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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하면 서로를 자각으로 이끈다.
과오는 사람들을 결합시키는 힘이 된다.
자기 과오를 인정하는 것처럼
마음이 가벼워지는 일은 없다.
그에 비해 자기가 옳다는 것을 인정받으려고 안달하는 것처럼
마음 무거운 일도 없다.
- 샤토 브리앙


실패의 원인을 찾을 때의 방향이 먼저 자신에게 향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 향하고 있는지에 의해
그 사람의 능력과 품성을 꽤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나쁜 상황에 처했을 때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실패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이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바람직한 영향력, 즉 리더십은
그런데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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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내가
배운 것은 '나'에 대한 조심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아이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새처럼 다뤄야 한다. 새를 손으로
쥐는 일은, 내 손으로 새를 보호하는 일이면서,
내 손으로부터 새를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내 삶을 지켜야 하고 나로부터도
내 삶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결국
아이의 삶을 보호하는 일이다.


- 신형철의《인생의 역사》중에서 -


* 시인은 위대한 스승입니다.
시인에게서 배우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시를 통해 '나'를 알게 합니다. 새를 손으로 쥐듯,
섬세한 감각으로 나를 다루는 법도 배웁니다. 내가
나를 보호하는 것이 나와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삶도
보호하는 것임을 깨닫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간결한
시어(詩語)의 옷으로 내 삶을 입히는 것이
내 삶의 온기를 지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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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이나 독서를
사랑했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독서가이자 소설가이자 시인이면서
도서관에서 일을 했고, 노년에 눈이 멀었지만
글을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끝까지 독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낙원이 있다면 아마 도서관
형태일 것이라고 말하곤 했고, 세계를 단 한 권의
책에 담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작가
호르헤 보르헤스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독서와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  
당신 주변에 그런 사람 혹시 있습니까?
있다면 다행입니다. 독서라는 지상 낙원에서
서로 벗하며 거친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다행을 넘어 크나큰 행운입니다.
그런 친구는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독서를 좋아해야 가능합니다.
책을 사랑해야 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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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새, 나무, 꽃들을 눈여겨본다.
그들의 대화를 듣는다. 향기는 꽃의 언어다.
자기 존재를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여러 가지
형태로 자기를 알린다. 자연은 모두 자기 언어를
갖고 있다. 벌은 동료의 춤 동작으로 정보를 얻는다.
개미는 '페로몬'이라는 냄새가 소통의 언어다.
조류학자는 얘기한다. '새는 우는 음절로
의사 표시를 한다'고.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 중에서 -


* 꽃은 향기로 말합니다.
벌은 춤으로, 새는 소리로, 개미는 페로몬으로
자기를 표현합니다. 인간이 따를 수 없는 고도의
소통 능력입니다. 그것을 엿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인간의 삶을 사랑하고,
그 삶의 상처마저도 사랑해서
향기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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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당신이 부하장교나 친구들을 후하게 칭찬해줘야 할 때,
분명히 당신 책임이 아닌데도 잘못을 시인해야 할 때,
당신은 훌륭한 함장으로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당신이 함께 할 사람들을 비판하고 질책하면,
친구들은 멀어지고 적은 늘어나며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 벤저민 프랭클린의 편지

무릇 리더라면 제일 먼저 구성원의 마음을 사야합니다.
이를 위해선 칭찬할 때 놓치지 말고,
비난과 질책은 시간을 갖고 더 생각하고, 더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너무나 다치기 쉬운 존재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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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해진 시인들은 울지 않는다. 
슬픔의 심경이면 그 슬픔의 원천을 찾아내고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원래 힘든 일임을 알았다. 삶에는 만남과 
이별이 있고,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다. 인생은 
원래 꿈같은 것이며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니 
이별에 앞서 울고, 뜻을 펴지 못해서 
탄식하지 않는다. 


- 안희진의《시인의 울음》중에서 - 


* 그렇지 않습니다.
시인들은 익어갈수록 많이 웁니다.
슬픔의 우물이 너무 깊어서 울기도 하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의 감동 때문에
울기도 합니다. 시인에게는 삶의 모든 파편들이
시의 재료가 됩니다. 아픈 이별과 절망조차도
시가 됩니다. 그래서 또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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