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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성능, 대규모 데이터의 생성 및 처리 능력이 향상함에 따라 인공지능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책임이 필요한 판단의 영역도 인공지능이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칠 다양한 영향력, 윤리,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졌다. 이른바 ‘로봇 윤리’(Robot Ethics)에 대한 논의다.

로봇 윤리의 등장 배경

최초의 로봇 윤리에 대한 사고는 공상과학(SF) 소설에서 등장한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로봇 3원칙’이다. 과학 소설 저술가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에 관한 소설 속에서 ‘로봇 3원칙’이라는 로봇의 작동 원리를 제안한다. 이는 1942년작 단편 ‘런어라운드'(Runaround)에서 처음 언급됐다. 3원칙은 다음과 같다.

  •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출처 : 위키백과)

이처럼 로봇 윤리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로봇 3원칙의 유래가 공상과학이었던 것처럼, 이 논의가 당장 현실에서 필요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백악관이 지난 10월 내놓은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한 준비’(Preparing for the Future of Artificial Intelligence)를 보자.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다음과 같이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MIT 미디어랩 스케일러블 코퍼레이션 ‘윤리기계’ 소개 동영상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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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이썬-고 소스코드 변환해주는 ‘글럼피’ 오픈소스로 공개

 

http://www.bloter.net/archives/270167

 

구글이 ‘고’ 소스코드를 파이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글럼피’를 1월4일 공개했다.

글럼피는 파이썬 코드를 고 소스코드로 변경해주는 기술이자 런타임이다. ‘C파이썬’의 대체 기술이며, 바이트코드가 아닌 네이티브 코드를 만들어주는 게 특징이다.

 

글럼피는 구글의 유튜브 팀이 개발했다. 구글은 유튜브의 프론트엔드 서버와 유튜브 API를 파이썬으로 작성했는데, 이때 최적화 문제는 C파이썬이란 기술을 활용해 해결했다. 하지만 기존 파이썬 기반 프로그램은 동시성 작업을 하기에 조금 부족했고, 이를 위해 다양한 파이썬 런타임을 살펴보았으나 알맞은 기술을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고 언어를 발견했으며, 고가 동시성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기존 언어들과 호환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내고 글럼피를 개발했다.

 

유튜브는 2가지 부분에서 글럼피만의 특색이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글럼피는 C언어 기반 확정 모듈을 지원하지 않는다. 과거에 파이썬 내에서 활용되던 C 확장 기술은 사용할 수 없지만, 글럼피 개발팀은 반대로 유연성 및 확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럼피는 GIL(Global Interpreter Lock)을 지원하지 않고, 가비지 컬렉션을 활용해 객체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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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파이썬과 글럼피 확장성 비교(사진 : 구글 블로그)

 

고 코드를 마치 파이썬 모듈처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음은 파이썬에서 고 언어로 작성된 net/http 패키지를 이용하는 예시다.

Grumpy_03

▲글럼피로 고 패키지를 불러온 예시(사진:구글 블로그)

글럼피는 아파치 라이선스 2.0으로 배포됐다. 아직은 알파 단계의 소프트웨어며 이후 다양한 기여자들과 함께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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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Fast Identity Online)

 

http://www.bloter.net/archives/269713

 

https://fidoalliance.org/specifications/overview/

 

FIDO(영어: 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 방식이다.

공인인증이나 아이디 방식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인인증서 해킹 등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간편결제나 인터넷 전문은행, 전자상거래 등에서 비밀번호 및 공인인증서 대신 쓰일 전망이다.

2012년 7월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인증방식에 대한 기술표준을 정하기 위해 FIDO 얼라이언스가 설립되었다.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 기반 인증은 비밀번호 입력이 모바일 기기에서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데다, 입력 피로도가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생체인증 체계는 생체 정보 전송의 위험과 서버에 저장된 생체 정보가 해킹될 가능성 때문에 신뢰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새로운 인증 방식이 필요해졌다.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2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은 FIDO 연합체를 꾸리고 2014년 12월 온라인 환경에서도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 기술 표준 FIDO 1.0’을 발표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아이디, 비밀번호 방식 대신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목소리, 정맥 등을 활용한 새로운 인증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생체 정보를 활용해 만든 인증 수단이다. 기존 생체 인증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안정성과 관련해 인증 프로토콜과 인증수단을 분리해 보안과 편리성을 챙겼다.

 

FIDO 표준은 2가지 프로토콜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는 UAF(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로, 사용자 기기에서 제공하는 인증방법을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해 인증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페이’를 떠올리면 된다.

 

두 번째는 U2F(Universal 2nd Factor)로,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 기반 온라인 서비스에서 추가로 인증을 받고자 할 때, 사용자 로그인 시에 추가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구글의 USB 보안키를 활용한 방식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FIDO 1.0 규격은 지난 2014년 12월 처음 발표됐다. 2015년 4월엔 처음으로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했다. 이후 분기당 1회 정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FIDO 연합체는 시험에 통과한 기술 에 대해 국제인증서를 발급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시작으로 다수 업체에서 FIDO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FIDO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가 폐지된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디지털 키오스크, 간편결제·스마트뱅킹 서비스에서 지문·홍채·정맥 등의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페이,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결제·금융 분야에서 FIDO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생체인증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결제원도 금융 공동 생체인증·FIDO시스템을 통해 통합 인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금융권은 생체정보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자 본인인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16개 시중은행을 비롯해 증권사·보험·카드사 등 50개 금융사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FIDO는 새로운 인증 수단으로 자리잡고 점차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FIDO 연합체는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응용프로그램 중심이었던 FIDO 기술을 웹브라우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FIDO 2.0 표준 초안을 준비해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 제출했다.

 

현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주도로 웹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17년 상반기까지 표준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표준화가 완료되면 FIDO 기술은 더 많은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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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성적발표 : 2016년 12월 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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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네트워크 경로 설정과 제어 및 복잡한 운용관리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을 말한다.

과거에는 개별 네트워크 장비에서 제어 기능을 분리할 수 없었다.

그러나 SDN에서는 접근 가능한 컴퓨터 장치로 제어 영역이 분리되면서, 논리로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SDN은 네트워크 제어 기능이 물리적 네트워크와 분리돼 있는 구조다. 아키텍처는 크게 물리적인 인프라스트럭처 레이어,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레이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로 나뉜다. 요컨대, SDN은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제어 기능이 기존의 스위치나 라우터 등의 하드웨어와 별도로 분리돼야 하고, 데이터 전달 기능과도 역시 분리돼 개발 및 실행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갖췄다.

 

네트워크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SDN 컨트롤러에 집중돼 있다. 그 결과 네트워크 운영자와 관리자는 분산돼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에서 손수 코드를 입력해서 관리하기보다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단순화해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

 

즉, SDN은 개방돼 있고 모듈화로 확장돼 있으면 프로그래밍 가능한 게 특징이다. 때문에 낮은 성능의 CPU가 장착된 하드웨어 스위치도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네트워크 제어 기능이 기존 스위치와 라우터 등 하드웨어와 분리돼 있어 가능한 일이다

 

그 덕분에 SDN은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구성할 수 없는 복잡한 경로 구성이 가능해 트래픽 패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VM의 생성과 삭제 및 이동이 빈번해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가상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대용량 네트워크를 작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제조사 의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SDN을 위한 표준 통신 인터페이스, 오픈플로우

 

SDN 환경을 만들려면, 각 네트워킹 명령어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개방형 인터페이스가 만들어져야 한다. ‘오픈플로우’가 필요한 이유다.

 

오픈플로우는 SDN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제어 기능을 가진 머신과 네트워킹 스위치 간 통신을 담당하는 표준 인터페이스이다. 일종의 SDN을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API로, 컨트롤러로 대두되는 외부에 있는 소프트웨어와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에 직접 접속해 조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픈플로우는 오픈플로우 컨트롤러와 오픈플로우 지원 네트워크 장비 사이에서 IT 부서가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트래픽을 어떻게 정의하고 관리할 것인지 도와준다. 즉, 오픈플로우를 활용하면 소프트웨어로 정책과 서비스 등을 설정하면 IP, 보안, QOS 등을 전체 스위치 장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SDN 환경에선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오픈플로우 컨트롤러가 그 사이에 있는 네트워크를 연결시기고, 서로 분선된 트래픽을 처리한다.

 

예를 들어 한 대학교의 네트워크 환경을 살펴보자 어떤 기숙사에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서비스 사용을 위해 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또 다른 기숙사에선 과제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학교는 과제를 위한 인터넷 사용을 우선하는 식으로 네트워크를 설정해야 한다.

 

기존 물리적 환경에선 이를 제어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렸다. SDN 환경에선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을 이용해 명령어만 입력하면, 과제를 위한 인터넷 사용의 접속을 우선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픈플로우는 현재 개방형 네트워킹 재단(Open Networking Foundation, ONF)이 주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ONF는 비영리,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 기구로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브로케이드, 주니퍼 등 다양한 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6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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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로 역사가 되다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벌인 바둑 대국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두 5회의 대국 결과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세돌 9단에게 사람들은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주요 서점에서는 ‘이세돌’이란 고유명사가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도 벌어졌다.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난 이세돌 9단은 여섯 살 때 처음 바둑을 접했다. 아마 5단의 실력자였던 아버지는 아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프로기사의 길로 이끌었다. 아홉 살 때 서울에 올라온 그는 권갑용 사범의 문하에서 본격적으로 바둑을 배웠고 열세 살 때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었다. 10대 후반이 된 2000년부터 제대로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그해 1월부터 5월까지 무려 32연승을 거두며 제5기 박카스배에서 우승했고 최우수 기사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제15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타이틀 소유자가 되었다. 2003년 LG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이기고 우승한 뒤 10여 년간 국내외 대회를 휩쓸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바둑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5월까지 27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달리던 그는 그해 6월 박정환 9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오랫동안 바둑을 뒀는데, 1700여 판 중 500판 이상 패배했을 거예요. 승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바둑을 잘 두었느냐가 더 중요해요. 저는 바둑을 스포츠가 아닌 예술로 배웠어요. 바둑은 기본적으로 둘이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거예요.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죠.” 


바둑 용어 가운데 복기라는 말이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국이 끝나고 여러 변화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으로 주로 잘못 둔 수가 무엇인지 찾는다. 이 9단은 가장 열심히, 가장 오랜 시간 복기를 하는 프로기사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에게 처음 바둑을 배울 때부터 몸에 익은 습관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그는 머릿속에 바둑판을 그려놓고 복기를 반복한다.


“대국이 끝난 뒤 바둑 기사들은 자기가 어디서 잘못 뒀는지, 상대가 어디서 잘 뒀고 못 뒀는지 분석합니다. 저는 복기가 승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보고 나서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잘 이해하고 정리해두면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맞히는 것처럼요.”


http://www.seri.org/ic/icDBRV.html?s_menu=0608&pubkey=ic20161125001&menu_gbn=9&menucd=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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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리더는 80%가 칭찬의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아홉 가지의 잘못을 찾아 꾸짖는 것 보다 한가지의 잘한 일을 찾아 칭찬해 주는 것이 그 사람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것이다.' 
 _데일 카네기

 

 미국 갤럽은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직원들을 이끌까'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높은 성과와 직원들의 몰입을 끌어내는 탁월한 리더들은 칭찬과 질책의 비율이 80:20이었다. 이는 칭찬보다 질책이 훨씬 많은 우리나라의 대다수 리더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사람을 발전시키는 데에 칭찬과 질책 중에서 어느 것이 더욱 효과적일까? 이에 관해 그 동안 많은 연구가 있었다. 그 중의 한 가지가 '키셴바움의 볼링 실험' 이다.

 

볼링을 배우려는 초보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3게임씩 플레이 하도록 했다. 이때 그는 게임 상황을 비디오로 촬영을 하면서 A그룹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 등 결과가 좋은 장면만 촬영을 하고, B그룹에 대해서는 공이 빗나가는 등 실수하는 장면만 촬영했다. 촬영을 마친 후에 키셴바움은 두 그룹에게 6개월간 1주에 5시간씩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 6개월 동안에 시범경기 때 촬영한 자기 그룹의 비디오를 수시로 보여줬다. 즉 A그룹은 스트라이크 등 성공적인 플레이 장면을 계속 보여줬으며, B그룹은 실패하는 장면을 계속 보게 한 것이다.

 

그리고 6개월 후에 두 그룹의 볼링 실력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를 테스트했다.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성공하는 장면의 비디오를 반복해서 본 A그룹의 실력이 B그룹 보다 훨씬 좋았다. 다른 조건은 동일한 상태에서 비디오만 다른 것을 봤으며, 그것도 전문 선수의 기술을 배우는 학습용 비디오가 아니라 자신이 했던 것을 보여 주기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개월 후에 두 그룹의 볼링 실력이 뚜렷이 차이가 난 것이다.

 

칭찬은 사람의 의욕을 북돋아준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그 말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리더들은 직원을 칭찬의 리더십으로 이끄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다. 칭찬하지 않은 리더들에게 '왜 칭찬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대답들을 한다. '칭찬 할 만 한 행실이 없어서' '닭살 돋는 것 같아서'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은 모두 칭찬을 하는 기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칭찬은 부진직원을 발전시킨다

 

칭찬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것이 바로 POBS(팝스) 칭찬 기법이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칭찬거리가 없는 직원까지도 어렵지 않게 칭찬할 수 있으며,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를 성장하게 도와줄 수 있다.

 

POBS 칭찬 기법은 다음의 4가지 단어의 첫 글자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1) 과정을 칭찬하라(Process)
 (2)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Only)
 (3) 행동 중심으로 칭찬하라(Behavior)
 (4) 작은 것을 자주 칭찬하라(Small)

 

 

과정을 칭찬하라(Process)

 

마라톤 선수가 혼자 외롭게 달릴 때의 성적보다 시민들이 환호하며 응원할 때 성적이 더 좋다. 관중들이 응원할 때 선수에게 더 힘이 나기 때문이다. 이것을 학자들은 '관중 효과(Audience Effect)'라고 한다. 선수가 달리는 과정에 시민들이 보내는 박수는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다. 만약 달리는 과정에는 아무런 응원도 하지 않다가 골인 지점에 상위권에 들어오면 박수를 친다면 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기는 힘들다.

 

직장에서도 직원들이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열심히 노력하게 하는 방법은 노력하는 과정을 응원해 주는 것이다. 과정을 칭찬하지 않는 것은 마라톤에서 골인 지점에서 지켜보다가 성적이 좋을 때에만 박수를 치는 것과 같다. 결과에 대한 칭찬으로는 상대에게 에너지를 보태주는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상대를 발전시키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더구나 결과를 보고 칭찬하는 방법으로는 칭찬을 자주할 수 없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칭찬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의 발전을 제대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진행 과정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주는 데에 있다. 과정(Process)에 대한 칭찬을 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1) 시간이 소요되는 과제에 대해서도 과정을 칭찬함으로써 상대의 에너지를 북돋아 준다.
(2) 결과가 나쁜 경우에도 노력한 과정을 칭찬하기 때문에 상대를 다시 분발하게 해 준다
(3) 노력하는 과정의 작은 성공에도 칭찬하므로 칭찬을 자주할 수 있다.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 과정에 대한 칭찬의 장점이 돋보이는 것은 특히 결과가 나빴을 때다. 실행 과정에 직원이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여도 결과가 나쁠 때가 있다. 상사의 칭찬 격려가 필요한 것은 이 때가 아니겠는가? 결과가 나빠 안절부절 못하는 상대에게 과정을 칭찬해 주는 것이 상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 때 직원은 감동이 2배로 늘어나고, 다음의 성공으로 상사에게 보답하고자 더욱 분발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Only)

 

자녀가 학교에서 100점을 맞은 성적표를 갖고 달려오면 '오! 우리 아이, 최고네…. 어쩜 100점씩이나 맞았니?'라며 칭찬을 끝내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100점짜리가 몇 명이나 되지?'하고 물어보고 '친구들도 100점 많이 받았어'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 '그럼 그렇지'라고 말한다면 칭찬 효과는 없어져 버린다.

사람들은 성과를 평가할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습관에 젖어있다. 하지만 비교하여 칭찬 받을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직장에서는 우수 직원이어야 하며, 학교와 가정에서는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어야 한다. '칭찬거리가 없어서'라고 말하는 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큰 원인이다. 더구나 상사에게 지적을 받아야 하는 직원이라면 무엇인가 고쳐야 할 점이 있는 경우이기 쉽다. 이들을 우수 직원과 비교한다면 칭찬은 더욱 어려워진다.

 

부족함이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격려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와 비교하는 것이다. 예컨대 60점 받은 학생이 65점으로 개선되면 그것을 칭찬하는 것이다. 자신과의 비교를 하면 열등한 직원이라도 과거의 부진한 상황이 개선될 때마다 칭찬 격려가 가능하다. 이것은 첫 걸음을 배우는 아이가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두 걸음을 내딛게 해 주는 것과 같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방법으로는 열등한 사람을 칭찬할 수 없다. 칭찬 격려가 없으면 달리는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는 것처럼 열등한 상대방은 더욱 위축되고,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한다. 인도 철학자 크리슈나므르티는 '비교는 폭력이다'고 했다.


행동 중심으로 칭찬하라(Behavior)

 

 '김 대리는 참 성실한 것 같아' '얘야, 너는 상당히 영리하구나' 라고 하는 칭찬은 좋은 칭찬이 아니다. 이 말을 들은 상대방은 '어떤 면을 보고 성실하다고 말하지? 멍청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하고 생각하며 상사의 칭찬을 공감하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겉치레 칭찬을 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행동(Behavior) 중심으로 하는 칭찬은 관찰이 가능한 행동을 언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상반되는 표현이 '성실하다' '영리하다' 등과 같이 관찰할 수 없는 인격이나 태도 등을 추상명사를 사용하여 말하는 것이다.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칭찬하는 것은 사실(Fact)을 서술적(Descriptive)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태도나 일 처리를 칭찬하는 경우에도 무엇이, 어떻게 좋은지 증거(Fact)를 제시하며 말하는 방법이다. 예컨대 '그 동안 잘했다'고 하기보다 '그 동안 1건의 클레임도 없었다'고 하는 것이 행동 중심으로 칭찬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관찰 가능한 행동이나 사실(Fact) 중심으로 칭찬하면 어색하거나 닭살 돋지 않는다. 칭찬을 못한다는 사람들의 중요한 이유가 관찰 가능한 행동(Behavior) 중심으로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표현이 관찰 가능한 행동 중심으로 칭찬하는 것이다,

 

팀장 : '김 대리의 오늘 발표는 이해가 잘 됐어요. 요지를 X와 Y로 좌표로 제시하니 참석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았어요.'


작은 것을 자주 칭찬하라(Small)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고 나서 그 과정과 결과로부터 의미를 얻을 때에 성취감을 느낀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유효 체험'이라고 한다. 반면에 어떤 행동을 해도 그러한 성취감을 못 느끼면 '무효 체험'이 된다. 중요한 것은 유효 체험을 한 사람은 그 행동을 반복할 동기부여가 되지만 무효 체험을 하면 의욕이 떨어지고 그 행동을 중단하게 된다는 점이다.

 

직장에서 직원에게 유효 체험을 하게 만드는 수단에는 물질적 보상과 심리적 보상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승진이나 보너스 등은 물질적 보상이며, 인정과 칭찬은 심리적 보상에 해당한다. 상사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물질적 보상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승진이나 보너스 등을 상사 혼자서 결정할 수도 없으며, 물질적 보상의 자원은 마냥 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직원들에 대한 심리적 보상은 100% 상사의 재량권 범위 내에 있다는 점이다. 얼마든지 사용해도 자원이 고갈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간단한 이유에서 탁월한 리더들이 평범한 리더보다 뛰어날 수 있는 점은 심리적 보상을 잘 하는 데에 있으며, 이를 위한 기법이 작은 성취(Small Win)를 칭찬해 주는 것이다. 직원을 동기 부여하는 중요한 수단이 유효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며, 작은 칭찬을 자주 해 주는 것은 돈 들이지 않으면서 심리적 보상으로 직원을 춤추게 해 준다. 이것은 마라톤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서 달리는 과정에 박수를 쳐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 온다.

 

작은 성공(Small Win)을 칭찬해 주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칭찬을 자주해 줄 수 있게 된다. 평소에 칭찬을 잘 하지 않는 상사들은 어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났거나 월말 실적이 우수하게 됐을 때에 비로소 칭찬할 때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 밤늦게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이뤄진 작은 행동과 성공들을 그 때 마다 칭찬해 주는 것이다.

 

첫째, 직원에게 매일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은 '큰 성과'에 대한 오랜만의 칭찬이 아니다. 작은 성취에 불과하거나 심지어 성과가 없는 경우까지도 노력하는 과정 자체를 자주 칭찬해 줄 때 직원은 분발하게 된다.

 

둘째, 전직지원교육은 상시로 실시해야 한다. 대부분 전직지원교육은 구조조정단계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몇 주 또는 몇 개월 교육한다고 해서 전직이나 창업을 하기는 어렵다. 입사단계부터 경력경로 설정, 창업교육, 제2인생 준비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자발적인 이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경우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40~50대의 중년층 실직이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이 가장 큰 시기이므로 이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업이 배려해야 한다.

 

셋째, 구조조정과 관련한 노사 간 감정적 대립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회사가 일방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지 말고 노조와 사전에 절차와 보상, 시기와 방법 등을 충분히 협의한 후에 노조의 동의를 얻은 후에 실시해야 한다. 노조가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대표를 뽑거나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과 협의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넷째, 다기능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강화해야 한다. 기업은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훈련 및 직업능력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감량경영으로 인한 비용절감액을 기술개발에 투자하여 고용이 늘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http://www.seri.org/ic/icDBRV.html?s_menu=0608&pubkey=ic20161124001&menu_gbn=1&menucd=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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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주요 성과 지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측정하라. 그러면 당신의 리더십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배가될 것이다.

 


당신의 아니오 / 예 비율


벤처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땐 모두에게 ‘예’라고 말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신과 거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심지어 까다로운) 고객들, 당신 아래에서 기꺼이 일하고자 하는 직원들, 협력하길 원하는 잠재 파트너와 투자자들에게 말이다. 하지만 전략을 분명히 수립한 후에는 감당할 수준 이상의 기회에 대해선 거절을 해야 한다. ‘예’ 대 ‘아니오’의 목표 비율을 20:1로 정하라. 그렇게 하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고도의 집중력을 갖출 수 있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식사 횟수


당신이 리더로서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당신의 사업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위 250명과 몇 번이나 아침, 커피, 점심, 저녁을 함께 할지 주간 목표를 설정하라. 그렇게 하면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당신의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명분이 필요한가? 그들의 이름과 관련해 검색 엔진에 알림 기능을 설정하라. 그러면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최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몰입’의 시간


당신 회사의 가치를 높여 줄 중요한 일이 업무 때문에 방해 받지 않게 하라. 아울러 우선순위에 맞게 일정을 설정하라. 매일 평균 1시간 반 또는 일주일에 하루를 방해 받지 않는 시간으로 할당하라.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 뛰어 넘어야 할 최대 난제들을 해결하려면 몰입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성취한 결과를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몰입의 시간을 두 번 가지면, 두 배 더 나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

 


가동된 두뇌 집단의 수


대다수 유니콘 기업 (*역주: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들의 규모가 대형화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들은 수백 만 명을 유인해 상품 리뷰 또는 콘텐츠를 올리게 함으로써 매일 조언과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당신이 직면한 큰 기회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안팎에서 더 많은 두뇌 집단을 확보할수록(캐글 Kaggle에 질문을 올리거나, 인디에고고 Indiegogo에서 아이디어를 크라우드 펀딩하거나, 소비자 리뷰를 요청하는 등), 업계를 뒤흔들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생각에 투자하는 시간


당신이 최상의 아이디어들을 품고 배양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창의적인 것도 당신의 노력을 통해 발현될 수 없다. 워런 버핏 Warren Buffett처럼 매일 조용히 독서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필자는 벤 프랭클린 Ben Franklin처럼 매일 최소 1시간씩 학습에 할애할 것을 권장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통근할 때나 회의를 하러 갈 때 휴대폰을 끄고 팟 캐스트를 듣거나, 당신이 읽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렇게 이따금씩 휴식 시간을 가지면, 당신의 두뇌에서 나오는 무언가에 깜짝 놀랄 것이다.

 

http://www.seri.org/ic/icDBRV.html?s_menu=0608&pubkey=ic20161123001&menu_gbn=1&menucd=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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