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시 집어 들 때마다,
'처음 읽을 때 내가 놓친 부분이 이렇게
많았구나'하고 놀랄 때가 있다. 마치 전혀
다른 책을 읽는 것 같은 경험을 할 때도 있다.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다. 우선,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읽은'게 아니라
단지 '보았기' 때문이리라.
- 김무곤의《종이책 읽기를 권함》중에서 -
* 책뿐만이 아닙니다.
음악도 다시 들으면 깊이가 달라집니다.
같은 음악을 열 번 백 번 반복해서 들으면
그 음악이 우리의 영혼으로 스며듭니다.
같은 책을 열 번 백 번 다시 읽으면
그 책이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다시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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