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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 두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옵니다.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로
비 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 윤동주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실린
                 시 <돌아와 보는 밤> 중에서 -


* 떠날 때의 방과
돌아와 보는 방의 느낌은 다릅니다.
같은 방, 같은 공간인데도 세상 풍파에 흔들리고
비에 젖은 몸으로 바라보는 방은 딴 세상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조용히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나의 방,
나만의 공간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날의
괴로움과 울분도 어둠 속에 씻겨나가고
깊은 생각과 영감과 시어(詩語)들이
능금처럼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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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라도
조용히 앉아 본 적 있습니까?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지요. 진정한 의미에서 마음이 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금까지 몰랐던 그 상태가 얼마나
기분 좋은 것인지 체감하게 됩니다. 긴 시간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10분, 아니 단 5분이라도
좋으니 조용히 앉아 있어 보세요.
그 새로운 감각을 느껴보세요.
그러면 틀림없이 마음에도,
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 히라이 쇼수의《좌선을 권하다》중에서 -


* 조용히 앉아계신 적이 있으신가요?
천천히, 조용히 걸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우리는 때때로 '조용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놀라운 것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조용해집니다.
천천히, 조용히 걸으면 조용함이 더 깊어집니다.
그 조용함 속에서 새로운 영감과 지혜를 얻어
다시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닫혔던 문이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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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은
무의식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무의식 세계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으면, 영감의 기회는 적어진다.
자기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항상 의식하고 모니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기 켄이치로


- 가와키타 요시노리의《남자의 말》중에서 -


* 우리는 보통
의식 세계에서 살아갑니다.
현실 세계, 육체 세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영역, 무의식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드넓은 바다에 떠있는 빙산처럼
우리도 그 광대한 무의식의 바다에 떠 영적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그 무의식의 영적 여행에서 옵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새 길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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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영감에 따라 뭔가를 시작하도록 가르쳐서는 안 된다.
행동은 항상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영감이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 프랭크 티볼트

 

영감은 창의적 작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영감은 ‘영감이 찾아올 시간을 만드는 습관’이 붙을 때 찾아옵니다.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꾸준히 작은 일부터 한 가지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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