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내 삶을 
부러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은 고단한 인생입니다. 
이쪽에 있을 때는 저쪽이 그립고 저쪽에 
살면서는 이쪽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외로운 떠돌이입니다. 문득 왜 이민을 떠났을까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장혜진의《이민 가면 행복하냐고 묻는 당신에게》 중에서 - 
* 이민자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외로운 떠돌이입니다. 
어디에 있어도 외롭고, 서럽고, 아픕니다. 
내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 후회도 밀려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후회 안에 기쁨, 사랑, 
행복도 함께 묻어 있습니다. 나의 삶, 
나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태도, 
그것이 행복이고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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