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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자연은 한정된 자원을 두고 오로지 경쟁만 존재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자연의 모든 생물 중 짝이 없는 생물은 없다.
말하자면 손을 잡은 자들이 미처 손잡지 못한 자들을
물리치고 사는 게 세상이다.
- 최재천,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에서

위대한 일은 혼자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뭔가 큰 일을 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야만 합니다.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협업 능력,
성공에 필요한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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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세 가지 측면으로 이루어진다.

가정, 학교, 지역 공동체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측면이 있다. 자연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그 사실을 잊어버렸다. 학교는 지나치게 거대해졌다. 

인간이 사라져버렸다. "남자로 태어난 것도, 여자로 

태어난 것도 굉장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아이들의 이런 감상이 우리에게 

생명을 절절히 느끼게 한다. 



- 하이타니 겐지로의《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중에서 - 



*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교육에 '자연'이 없습니다. '인간'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라도 자연과 인간을 되찾아 주어야 합니다.

내가 남자로 태어난 것, 여자로 태어난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고귀한 존재감을

찾을 수 있고, 신비롭고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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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 버림은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리듯 

마음속 압박을 갑작스레 끝내는 일이다. 

놓아 버리면 마음이 놓이고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면서 한결 기쁘고 홀가분해진다.

마음만 먹으면 의식적으로 몇 번이든 

놓아 버릴 수 있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놓아버림》중에서 -


* 역도 선수.

들어 올린 역기가 무거우면 얼른 놓아야 합니다.

얼른 놓지 않으면 몸을 다치게 됩니다.

더러는 선수 생명마저 잃게 됩니다.

무거운 짐을 줄이거나

놓아버리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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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아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음식입니다. 

아니, 더 가혹하게 말하면 그것은 독입니다. 

무엇보다 나에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줄 요리가 

필요했습니다. 탈진해서 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내와 연락이 끊겼다며 통곡을 쏟아 놓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을 

간호하듯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 임지호의《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중에서 -



* 밥은 생명입니다.

맛있는 밥 한끼가 사람을 살립니다.

밥은 손이 아니라 마음으로 짓는 것입니다.

솜씨가 아니고 정성과 사랑으로 짓는 것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정성을 먹는 것이고

사랑을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짓는 밥은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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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시 피난길에 나섰다. 

연말에, 마동수는 피난 열차 지붕에 올랐다. 

부산으로 가야 하는지 대구나 김천에서 내려야 

하는지, 어디서 내리든 별 차이 없을 것이었다. 

열차 지붕 위 아이들은 죽고 또 죽었다. 바람에

날려 가서 죽고 졸다가 떨어져 죽고, 열차가 

터널을 지날 때 터널 천장에 늘어진 철근에 

부딪혀서 죽었다. 열차는 며칠 밤 

며칠 낮이 걸려서 부산에 

도착했다. 



- 김훈의《공터에서》중에서 -



* 피난 열차.

다시는 없어야 할 비극의 열차입니다. 

아이들의 생명을 열차 밖으로 날려버리는 

죽음의 열차, 불행의 열차, 절망의 열차입니다.

현대전은 피난길도, 피난 열차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모든 축적이 날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희망은, 극한의 위기가 극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위기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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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함께 존재해야 

생명을 존속시킬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우리를 버리고 떠날 때에야, 그것이 

뒤돌아서서 사라진 다음에야,

보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 제임스 힐먼의《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중에서 -



* 눈에 보이는 것이

결코 전부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이 

숨어 있습니다. 혼을 담은 눈으로 보아야 

두 가지가 함께 보입니다. 사랑을 담은 

눈으로 보면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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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물체와 

살아 있지 않은 물체는 어떻게 다를까?" 

움직이면 생물, 안 움직이면 무생물. 장난치냐고요? 

하지만 움직인다는 행위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 움직여야 스스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이를 구하고,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고, 자손을 번식하기 위해선

'움직여야' 할 테니까요. 



- 석정현의《석가의 해부학 노트》중에서 -



* '움직여야' 삽니다.

아닙니다. 살아 있는 것만 움직입니다.

만일 움직이지 않거나 움직이지 못하면

그것은 살아 있어도 살아 있다 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행여라도 무생물처럼 

스스로 죽은 존재로 만들지는 않았는지

잠깐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바로 움직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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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먹다. 

밭이 있고 논이 있고 

강이 있고 산이 있어서 그 자리에 

서 있기만해도 자연 전체를 만날 수 있는 생활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생생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놀라고, 감격하면서 온 가족이 자연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체험은

'먹을 수 있는 자연'을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 바바 미오리의《주말엔 시골생활》중에서 - 



* 먹어야 삽니다.

밭과 논과 강과 산은 먹을 것으로 가득합니다.

'생명'으로 가득하다는 뜻도 됩니다. 이따금 시골로, 

자연 속으로 찾아가는 것은 생명을 먹으러 

가는 것과 같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가장 강렬한 체험입니다.

자연을 먹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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