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이 날 수 있게 몸을 풀고  
선무도의 발차기, 승형(품새)을 수련했다.  
추운 겨울에도 몸은 뜨끈뜨끈해지고 호흡이  
더 크게 느껴진다. 몸에 열이 나니 점퍼를 벗고  
다시 한 번 발을 찬다. 얼어있던 코끝, 발끝에도  
열이 나면서 힘이 실린다. 움츠려 들었던 어깨,  
가슴도 편안해지고 움직일수록 몸이 조화를  
이룬다. 힘이 실린 손끝은 날카롭게  
차가운 허공에 몸으로 동작을  
그려간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 발차기만 잘 연마해도 몸이 달라집니다. 
한겨울에도 열이 나고 사지에 힘이 실립니다. 
수련에는 나이가 따로 없습니다. 한살이라도 젊고  
어릴수록 좋고, 나이 들었어도 그래서 더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시작하는 것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럴 힘도 여유도 없습니다.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좀 더 고급스러운 것으로 (0) | 2019.06.20 | 
|---|---|
| 작은 경험, 위대한 경험 (0) | 2019.06.19 | 
| '강한성당'(强漢盛唐) (0) | 2019.06.17 | 
| 길을 잃은 적이 있으세요? (0) | 2019.06.17 | 
| 우울과 후회 (0) | 2019.06.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