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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들어간 눈에 힘을 빼니 
뚜렷하게 보이던 편견이 사라졌다. 
힘이 들어간 어깨에 힘을 빼니 매일같이 
나를 누르던 타인의 기대와 관심에서 가벼워질 수 
있었다. 채워 넣기에 급급했던 삶이 비워내는 
삶으로 바뀌니 발걸음부터 가벼워졌다. 
작은 여유와 쉼이 내 삶을 
바꿔주었다. 

- 신옥철의《천만 명이 살아도 서울은 외롭다》중에서 -


* 천근만근
발걸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걷기도, 앉기도, 눕기조차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힘을 빼고 잠시 숨을 돌리라는 신호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발걸음을 가볍게 하라는
신호입니다. 솜털 만한 작은 여유가
하루 일상에 생기를 줍니다.
삶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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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모습이 나의 전부가 아니듯
사진 속 풍경이 풍경의 전부는 아니다.
풍경은 우리에게 무엇도 먼저 말하거나 요구하지 않았으나
피사체를 두고서 우리는 자의적으로 풍경을 해석했다.
그러할진대 어느 날 그것이 오해였다고
어떻게 진실이 그래, 라고 울부짖는다면
풍경은 뭐라 할 것인가.

- 이규리의《시의 인기척》중에서 - 


* 우리는 종종 보이는 대로
그것에 갇혀버리는 실수를 합니다.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편견과 고정관념의 방해를 받으며
전체 모습을 오롯이 바라보지 못합니다. 생각의 확장을 
스스로 가로막고 진실을 보는 시야를 차단해버리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을 바라보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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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도 수업료가 있다. 
귀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고 
기약이 없는 인내를 해야 할 때도 있다. 
대가를 크게 치를수록, 오래 기다리고 
오래 배울수록, 인생은 깊고 넓어진다. 

- 이애경의《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중에서 - 


*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마냥 거저 얻어지는 것도 없습니다.
응당한 수업료를 내고 기술도 배우고 
유학도 가고 박사 과정도 열심히 밟습니다.
좋은 기술, 큰 공부일수록 수업료도 많습니다.
어렵고 힘든 고난이 닥치거든, 수업료 없이
큰 공부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자기 인생의 빛나는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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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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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사람처럼 
나무마다 다 다릅니다. 
각기 다른 나무의 성깔을 꿰뚫어 보고 
그것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기술은 수치로는 나타낼 수 없습니다. 
문자로 책에 써서 남길 수도 없습니다. 
말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니시오카 쓰네카즈의《나무에게 배운다》중에서 - 


* 나무의 결을 알아야
좋은 목수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깎고 어떻게 대패질해야 좋은지를 
한눈으로 알아챕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의 결을 한눈에 알아야 좋은 선생님,
좋은 부모,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목수가 나무를 통해 배우듯이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을 통해서
인생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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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부터 마흔 살까지 
그 시기를 관통하고서 진정한 나 자신이 
되었다. 나에게 부여된 역할, 이미 수립된 
기존 모델을 체념함으로써, 칭찬받기를 포기하고
고독과 몰이해를 받아들임으로써 그리되었다. 
그렇다, 나는 마흔이 다 되어서야 내가 
얼마나 비긍정 속에서 살아왔는지, 
내가 얼마나 어린애였는지 
깨달았다. 

- 자크 살로메의《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중에서 - 


* 서른부터 마흔까지.
계절로 치면 뜨거운 여름입니다.
작열하는 태양볕에 궂은비도 많고 태풍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이 계절을 거치면서 오곡백과는 영급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흘렸던 땀이 토실한 열매로
돌아옵니다. 어린아이처럼 기쁨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여름을 나면
가을이 풍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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