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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때
내면의 실상을 위장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영혼의 분열을 초래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다른 말을 하는 것이다.

- 버지니아 스템 오언스의《어머니를 돌보며》중에서 -


*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앞과 뒤, 겉과 속이 다른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잠깐은 모면할 수 있어도 결국은 사람 사이에
믿음을 잃게 됩니다. 믿음을 잃은 삶은
자기 영혼의 분열도 초래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끝내
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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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중요한 자유는
집중하고 자각하고 있는 상태,
자제심과 노력, 그리고 타인에 대하여
진심으로 걱정하고 희생을 감수하는 능력을
수반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매일매일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사소하고 하찮은 대단치 않은
방법으로 말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이것은 물이다》중에서 -


*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이따금 스스로 묻는 질문입니다.
오늘 또 하나의 중요한 해답을 얻습니다.
일상의 작은 일에 집중하고 자각하는 것,
다른 사람을 걱정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
그로부터 생겨나는 희생을 감수하는 것,
그것이 나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만들고
내 주변의 다른 많은 사람도
자유롭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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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게 여전히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다.
그곳에 가면 늘 나를 위한 모닥불을 찾아낼 수 있다.
어떤 때는 그것이 아담하고 친밀한 모닥불이고,
어떤 때는 하늘을 찌를 듯이 거대하게 넘실대는
화톳불이었다. 그리고 나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모닥불 앞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왔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중에서 -


* 도서관은
책만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땀과 눈물과 꿈과 노래가 있습니다.
때로는 은은한 모닥불이 되고, 하늘로 치솟는
화톳불이 되어 우리 몸과 마음을 덥혀줍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은 따뜻합니다.
자기 마음 안에 지핀 모닥불로
다른 사람의 차가운 손도
녹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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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시장 골목에서
동네에서
걸어갈 때
내 뒷목에서 빛이 난다네
그 옛날
나를 앞장 세우고 걷던 
어머님이 말씀하셨지
아유, 우리 딸 뒤통수도 이쁘게 생겼네
뒷목에서 빛이 나네


- 이기자의 시《행복한 아이》(전문)에서 -   
  

* 통트명상(틍증과 트라우마 치유명상) 중에
'힐링워킹'을 지도하던 오세빈님이 하신 말입니다.
"여러분은 걸을 때 뒷목에서 빛이 난다고 의식하면서 
걸어보셨나요?" 그 말에 영감 얻어 쓴 시입니다. '힐링워킹'은 
자신의 마음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걸음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식적으로 어떤 평화로웠던 장면을 떠올리며 걷는다든가,
머리는 풍선처럼 가볍다든가, 어깨는 옷걸이처럼 달려있다든가,
양쪽 관절 사이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엉덩이를 받쳐주는 
물속에 서 있는 것 같은, 상상을 하면서 걷는 것이죠.
길을 걸을 때, 어머님이 어린 나에게 해주셨던 
사랑의 말씀을 떠올리면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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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얼굴에 싫고 좋은 티가 금방 나고,
하고 싶은 말도 잘하는 편입니다.
농담도 잘하고 입맛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릅니다.
당신이 실은 외로움에
자주 뒤척인다는 것을.


- 조진국의《외로움의 온도》중에서 -


* 당신의 외로움을 잘 압니다.
나도 때때로 외로움에 떨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자주 뒤척이는 이유도 조금 압니다.
나 또한 그 외로움의 긴 터널을 홀로 지나며
밤새 뒤척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외로움을 사랑하고 고마워합니다.
그 시간이 저를 더욱 깊게 만들고
당신을 더 그립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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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어떠한 장난을 친대도
사랑을 피할 길은 없다. 그냥도 오고
누구 말대로 교통사고처럼도 오는 것이다.
사랑은, 신이 보내는 신호다. 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남게 한다. 그것도 신이 하는 일이다.
죽도록 죽을 것 같아도 사랑은 남아
사람을 살게 한다.


- 이병률의《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중에서 -


* 사랑은 신의 영역입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자 명령입니다.
사람끼리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지만
그 사랑은 신의 영원한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비록 떠나도
사랑은 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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