 가리켜 '안목'이라 합니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어 대사를 그르치는 일이
많습니다.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감언이설에 홀려,
시야가 흐려져 옥석을 못 가리는 예도 많습니다.
인륜지대사인 혼인에 있어서는 더욱이 안목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일단
선택한 뒤에는 잘 보완하며
잘 살아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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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행복일까?
원하는대로 되어야 행복일까
아파트 평수만큼 행복이 커질까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다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처럼
- 이규초의 시집 《사랑에 사랑을 더하다》 에 실린
시 〈행복〉 전문 -
* 어둠을 몰아내려 애쓸 것 없습니다.
작은 촛불을 켜서 빛을 불러오면 어둠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빛의 부재가 어둠이고
병의 부재가 건강입니다.
불행의 부재가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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