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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성능, 대규모 데이터의 생성 및 처리 능력이 향상함에 따라 인공지능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책임이 필요한 판단의 영역도 인공지능이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칠 다양한 영향력, 윤리,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졌다. 이른바 ‘로봇 윤리’(Robot Ethics)에 대한 논의다.

로봇 윤리의 등장 배경

최초의 로봇 윤리에 대한 사고는 공상과학(SF) 소설에서 등장한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로봇 3원칙’이다. 과학 소설 저술가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에 관한 소설 속에서 ‘로봇 3원칙’이라는 로봇의 작동 원리를 제안한다. 이는 1942년작 단편 ‘런어라운드'(Runaround)에서 처음 언급됐다. 3원칙은 다음과 같다.

  •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출처 : 위키백과)

이처럼 로봇 윤리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로봇 3원칙의 유래가 공상과학이었던 것처럼, 이 논의가 당장 현실에서 필요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백악관이 지난 10월 내놓은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한 준비’(Preparing for the Future of Artificial Intelligence)를 보자.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다음과 같이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MIT 미디어랩 스케일러블 코퍼레이션 ‘윤리기계’ 소개 동영상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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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이썬-고 소스코드 변환해주는 ‘글럼피’ 오픈소스로 공개

 

http://www.bloter.net/archives/270167

 

구글이 ‘고’ 소스코드를 파이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글럼피’를 1월4일 공개했다.

글럼피는 파이썬 코드를 고 소스코드로 변경해주는 기술이자 런타임이다. ‘C파이썬’의 대체 기술이며, 바이트코드가 아닌 네이티브 코드를 만들어주는 게 특징이다.

 

글럼피는 구글의 유튜브 팀이 개발했다. 구글은 유튜브의 프론트엔드 서버와 유튜브 API를 파이썬으로 작성했는데, 이때 최적화 문제는 C파이썬이란 기술을 활용해 해결했다. 하지만 기존 파이썬 기반 프로그램은 동시성 작업을 하기에 조금 부족했고, 이를 위해 다양한 파이썬 런타임을 살펴보았으나 알맞은 기술을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고 언어를 발견했으며, 고가 동시성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기존 언어들과 호환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내고 글럼피를 개발했다.

 

유튜브는 2가지 부분에서 글럼피만의 특색이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글럼피는 C언어 기반 확정 모듈을 지원하지 않는다. 과거에 파이썬 내에서 활용되던 C 확장 기술은 사용할 수 없지만, 글럼피 개발팀은 반대로 유연성 및 확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럼피는 GIL(Global Interpreter Lock)을 지원하지 않고, 가비지 컬렉션을 활용해 객체를 관리한다.

 

Grumpy_02

▲c파이썬과 글럼피 확장성 비교(사진 : 구글 블로그)

 

고 코드를 마치 파이썬 모듈처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음은 파이썬에서 고 언어로 작성된 net/http 패키지를 이용하는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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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럼피로 고 패키지를 불러온 예시(사진:구글 블로그)

글럼피는 아파치 라이선스 2.0으로 배포됐다. 아직은 알파 단계의 소프트웨어며 이후 다양한 기여자들과 함께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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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Fast Identity Online)

 

http://www.bloter.net/archives/269713

 

https://fidoalliance.org/specifications/overview/

 

FIDO(영어: 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을 접목한 사용자 인증 방식이다.

공인인증이나 아이디 방식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인인증서 해킹 등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간편결제나 인터넷 전문은행, 전자상거래 등에서 비밀번호 및 공인인증서 대신 쓰일 전망이다.

2012년 7월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인증방식에 대한 기술표준을 정하기 위해 FIDO 얼라이언스가 설립되었다.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 기반 인증은 비밀번호 입력이 모바일 기기에서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데다, 입력 피로도가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생체인증 체계는 생체 정보 전송의 위험과 서버에 저장된 생체 정보가 해킹될 가능성 때문에 신뢰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새로운 인증 방식이 필요해졌다.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2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은 FIDO 연합체를 꾸리고 2014년 12월 온라인 환경에서도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 기술 표준 FIDO 1.0’을 발표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아이디, 비밀번호 방식 대신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목소리, 정맥 등을 활용한 새로운 인증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생체 정보를 활용해 만든 인증 수단이다. 기존 생체 인증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안정성과 관련해 인증 프로토콜과 인증수단을 분리해 보안과 편리성을 챙겼다.

 

FIDO 표준은 2가지 프로토콜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는 UAF(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로, 사용자 기기에서 제공하는 인증방법을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해 인증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페이’를 떠올리면 된다.

 

두 번째는 U2F(Universal 2nd Factor)로,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 기반 온라인 서비스에서 추가로 인증을 받고자 할 때, 사용자 로그인 시에 추가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구글의 USB 보안키를 활용한 방식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FIDO 1.0 규격은 지난 2014년 12월 처음 발표됐다. 2015년 4월엔 처음으로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했다. 이후 분기당 1회 정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FIDO 연합체는 시험에 통과한 기술 에 대해 국제인증서를 발급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시작으로 다수 업체에서 FIDO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FIDO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가 폐지된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디지털 키오스크, 간편결제·스마트뱅킹 서비스에서 지문·홍채·정맥 등의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페이,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결제·금융 분야에서 FIDO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생체인증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결제원도 금융 공동 생체인증·FIDO시스템을 통해 통합 인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금융권은 생체정보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자 본인인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16개 시중은행을 비롯해 증권사·보험·카드사 등 50개 금융사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FIDO는 새로운 인증 수단으로 자리잡고 점차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FIDO 연합체는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응용프로그램 중심이었던 FIDO 기술을 웹브라우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FIDO 2.0 표준 초안을 준비해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 제출했다.

 

현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주도로 웹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17년 상반기까지 표준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표준화가 완료되면 FIDO 기술은 더 많은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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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성적발표 : 2016년 12월 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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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네트워크 경로 설정과 제어 및 복잡한 운용관리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을 말한다.

과거에는 개별 네트워크 장비에서 제어 기능을 분리할 수 없었다.

그러나 SDN에서는 접근 가능한 컴퓨터 장치로 제어 영역이 분리되면서, 논리로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SDN은 네트워크 제어 기능이 물리적 네트워크와 분리돼 있는 구조다. 아키텍처는 크게 물리적인 인프라스트럭처 레이어,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레이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로 나뉜다. 요컨대, SDN은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제어 기능이 기존의 스위치나 라우터 등의 하드웨어와 별도로 분리돼야 하고, 데이터 전달 기능과도 역시 분리돼 개발 및 실행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갖췄다.

 

네트워크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SDN 컨트롤러에 집중돼 있다. 그 결과 네트워크 운영자와 관리자는 분산돼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에서 손수 코드를 입력해서 관리하기보다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단순화해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

 

즉, SDN은 개방돼 있고 모듈화로 확장돼 있으면 프로그래밍 가능한 게 특징이다. 때문에 낮은 성능의 CPU가 장착된 하드웨어 스위치도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네트워크 제어 기능이 기존 스위치와 라우터 등 하드웨어와 분리돼 있어 가능한 일이다

 

그 덕분에 SDN은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구성할 수 없는 복잡한 경로 구성이 가능해 트래픽 패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VM의 생성과 삭제 및 이동이 빈번해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가상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대용량 네트워크를 작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제조사 의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SDN을 위한 표준 통신 인터페이스, 오픈플로우

 

SDN 환경을 만들려면, 각 네트워킹 명령어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개방형 인터페이스가 만들어져야 한다. ‘오픈플로우’가 필요한 이유다.

 

오픈플로우는 SDN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제어 기능을 가진 머신과 네트워킹 스위치 간 통신을 담당하는 표준 인터페이스이다. 일종의 SDN을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API로, 컨트롤러로 대두되는 외부에 있는 소프트웨어와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에 직접 접속해 조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픈플로우는 오픈플로우 컨트롤러와 오픈플로우 지원 네트워크 장비 사이에서 IT 부서가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트래픽을 어떻게 정의하고 관리할 것인지 도와준다. 즉, 오픈플로우를 활용하면 소프트웨어로 정책과 서비스 등을 설정하면 IP, 보안, QOS 등을 전체 스위치 장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SDN 환경에선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과 오픈플로우 컨트롤러가 그 사이에 있는 네트워크를 연결시기고, 서로 분선된 트래픽을 처리한다.

 

예를 들어 한 대학교의 네트워크 환경을 살펴보자 어떤 기숙사에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서비스 사용을 위해 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또 다른 기숙사에선 과제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학교는 과제를 위한 인터넷 사용을 우선하는 식으로 네트워크를 설정해야 한다.

 

기존 물리적 환경에선 이를 제어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렸다. SDN 환경에선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을 이용해 명령어만 입력하면, 과제를 위한 인터넷 사용의 접속을 우선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픈플로우는 현재 개방형 네트워킹 재단(Open Networking Foundation, ONF)이 주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ONF는 비영리,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 기구로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브로케이드, 주니퍼 등 다양한 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6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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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로 역사가 되다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벌인 바둑 대국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두 5회의 대국 결과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세돌 9단에게 사람들은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주요 서점에서는 ‘이세돌’이란 고유명사가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도 벌어졌다.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난 이세돌 9단은 여섯 살 때 처음 바둑을 접했다. 아마 5단의 실력자였던 아버지는 아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프로기사의 길로 이끌었다. 아홉 살 때 서울에 올라온 그는 권갑용 사범의 문하에서 본격적으로 바둑을 배웠고 열세 살 때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었다. 10대 후반이 된 2000년부터 제대로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그해 1월부터 5월까지 무려 32연승을 거두며 제5기 박카스배에서 우승했고 최우수 기사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제15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타이틀 소유자가 되었다. 2003년 LG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이기고 우승한 뒤 10여 년간 국내외 대회를 휩쓸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바둑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5월까지 27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달리던 그는 그해 6월 박정환 9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오랫동안 바둑을 뒀는데, 1700여 판 중 500판 이상 패배했을 거예요. 승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바둑을 잘 두었느냐가 더 중요해요. 저는 바둑을 스포츠가 아닌 예술로 배웠어요. 바둑은 기본적으로 둘이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거예요.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죠.” 


바둑 용어 가운데 복기라는 말이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국이 끝나고 여러 변화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으로 주로 잘못 둔 수가 무엇인지 찾는다. 이 9단은 가장 열심히, 가장 오랜 시간 복기를 하는 프로기사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에게 처음 바둑을 배울 때부터 몸에 익은 습관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그는 머릿속에 바둑판을 그려놓고 복기를 반복한다.


“대국이 끝난 뒤 바둑 기사들은 자기가 어디서 잘못 뒀는지, 상대가 어디서 잘 뒀고 못 뒀는지 분석합니다. 저는 복기가 승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보고 나서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잘 이해하고 정리해두면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맞히는 것처럼요.”


http://www.seri.org/ic/icDBRV.html?s_menu=0608&pubkey=ic20161125001&menu_gbn=9&menucd=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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