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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에
예민해집니다. 어떤 때는 사람들로부터 잠시 숨어
고요함과 평온을 즐기고도 싶지만 이제 머리를 비우고
쉴 곳을 찾을 기회는 드물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새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에 가서 가만히
앉아 있다 온다는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소란스러운 눈을 피해 조용하게
머무를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화장실이라는 것입니다.


- 조영태 외의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중에서 -


* 산사의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 합니다.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로지 홀로 쉴 수
있는 곳,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온전히 허용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화장실이 유일한 쉼터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의 해우소는
집과 학교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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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말하자면 일상 속의 꿈꾸는 시간, 일이 정리되고 재편되는 시간과 같다.
항상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깨어있으려고만 한다면 이런 현상이 벌어질 수 없다.
- 브라이언 아노


윌리엄 제임스는 “열정과 쉴 새 없이 바쁜 생활과 근심은 강함의 징표가 아니다.
이는 나약함과 열악한 환경의 징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휴식 시간을 확실하게 가져야 하는 이유는,
특정 방향으로 내달릴 가속도를 얻기 위함이며,
그래야 또 다른 가속도가 저절로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휴식은 절대 필요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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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께서는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을 몹시 두려워하여 급하게 이를 피하고자 했다.
높은 지위가 책임이 무겁고 위험한 일이 많은 것과
몸이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마음에 겸손의 덕을 간직하는 것이
몹시 합치되기 어려운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절대로 어쩔 수가 없는 경우가 아니고는 감히 이를 맡으려 들지 않았던 것이다.
- 판토하, ‘칠극’에서


‘내가 진실로 귀해지려거든 나를 수고롭게 하여 나를 낮춰야 하고,
내가 귀함을 얻었다면 더욱 더 나를 도와 나를 억제해야 한다.
귀해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얻지 못했을 때는 바라는 것을 도모하느라 마음이 근심스럽고,
이미 얻었을 때는 그 바탕을 훔쳐갈까 봐 마음에 더욱 걱정이 되며,
지위를 잃음에 이르러서는 더 더욱 마음에 근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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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렇게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고난이 없다면
성공 역시 그토록 환영받지 못할 것입니다.
- 앤 브래드스트리트


"성공하는 사람들은 기꺼이 스스로를 불편한 상태로 만드는 반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모든 결정에서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그렌트 카돈의 '10배의 법칙'에 나오는 말입니다.
근심할 일은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나중에 즐기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을
실천에 옮길 줄 알아야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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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지낼 적에 위태로움을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생각하면 대비가 있게 되고, 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습니다. 
(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
- 좌씨전 

주희가 송 효종에게 올린 봉사(封事)에서 말했습니다.
“천하의 일은 어렵거나 일이 많은 것을 근심할 것이 아니라
편안한 것이 짐독(酖毒)이 됨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설령 정치가 잘 행해져서 해야 할 일이 한 가지도 없다 하더라도
아침저녁으로 두려워하고 거안사위하면서 조금이라도 게을러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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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함을 뜻하는 부드러울 우(優)라는 글자는
사람인(人) 변에 근심 우(憂)자를 쓴다.
다른 사람의 일을 걱정한다.
요컨대 다른 사람의 슬픔, 괴로움, 외로움을
배려하는 마음이 상냥함이다.
- 이케다 다이사쿠, ‘인생좌표’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또 이 글자는 우수하다고 말할 때 쓰는 뛰어날 우(優)자이기도 하다.
상냥한 사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이
인간으로 우수한 사람이다. 뛰어난 사람이다. 그것이 참된 우등생이다.
상냥하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다운 삶이자,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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