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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라는 법은 없다

 

어느 자전거 출퇴근자는
비 오는 날 겪은 일을 들려주었다.
건널목 앞에 멈춰 섰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나무가
비를 막아주었다고 했다."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라는
한 문장이 오래 남는다.


- 최진우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중에서 -


*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데
마침 멈춰 선 곳의 나무가 비를 막아
비에 젖지 않았다는 글이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처럼 그려집니다. 살다 보면 우연처럼
겪는 일들이 그저 신비롭기만 합니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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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맹목적이다."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사랑이 맹목적인 동안에는(즉 사랑이
상대편의 '전체'를 보지 못하는 동안에는) 사랑은
아직도 근원어 '나-너'의 지배하에 서 있지 않다.
미움은 원래가 '맹목적'인 것이다. 상대편의
부분밖에 보지 못할 때에만 미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르틴 부버의《나와 너》중에서 -


* 그 사람의 전체를 보면
미워할 수 없습니다. 사랑스러운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나의 욕망을
충족하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상대의 전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너와 나의 영적 합일'에
있습니다. 전체로서의 '너'와 '나'의 참다운
만남 안에 사랑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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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결국 어떻게 살고 싶은가와 직결되는 것 같다.
과거에는 정의롭고, 열정적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이 좋았고 나도 그리 산다고 부단히
애썼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다르다.
내가 아는 사람 중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나를 떠올리며 찾아가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 이상윤의《외롭다, 참 좋은 일이다》중에서 -


* 이따금 스스로
조용히 물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어떤 사람으로 남을지
두렵기도 합니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어느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아프고, 외롭고, 힘들 때 나를 떠올리며
힘을 얻고 다시 뜨거워지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조용히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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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사라졌다

 

어른다운 관계 형성은
상대방이 너무 멀어지면 버림받을까 봐
두렵고 상대방이 너무 가까워지면 빠져들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들어도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관계에
헌신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언뜻 보기에는 이런 두려움이
상대방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 같지만 사실 이런
두려움은 망상이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것은
이미 사라졌는데도 여전히 우리를 자극한다.


- 이은경의《어른이 되는 법》중에서 -


* 과거에 상처받았던 기억이
사람을 오래 묶어둡니다. 상처는 이미
지나갔지만, 사라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남은 상처도 언젠가는 아물 수 있을까요?
있습니다. 상처를 이겨낸 사람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라진
상처 속에서 빛나는 영감을 얻고
새로운 길을 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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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영혼의 메시지

 

사람과 마찬가지로
책도 나름의 운명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책은 자기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딱 맞는 순간에 독자에게 나타난다. 그렇게
생명 있는 원료로 만들어진 책은
저자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오랫동안 빛을 발한다.


- 미구엘 세라노의《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중에서 -


* 명작은 작가의 사후에도
살아 움직입니다. 시간과 공간, 세대를 넘나들며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도
같은 책이 시간에 따라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인생이 잘 풀릴 때나 잘 풀리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는 책을 읽으세요. 그 안에서 내게
딱 맞는 구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이 주는 영혼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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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최고의 배려다"라는 뜻이다.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다.


- 남윤용의《결국 고객은 당신의 한마디에 지갑을 연다》중에서 -


*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잘 들어주면 상대방이 먼저 마음을 엽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사람까지 얻게 됩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먼저 잘 듣고 그다음에
말하는 것이 지혜의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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