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얼굴 피부를 만들기 위해
비싼 화장품을 쓰고, 얼굴 관리를 받기보다는
속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쓰고, 열심히 얼굴 마사지를 받는다
해도 위장병에 시달리는 사람의 얼굴은 곱지 못할
것이다. 바른 생활습관과 내면 관리로 빛나는
얼굴을 지닌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본질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마음근육 단련이고,
멘탈경쟁력을 키우는 일이다.
- 김재일의《멘탈경쟁력》중에서 -
* 사람의 외적 조건은
마음 곧 내면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마음이 우울하면 얼굴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편안하면 얼굴이 밝아집니다. 내면을 다스리는 것이
외면을 가꾸는 출발점입니다. 얼굴에 아무리 비싼
향수를 뿌려도 내면에서 풍겨나오는 향이 나쁘면
얼굴에 뿌린 향수가 고약한 악취로 바뀝니다.
내면의 향기가 본질입니다.
향기
- 내면의 향기 2019.12.19
- 살아있다는 것 2019.12.04
- 내가 없으면 꽃도 없다 2017.12.21
- 터벅터벅, 건들건들 2017.10.17
- 꽃도 침묵으로 말한다 2017.10.13
- 당신은 나의 꽃, 나의 향기 2017.09.08
내면의 향기
살아있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의 본질을
'소리'와 '냄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움직이고(動),
움직이기 때문에 소리(聲)를 내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냄새를 발산하고
그리고 타자를 만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소리와 냄새를
가지고 말이다.
- 심혁주의《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중에서 -
* 공동묘지는 고요합니다.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습니다.
요즘 농촌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생명력을 잃고 조금씩 죽어가고
있다는 증표입니다. 요즘 도시는 싱그러운 공기,
향기로운 냄새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소리를 살리고 향기를 살려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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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으면 꽃도 없다
아름다운 붉은 장미를
가져다가 당신 앞에 꽂아두라.
향기를 들이마시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내가 없다면 이 꽃의 향기도 없다."
"내가 없다면 이 꽃의 색깔도 없다."
"내가 없다면 이 꽃의 조직도 없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과 같은 감각과
스스로를 분리해보라. 그 장미는 허공에서
진동하고 있는 원자들일 뿐이라는 것을
자각하라.
- 디팩 초프라의《완전한 삶》중에서 -
* 꽃을 보는 것이
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꽃향기를 맡는 것이 나의 향기를 맡는 것입니다.
내가 후각을 잃어 꽃향기를 맡을 수 없는데
어떻게 나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겠습니까.
장미를 보면서 나의 시각, 촉각, 후각이
살아있는지를 자각하는 것이
나를 찾는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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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건들건들
가벼운 차림으로
가뿐하게 산책을 나가요.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걸으면
여러 가지 작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피는 꽃들의 향기,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밤하늘에 뜬 달, 산책하는 시간은 마음을 쉬는 시간.
터벅터벅, 건들건들,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즐겁고 편안한 시간입니다.
- 스즈키 도모코의《Smile days》중에서 -
* 터벅터벅, 건들건들.
아무 생각 없이 편히 걷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이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쉬는 시간입니다.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간입니다. 그때 비로소 놓쳤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합니다. 터벅터벅, 건들건들.
여유 있는 사람의 행복한 몸짓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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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침묵으로 말한다
위고는 '명상 시집'에서
공기, 꽃, 풀잎 등 "모든 것이 말한다"고 했다.
그대는 강물과 숲의 나무들이 아무 할 말도 없는데
소리를 높인다고 생각하는가? 그대는 묘, 풀, 몸을 감싼 어둠이
그저 침묵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아니, 모두 하나의
목소리고 모두 하나의 향기다. 모두 무한한 존재 안에서
누구에겐가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우리는 신께서
던지시는 햇살의 소리를 듣는다. 인간이
침묵이라 부르는 것의 목소리를.
- 알랭 코르뱅의《침묵의 예술》중에서 -
* 꽃은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향기로 말을 합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꽃잎의 작은 몸짓으로
말을 걸어옵니다. 햇빛, 햇살도 말을 합니다.
따스한 온기, 작열하는 땡볕, 구름에 가린 눈빛으로...
온 우주는 소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침묵으로 말하는 소리들입니다.
마음이 고요한 사람에게만
다가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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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꽃, 나의 향기
그 아름다운 꽃
꽃이 되면 얼매나 좋으랴
하물며 그 꽃을 피게 하는 나무는 어떠랴
꽃나무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 아름다움 영원하지 않겠느냐
우리 꽃이 되기보다는 꽃나무가 되어보자
그래서 향기 가득한 꽃 연연히 피게 하여
이 지상 가득 향기론 세상 함께하면
얼매나 좋으랴, 얼매나 좋으랴.
- 정형택 시집《입추(立秋)에 지는 국화》에 실린
시〈얼매나 좋으랴〉중에서-
* 황량하고 거친 들판에
꽃 한 송이 피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나무 한 그루 서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꽃나무를 지날 때마다
향기가 피어오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치고 아프고 절망하는 나에게
당신은 나의 꽃, 나의 꽃나무,
나의 향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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