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어루만진다는 것은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누구나 똑같은 어루만짐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어루만짐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누군가의 의식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은 알아차림이다. - 에이미 해리스의《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중에서 - * 어루만짐. 참 아름다운 말입니다. 단 한 번의 어루만짐만으로도 꽁꽁 얼었던 몸이 스르르 녹아내립니다. 따뜻한 온기가 살갗을 타고 몸속 깊은 의식 안으로 소리없이 들어갑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나는 늘 변화를 꾀하지만 기본을 잊지는 않는다. 마음이 위축되면 자세를 웅크리게 되고 반대로 해이해지면 자세가 벌어진다. 내 셋업 자세는 서 있는듯 편안하게 보이지만 실은 매우 견고하다. 기본이 튼튼하면 움직임이 훨씬 자유로워진다. - 최경주의《코리안탱크 최경주》중에서 - * 세월호에 이어 판교 참사까지를 경험하면서 우리 사회의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으론 웅크린 모습, 다른 한편으론 너무도 해이해진 모습입니다. 스포츠는 물론 모든 안전관리에서 편안하면서도 견고함을 유지할 때, 우리 사회는 이전보다 더 자유로워지겠죠.
일단 사랑의 관계가 싹트고 나면 여자는 상대방의 진짜 체취를 알아냈어도 쉽게 그와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 연인을 둘러싼 온갖 긍정적인 감정이 그의 냄새에 결부되어 그와 관계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냄새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지면 애인에게서 더 좋은 냄새가 날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후각도 바뀔 수 있다. - 레이첼 허즈의《욕망을 부르는 향기》중에서 - * 갓난아이는 엄마의 젖가슴 냄새를 가장 좋아합니다. 운동선수의 아내는 남편의 땀냄새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사람을 좋아하면 그의 체취까지도 좋아하게 됩니다. 비린내 나는 젖냄새, 땀냄새도 향기로 바뀝니다.
‘일심일덕'(一心一德). '한마음 한뜻으로'를 뜻하는 말이다. ‘주역’에 이런 말이 있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그 날카로움은 쇠를 끊을 수도 있다. 마음을 같이한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초와 같다. - 김성곤의《리더의 옥편》중에서 - * 두 사람이 한마음 한뜻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세 사람, 네 사람이면 더 어려워집니다. 늘 새로운 결심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지면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향기도 좋습니다.
심리적으로 소화가 안 된 옛 상처는 당시의 혼란을 상기시키는 일이 있을 때마다 다른 것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우리는 그 당시를 다시 살아내듯 몸의 반응까지 기억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느끼는데, 몸의 통증처럼 마음의 상처도 사람을 질겁하게 만들어 무조건 회피하거나 도망치게 자극할 수 있다. - 박승숙의《마음 똑똑》중에서 - * 옛 상처. 지워지지 않고 늘 살아납니다. 다시 가슴을 짓누르고 가는 길을 막아세웁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좋은 치유자(Healer)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치유자는 '상처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 입니다. 자신의 상처를 잘 소화시켜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에게 미소로 다가갈 수 있는 '운디드 힐러'.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선 사람에..
나중에 하지, 그 나중에가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정신과 육체가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지금 이 순간을 짓눌러도 '나중에 하지’ 라는 말을 아껴라. ‘나중에 하지’라고 말하는 순간 가치와 행복은 영원히 찾을 수 없다. - 해암스님의《마음 비우기》중에서 - * 가장 안좋은 말의 하나가 "나중에 하지"라는 말일 것입니다. 가장 안좋은 습관 또한 지금 할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일입니다. 말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반복되면 그 습관이 자신의 삶과 운명을 결정해 버립니다. 삶의 가치와 행복이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