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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야간 공습

 

런던에 야간 공습이 계속되면서
흔히 볼 수 없던 장면들이 쌓여갔다.
폭탄으로 집 한 채가 통째로 날아갔는데
옆집은 멀쩡한 경우도 있었다. 낙하산 기뢰를 맞은
블록은 순식간에 목재 더미로 변한 반면 그 옆 블록은
전쟁이 다른 나라 이야기인 것처럼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소방관이 뿌린 물 때문에
소장품에서 씨앗이 발아하기도 했다.


- 에릭 라슨의 《폭격기의 달이 뜨면》 중에서 -


* 전쟁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명백한 것은 무수한 살상과 붕괴, 절망을
양산한다는 사실입니다. 한쪽은 아무리 멀쩡해도
다른 한쪽에서는 야만과 비극이 발생합니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전쟁의 피해는 온 지구와 모든 인류의
삶과 꿈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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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한 인생

 

심미주의자는
독창적 개인으로 마음껏 자유롭게
세상을 주무르고 싶어 하지만, 외부의 매력에
종속되어 이에 휘둘릴 뿐이다.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욕구는 결국 외부에 지배당하는 노예를 만든다.
윤리주의자는 자신을 특별하게 꾸미려 하지
않으며 튀는 일이 전혀 없이 평범한 인생을
살지만, 이 인생은 실존적 실체를 갖는,
그 자신이 선택한 인생이다.


- 뤼디거 자프란스키의 《개인의 철학》 중에서 -


* 겉으로 보기에 자유로워 보이는 삶도,
때로는 외부의 시선에 묶여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범해 보이는 삶일지라도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면 그 안에 단단한 인생의 의미가 깃들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이나 기준보다 스스로
선택한 삶에 온전히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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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대부분은
중환자에게 그들의 생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직접 알리는 대신, 환자의 가족들에게 알린다.
의사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를 원하며, 또한 병의 진행
단계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를 바란다.


- 주루이의《철학자의 마지막 수업》중에서 -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죽음을 앞두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살아온 삶을 깔끔히 정리할 수 있을 테니까요.
몸담았던 공간과 신변 정리도 필요하겠고,
SNS의 흔적이나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의
작별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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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숨결, 봄기운

 

우리의 삶이
행복과 기쁨을 추구하는 맑은 공간이라면,
때로는 얼어붙은 추위 못지않은 침묵과 고독이
있으리라. 그러나, 우리 목숨이 저 송사리 떼의
봄 숨결을 닮았다면, 그 무엇이 걱정이겠는가.
세상적인 명예와 호의호식이라는 순간적인
기쁨에서 초월하여 훈훈한 봄기운을
깊이 호흡할 수 있음에랴.


- 이숙자, 오정근의《글춤》중에서 -


* 삶에는 기쁨의 시간도 있지만,
침묵과 고독의 시간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또한 우리를 더 깊어지게 만드는
과정일지 모릅니다. 겨울 끝에 봄이 오듯,
마음 깊이 봄 숨결과 봄기운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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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뇌는
새로운 것
혹은 순수한 것에 감동이 옵니다.
뇌를 감동시키세요. 새로운 것들을
계속 찾던가, 비우고 비워 순수해지던가.
뇌의 에너지는 무한하기 때문에 뇌를
감동시키면 무한한 뇌는 감동된 만큼
유한해져서 보이는 현실로
나타납니다.


- 김계숙의 《애쓰지 마세요》 중에서 -


* 뇌는
몸과 마음의 징검다리입니다.
늘 새로운 것을 찾고, 새로운 것에 감동하는
고차원의 연결점입니다. 자동차 충전이 그렇듯,
우리의 몸과 마음도 에너지가 고갈되기 전에
충전해야 합니다. 뇌에 활력을 주는
최고의 에너지는 '새로운 것'입니다.
그 새로운 것에 뇌가 감동하면
삶 전체가 새로워지고 깊은
울림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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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별이 다시 뜬다

 

나는
함께 글쓰기 모임을 했던 사람들의
모든 이름과 모든 글을 기억한다. 그 밖의
수많은 이름을 잊어버렸어도, 어느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빛 조각을
보고 나면, 그 마음의 이름은
잊을 수 없다.


- 정지우의《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중에서 -


* 삶에는 주인이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나'라는 사람이 그 주인입니다.
'나'의 삶은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글이 되고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글쓰기 모임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 주인공들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마음의 별이 다시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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