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사나워질 수 있다. 한배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몸집이 작은 자기 동생을 잡아먹기도 한다. 일부 종의 수컷은 번식 영역을 놓고 육탄전을 벌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종은 육체적으로 격하게 싸우지 않는다. 그럴 여력이 없다. 만약 부상을 당하면 날지 못하니까. 새들은 노래로 자신의 장소와 가족을 지킨다. 시끄러운 노래로.
- 트리시 오케인의《나는 새들이 왜 노래하는지 아네》중에서 -
* 동물에게도 집단의식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과 종족의 보존을 위해 행동하는 본능적 집단의식입니다. 전혀 배우지 않고도 그들은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약한 개체들일수록 무리지어 다닙니다. 새가 대표적입니다. 종족을 지키는 것이 곧 자기를 지키는 것이기에 때론 몹시 사나워집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이 기분을 잊지 말렴. 네가 태어난 건 정말 기적같은 일이란 걸 한시도 잊지 말거라. 그리고 네가 태어나서 온 세상이 기뻐하고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 매일 살아 있음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든 곳에 친척과 친구가 있음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네가 꼭 알기를 바란다. 인간, 동물, 식물, 돌도 다 우리의 친구란다. 이제 알겠니? 진정한 마법이 무엇인지?
- 디르크 그로서, 제니 아펠의《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중에서 -
* 친구 하나를 얻는 것도 마법 같은 일입니다. 하물며 한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마법입니다. 또 하나의 작은 우주가 태어난다는 뜻이니까요. 자연물도 같습니다. '꽃을 한 송이 꺾으면 지구가 전율한다'는 시구는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한 알의 모래알에서 우주를 보고 영원을 읽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친구처럼 더불어 살아가며, 더불어 기뻐합니다.
잊지 마렴, 네가 태어난 건 기적이야!
"이 기분을 잊지 말렴. 네가 태어난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란 걸 한시도 잊지 말거라. 그리고 네가 태어나서 온 세상이 기뻐하고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
이 아름다운 문장은 디르크 그로서와 제니 아펠의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기적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온 세상이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 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진실이죠.
살아있음의 놀라운 마법
매일 숨 쉬며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로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우리 주변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또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심지어 길가의 돌멩이 하나까지도 모두 우리의 친구입니다. 이 모든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마법이 아닐까요?
작고 사소한 것에서 우주를 보다
친구 한 명을 얻는 것조차 마법 같은 일인데, 한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우주가 새로 생겨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듯 자연의 모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을 한 송이 꺾으면 지구가 전율한다'**는 시구는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우리는 한 알의 모래알에서 우주를 보고 영원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존재는 서로 친구처럼 더불어 살아가며, 함께 기뻐하는 놀라운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큰 의미를 발견하는 삶, 그것이 바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일 것입니다.
공기욕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선한 공기가 건강에 좋다는 프랭클린의 이론은 널리 인기를 얻었다. 독립전쟁 중에 여러 의사가 환자에게 반드시 신선한 공기를 쐬게 했다. 에버니저 키너슬리는 '악취 나는 곳'에 묵는 군대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묵는 군대보다 이질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프랭클린의 친구였던 의사 벤저민 러시는 과밀한 도시의 병원보다는 시골에서 환자를 치료하라고 권했다.
- 에릭 와이너의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중에서 -
* 악취를 안 맡으려고 숨을 참다가 그만 확 들이 마셔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악취가 나는 곳에는 악마가 깃들고, 향기로운 곳에는 천사가 깃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악취는 생명을 다하는 부패의 냄새이기에 질병과 죽음을 떠오르게 하고 향기는 생명과 치유, 아름다움을 연상시킵니다. 악취 대신 향기를 퍼뜨리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끝없이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며 홀로 폭풍우 치는 밤에 항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 힘으로 어떻게든 이겨냈다' 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 사람이 도와준 덕분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신기하게도 구조선은 고독을 견뎌 낸 후에만 보입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울고 싶은 그대에게》중에서 -
* 캄캄한 망망대해에서, 죽음 같은 고독 속에서 표류할 때 구조선이 보이면 드디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구조선이 나타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살아난 셈입니다. 내가 내 인생을 개척하며 살아가지만 위기에서 나를 살리는 것은 '구조선'입니다. 큰 위기일수록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생명을 건질 수 있습니다.
그리움은 연필로 나무 한 그루 그리는 일이다 선 하나 그으면 앞서 그린 선이 지워진다 잎사귀 그리면 줄기가 지워지고 둥치 없어진 자리엔 흰 구름이 들어선다 무한정 그려도 제대로 그릴 수 없이 늘 한 군데가 모자란 짝짝이 눈이거나 콧구멍이 없는 기형의 얼굴, 못 갖춘 마디 마디와 마디 사이
- 김정숙의 시집 《구석을 보는 사람》 에 실린 시 〈마디〉 전문에서 -
* 꽃을 떨궈야 열매가 달리고, 열매를 떨궈야 씨앗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가 소멸되어야 다른 하나가 탄생합니다. 선과 선, 마디와 마디 사이에 무궁한 그림이 펼쳐지고 자연의 원리가 작동합니다. 모든 것은 마디가 있고, 틈이 있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