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써 내려간 시에서 무얼 느끼나.
자연 있는 그대로를 경험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솔직하고 담담하다. 표준말이 아니더라도
꾸밈말이 없더라도 그 장면이 그려지는
걸 보면, 아이들의 눈도 마음도
이슬처럼 투명하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 현란한 수식어는
순수한 시어를 오히려 흐리게 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솔직함과 담담함은 맑은 숲속
샘물과 같고 가식 없는 아이들의 시선과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바라보고 표현하는 아이의 시선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숲을 닮은
시를 쓰는 것입니다.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테리아의 무서운 진화 (3) | 2024.11.04 |
---|---|
호떡집 (0) | 2024.11.04 |
숲이 '안녕' 하고 속삭이네요 (0) | 2024.10.31 |
여성의 식생활과 채식 (0) | 2024.10.30 |
딸의 마음속 이야기 (0) | 202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