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나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법을 안다면, 그리고 평화롭게 사는 법을 안다면, 이미 덕이 완성된 것이다. 그냥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이 좋은 것이다. - 정희재의《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중에서 - * '장자'의 말을 재인용한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늘 새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큰 일, 작은 일, 경험하지 못한 일, 끝이 없는 일, 답도 없고 길도 안보이는 일, 무겁고 두려운 일... 매일 매 순간 일상으로 반복되는 그 일들이 나로 하여금 살아 숨쉬게 만듭니다. 무슨 일이든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일이 곧 삶입니다.
매력 우리는 매력 있는 사람에게 집중을 합니다. 당신이 뛰어난 능력을 원한다면 매력을! 매력 안에는 열정, 인내, 가치, 신뢰, 지혜, 활력, 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력이란, 타인을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며, 사람의 마음을 사고팔 수 있는 화폐입니다. - 윤초의《마음을 조깅하는 백과사전》중에서 - *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더 소중한 것들을 무시하고 살기에 경제가 풍족해질수록 오히려 행복은 더 멀어져 갑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외모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더 소중한 매력들을 무시하고 살기에 외모는 뛰어나지만 오히려 사랑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지요.
명함 한 장 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과학자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과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쓴 걸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회계도 잘하는 사람', '디자인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참 멋지다. 미래의 어느 날 명함에 '요리에 관심 많은 의사', '나무와 풀도 잘 아는 엔지니어'식으로 자기를 표현한 이를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 정희재의《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중에서 - * 명함 한 장이 그 사람의 면면을 보여줍니다. 그의 직업과 살아온 이력, 스타일, 격, 좋아하는 것들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윗글을 보니 그 사람의 취미도, 꿈도 명함에 담을 수 있겠네요. 종이 명함보다 더 선명한 것이 얼굴 명함입니다. 그 사람의 얼굴, 눈빛, 말씨에 그가 살..
다시 오는 봄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도종환의 시〈다시 오는 봄〉중에서 - * 옹달샘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얼었던 땅에는 파릇한 기운이 돌고 생강나무, 진달래, 목련은 도톰한 꽃망울로 이미 봄을 맞고 있습니다. '아, 내 생전에 이 봄을 몇 번이나 맞을까' 생각하니, 어김없이 다시 오는 봄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씨줄과 날줄 인생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그리고 운이라는 날줄이 합쳐서 직조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의 의지와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만 놓고 미래를 기다립니다. 치고 들어오는 날줄의 모양새는 생각도 안 하고 말입니다.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 나도 알고 남도 잘 알아야 합니다. 내 안의 '나'도 잘 알아야 하지만 내 바깥의 '세상'도 더 잘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보는 공부, 시대를 읽는 공부를 함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야 인생의 씨줄과 날줄이 촘촘해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환각제는 사랑입니다. 있지도 않은 것들을 보거나 듣게 만드는 재주를 부리니까요. 삶에 후회를 남기지 말고, 사랑하는 데 이유를 달지 마세요. - 파울로 코엘료의《마법의 순간》중에서 - * 사랑만이 사람을 살립니다. 사랑만이 세상을 녹일 수 있습니다. 사랑할 시간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오늘도 저는 어느 귀한 분의 빈소를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살아 있을 때, 숨쉴 수 있을 때, 걸을 수 있고 춤출 수 있을 때, 많이 많이 사랑하십시오! 이유 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